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엑센트 후속 YC 스파이샷


주말에 동네 마실 나갔다가 위장막 하나도 안 쓴 현대 소형 신차를 우연히 발견해서 찍어온 사진들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보통 한창 개발 중인 테스트카들 옆면에는 "본 차량은 **社의 영업비밀이므로 무단촬영 및 위장막 무단개방을 금지합니다"라는 류의 살벌한 주의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이 차는 그런 스티커가 하나도 안 붙어있어서 약간 안심하고(?) 많이 찍어왔습니다.


앞면은 최근 현대차 패밀리룩 디자인을 따르고 있습니다. 묘하게 현행 엑센트 RB와 비슷한 인상이지만, 육각 방패형 그릴 덕에 차가 더 크고 다부져보입니다.


측면 디자인은 현행 엑센트의 것을 부드럽게 매만진듯한 정도의 느낌입니다.


번호판을 하단 범퍼 쪽으로 내리고, 테일램프를 가로로 긴 모양으로 디자인하는 등 뒷모습은 변화 폭이 커보입니다.


사진을 되는대로 크게 확대해보니 이 차의 코드네임은 YC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2017 북경현대 베르나 컨셉트.


중국 웹진에서 공개된 2017 북경현대 신형 베르나 양산모델 스파이샷,

위의 사진들 속 모델과 제가 발견한 모델과 거의 동일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 바, 베르나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인 중국형 엑센트 신모델로 추정해볼 수 있겠습니다. 인도 웹진에서도 저 사진을 인용해 인도시장용 베르나의 9월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것을 보면, 개도국 시장용 염가화 버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좌 : 국내, 미국 등지의 엑센트(RB) / 우 : 중국형 베르나(RBc) )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메이저급 양산차 메이커들은 지역마다의 선호도를 반영해 차의 외모나 옵션, 구성 등을 달리한 현지전략형 모델을 따로따로 팔고 있습니다. 소형차 부문에선 현대는 엑센트를 두종 이상 차별화(북미/한국 엑센트, 중국 베르나, 러시아 솔라리스 등)하여 팔고 있고, 기아차 역시 프라이드와 K2가 서로 다르죠


북미권에서 엑센트 후속이라고 거론되는 테스트카의 사진인데, 전체적 생김새는 유사해도 일부 디테일에서 중국형 대비 많은 격차를 실감케 합니다. 테일램프 점멸 장면을 비교해봐도 북미형 엑센트 후속은 테일램프 내부 디테일이 섬세하고 고급스럽게 되어있는 반면, 중국형에서는 LED만 심플하게 몇발 박고 끝나죠. 기아차가 멕시코에 새로 지은 공장에서 신형 소형차들을 생산할거라는 계획이 있는 것을 보면 중국, 인도에서 만들 염가형 YC와 멕시코에서 만들어 북미에 내다팔 고급형 YC가 서로 묘하게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초에 코드네임도 서로 다르다거나..


보배드림에서 올라온 YC의 해치백형.


우리나라에서는 현행 RB를 마지막으로 엑센트를 더는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게 돌고 있습니다. 유럽시장용 소형차로서는 현지에서 생산하는 i20가 캐리하고 있고, 엑센트는 아시아와 북미/남미 등지의 시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내수, 수출 전체 판매량으론 현대차그룹 최상위권에 드는 차가 엑센트일테지만, 국내에선 소비자 입맛의 고급화와 SUV/CUV 열풍에 따라 소형차 수요가 매해 급감하고 있습니다. 자극적 제목으로 클릭수 좀 벌고 있는 일부 웹진들은 엑센트가 혼자만 안 팔려서 단종되는 것마냥 포장하지만 나름 현행 모델 데뷔 이후로 동 세그 점유율 60% 넘게 계속 차지해온 차가 단종을 고려하는 수순이니 다른 국내 경쟁차들도 사실 죽지 못해 산다 할 뿐이죠.


중국과 인도에선 이미 현지화 모델이 신나게 생산 중이고, 국내 공장 수출물량마저도 멕시코에서 생산 가능하다면 국내에 엑센트 생산라인을 유지할 필요가 없죠. 돈 안되는 소형차의 생산을 인건비 싼 개도국 공장에 몰빵시키는 사례는 이미 타 선진 메이커에서도 흔한 현상입니다. 토요타는 심지어 북미형 야리스 세단을 마쓰다 멕시코 공장에서 OEM으로 떼오기까지 합니다.


우리나라가 도로나 주차장이 극단적으로 좁은 것도 아니고, 소형차에 세제혜택이 특별히 더 주어지는 것도 아닌 이상 몇백만원 얹어서 조금이라도 더 큰 차 사겠다는 추세를 뭐라 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현대차의 독자기술 적용 역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베르나 시절을 포함해 22년 역사의 네임밸류를 가진 나름 의미깊은 소형차인 엑센트를 한국에서 더는 볼 수 없게 될거라는 전망이 썩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라고 아반떼를 첫차로 산 사람이 말합..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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