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마력 포르쉐 박스터/카이맨 등장 관련..


벨기에 포르쉐 공식 사이트에 박스터 211, 카이맨 211이라는 사양이 소개되어 화제입니다.(링크1)(링크2) 아직 독일 본사를 통해 공식 발표된 라인업은 아닙니다만, 211마력의 박스터/카이맨은 벨기에 시장을 한정으로 이미 시판 중이라고 합니다. 출력을 보고 국내/외 많은 곳에서 저 211마력 박스터/카이맨이 루머 속의 그 4기통 2.0리터 터보 라인업이 아닐까, 내려간 출력만큼 가격이 더 보급형에 가까워지지 않았을까? 등의 반응이 많이 나왔었는데, 안타깝게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박스터는 이름에 아무것도 붙지 않은 기본형이 플랫6 2.7리터 265hp, 상위의 S라인업이 플랫6 3.4리터 315hp 사양으로 분류되고, 둘 사이의 가격차이는 1500만원 정도입니다. 카이맨은 여기에서 각각 10마력씩이 더 붙습니다.


박스터 211 제원

카이맨 211 제원

벨기에 시장용 박스터/카이맨 211은 기존 박스터/카이맨 2.7에서 성능을 일부 하향시키기만 한 디튠 사양입니다. 그런고로 0-100km/h는 모델별로 다르지만 6초대를 가지고(일반 모델은 5초대), 최고시속은 수동 245km/h, PDK 243km/h로 20km/h가량 떨어집니다. 출력이 감소한만큼 연비는 소폭 나아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떨어진 출력만큼 가격도 떨어졌는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박스터/카이맨 211은 265마력짜리 기본형 박스터/카이맨과 가격이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습니다. 그럼 누가 미쳤다고 같은 값에 성능이 떨어지는 포르쉐를 살지 궁금해지죠?


이 "힘없는" 포르쉐가 나타나게 된 배경은 벨기에의 자동차 세금제도 때문입니다. 벨기에에서는 신차 또는 중고차를 취득할 시 부과되는 Circulation Tax, 매년 부과되는 Road Tax로 구성되는데, 부과기준이 가솔린, 디젤, LPG 등 유종에 따라 다르고, 배기량과 출력을 가지고 복합적으로 따지기에 매우 복잡합니다. 영문 자료가 없어서 번역기에 의존해야 하고, 프랑스에서 자동차세 과세를 위해 만든 CV라는 출력 환산 단위를 사용하기에 정확히 설명하기가 어렵긴 한데, 각 배기량군별로 일정 출력을 넘기면 어마어마한 세금폭탄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2.7리터대 배기량에선 그 상한이 155kw(211마력)이라는 것이죠. 벨기에 포르쉐 사이트에 마칸, 카이엔, 파나메라 디젤도 211마력짜리 엔트리 모델이 편성되어 있는 것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BMW의 20d, 벤츠의 220CDI 디젤 라인업도 각각 184, 170마력을 내지만, 벨기에 시장에선 163마력으로 디튠되어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2000cc 184마력 사양의 차를 벨기에에 등록해본 어느 해외 네티즌의 말로는 출력이 너무 높다(...)고 최초 등록세금에 1700유로를 뜯겼다고 울상입니다. 나라가 고출력 차를 세금폭탄으로 사실상 막고 있으니 명색이 스포츠카 메이커 포르쉐도 한 수 접고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담으로 벨기에가 자동차 세금이 진짜 어마어마한게, 라디오 달린 차에 추가적으로 라디오세를 붙이는 지역도 있고, 의무가입인 자동차보험에도 자동차세금을 별도로 부과한다고 합니다.

저런 사정 때문에 나온 차다보니, 출력을 과세기준으로 두지 않는 기타 시장에선 팔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도 배기량만을 기준으로 두다보니 마찬가지죠. 우리나라에 저 211마력 박스터랑 265마력 박스터를 같은 값에 팔면 미쳤다고 누가 211마력짜리를 사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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