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3, 유럽과 국내의 충돌안전 평가 극과 극


8월에 발표했던 바와 같이 국토부 교통안전공단 KNCAP 충돌안전테스트에 현대 제네시스, 벤츠 E300, 기아 쏘렌토, 르노삼성 QM3, 포드 익스플로러, 기아 카니발의 테스트 결과가 추가되었습니다. 세그먼트별로 모아보니 다들 예상했던만큼 나온 것 같습니다. E클래스, A6은 안 대형차고 렉서스 ES가 대형차인 기묘한 분류는 일단 제가 한게 아니라 KNCAP 분류에 따른것일 뿐이니 넘어가고.. 특이하게 QM3이 무려 5등급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받았습니다. 2013년에 제일 낮은 결과를 받았던 차는 폭스바겐 티구안(3등급)이었고, 5등급을 받은 승용차는 QM3가 역대 최초입니다.


그런데 르노삼성은 QM3의 유럽 현지판매명 "르노 캡처"가 유로NCAP에서 별 다섯을 받은 것을 근거로 안전성이 우수하다며 자랑하고 있습니다. QM3는 스페인 현지공장에서 조립한 것을 수입, 판매하는 차라서 생산지 차이라고 보기도 힘듭니다. 그럼 같은 차가 왜 유럽에서는 별 다섯을, 우리나라에서는 5등급에 그치게 된걸까요?


결과를 자세히 보려니 세부항목 점수와 개괄 점수랑 다른 부분이 있기도 하는 등 뭔가 미완성된 상태로 발표를 했다는 느낌이 살짝 드는데.. 일단 세부항목 기준으로 유로앤캡 결과와 KNCAP 결과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유로엔캡에서 사용한 실험차는 1.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사양, KNCAP에서 사용한 실험차는 1.5리터 디젤 엔진 사양입니다. 무게도 유럽의 소배기량 가솔린 사양(1180kg)이 디젤 사양(1300kg)보다 훨씬 적게 나가는 차이가 있습니다. 안전사양은 양쪽 모두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영문 위키피디아의 르노 캡처 라인업 정보를 보니 0.9리터, 1.2리터 가솔린 엔진과 1.5리터 디젤 엔진이 확인되는데 유로NCAP에서는 왜 1.0리터라고 써놨는지 의문이네요; 반올림 차이일까 생각해봐도 898cc라서 0.9리터라고 써야 맞거든요. 1.0리터 사양을 검색해보니 유로엔캡과 그 테스트 소식을 소개한 매체들 외에는 존재하지 않고 뭔가 이상하네요.. 충돌테스트용으로 별도로 제작된 차?


결과 개괄 비교입니다


40% 오프셋 정면충돌테스트 결과 (좌 : 유로NCAP, 우 : KNCAP)


측면충돌테스트 및 좌석안전성 평가입니다 (좌 : 유로NCAP, 우 : KNCAP)


8월에 결과 발표한 차들(골프, 쏘나타, 쏘울, A6, ES350)과 달리 이번 연말에 공개된 차들은 아직 세부 리포트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유로앤캡과의 자세한 비교가 불가능하여 그림만 가져와 비교했습니다.

KNCAP도 사이드 폴, 사이드 카 모두 실험하는데 QM3를 비롯해 올 겨울에 일괄 공개된 차들의 경우 사이드 카 테스트만 공개가 되어 있습니다. 한쪽에선 우수/양호한 항목이 다른쪽에선 미흡/열등으로 뜨는 정도의 차이라면 눈여겨보겠는데 여기까지는 결과에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속도나 벽면, 충돌 장애물, 평가기준 등 실험 매뉴얼에 대한 약간의 차이가 있기에 양쪽 결과가 100% 똑같을 수는 없겠고 어느정도 차이는 있겠죠.


QM3의 KNCAP 충돌테스트 평가를 별 하나로 급락하게 한 문제의 항목은 100% 정면충돌테스트였습니다. 유로엔캡은 정면충돌테스트를 할 때 운전자측 40% 부위만 64km/h 속도로 충돌시키는 오프셋 테스트를 하는데, 국내 KNCAP은 전면 100%와 국소 40%를 모두 다 진행합니다. 100% 정면충돌 테스트에서 QM3는 운전석 머리 부위 보호가 가장 나쁜 "열등"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머리 보호가 열등하다고 평가된 차는 2013~2014년 실험차 중에 QM3가 유일했습니다. 그냥 합산하면 QM3의 종합점수는 3등급이었다고 하는데,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과락(81% 이하)을 받아 결국 종합평가 5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 다른 실험차들을 보면 100%, 40% 테스트 결과가 모두 비슷비슷하게 나오는데, QM3는 유독 100% 정면충돌테스트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게 이례적입니다.

르노삼성은 국내 안전도 평가가 5등급으로 나왔다하여 QM3가 안전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으며,유로엔캡을 믿으라능 2014년 11월 3월 이후 QM3 출고분부터는 안전성 측면을 개선하여 4등급으로 재산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말로는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하는데 자체생산도 아니고 스페인 현지생산분을 수입하는 형태라 그게 어떻게 가능할지 심히 의문입니다. 호주에서도 르노는 캡처(QM3)와 관련하여 현지 충돌테스트 기관 ANCAP(Australian NCAP) 당국과 갈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ANCAP은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꼭 달고 출시시켜야 한다고 하고, 호주 르노는 "커튼 에어백이 없어도 ESC를 장착해주고 있고 옆에서 다른차가 돌진해서 들이받으면 어쩔건데 뒷자리에 사람이 탈 일이 많지 않은 차이니 괜찮다뒷자리에는 사람을 앉히지 말라는건가", "ANCAP보다 훨씬 많은 차들을 테스트해본 유로NCAP에서 우리차가 별 다섯이라는데 ANCAP이 무슨 상관?"이라는 입장으로 일관중이라서 말이죠.

우리나라에 팔리는 차가 수십종이 넘는데 왜 이 차종들밖에 결과가 없느냐고 하면.. 올해 신형으로 바뀐 차들 중에서 과거 모델의 판매 대수가 많았고, 그동안 안전도 평가를 받지 않은 차량들만 대상으로 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신모델 출시가 거의 없거나 판매량이 많지 않은 메이커들은 아예 테스트 대상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말.. 포르쉐고 뭐고 다 하면 좋겠지만 이쪽도 예산이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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