실버, 블랙 투톤의 클래식해보이는 카메라는 언젠가 가져보고픈 로망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집에 FM2가 있긴 하나 필름사진을 마음먹고 제대로 해보려다가 비용(<<<<귀차니즘)때문에 포기해버렸으니 디지털로 가야 하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인 라이카 M시리즈는 너무 비싸고, 비슷하게 생긴 후지 X100 또한 마찬가지로 만만한 가격대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오래전 인터넷에서 라이카 미니어처 카메라를 본걸 기억해내서 검색 끝에 모델명을 알아내게 되었고, 중고로 지르기에 이릅니다.
미녹스 라이카 M3 5.0이라는 이름의 이 미니어처 카메라는 손바닥 안에 들어갈만한 크기로 라이카 M3를 축소 재현한 토이카메라입니다. 이렇게 놓고보면 외형이 제법 그럴싸합니다.
필름 당기는 레버, 셔터스피드 다이얼 등 원 요소를 충실히 재현하고 있으나 대부분 '작동만 되는' 장식이고, 셔터 위에 마련한 버튼과 그 아래 조그마한 전원, △, ▽ 버튼으로 대부분의 조작이 가능합니다.
크기로 말할 것 같으면 이 정도.. 되게 작습니다. 500만 화소라길래 그래도 요 근래 나오는 폰카 정도의 사진을 기대했는데..
민망할 정도로 화질과 노이즈가 좋지 못합니다. 색감이 특이하다, 개성이다, 이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따로 미녹스로 찍은 사진전을 여는 작가도 있다..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상세정보는 이렇습니다. 나름 있어보인답시고 손바닥 안에 들어올 만한 카메라를 그럴싸한 목재 케이스까지 해서 같이 주네요. 새것 가격은 이만한 사진 찍자고 들이기에는 너무 비싸고, 저렴한 값에 중고를 사는것을 권장해드립니다. DSLR의 서브의 기능보다는 독특한 느낌을 주는 토이카메라라는 데에 의의를 둬야 할 것 같습니다. 필요한 고화질 사진은 갤럭시S2 카메라가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쯥.. 저는 충동구매를 해버려서 중고인데도 조금 비싸게 주고 샀지만은.. 서랍 위에 올려진 모습만 봐도 귀엽고 멋지네요. 조금 더 싸게 샀으면 좋겠지만, 후회는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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