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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유럽을 돌아다녀보면서 느꼈던 그들의 자동차 문화에 대해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겨우 9일정도 머물면서 본 걸로 그들의 자동차 문화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한국과 비교하여 어느정도 특징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항목별로 전개해나가도록 할게요~ 1. 소형차, 해치백, 왜건을 많이 타는 European ![]() ![]() ![]() ![]() ![]() ![]() 서유럽 지역은 과거에 지어진 길 체계와 도로,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서, 20세기 이후로 새로 개발된 지역이 아니면 자동차 위주로 설계되지 않은 길 체계때문에 큰 차가 드나들기 힘듭니다. 더군다나 실용성을 강조하는 이들 문화 덕에, 소형차가 많이 발전해 있습니다. 큰 길이 쫙쫙 뻗어있는 미국의 경우 소형차 만드는 기술이 없어서 소형차가 발달하지 못했지만 (유럽 포드는 예외를 둬야지요. 유럽 포드는 많이 현지화되어 있어서 유럽 포드 차들은 북미 포드가 만드는 차종과 정말 판이하게 다릅니다.) 유럽의 경우 르노, 푸조, 시트로엥, BMW, 메르세데스-벤츠, 세아트, 스코다 등 많은 유럽 본토 메이커와 일본 업체들, 그리고 한국 자동차들도 소형차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지요. 우리나라도 소형차가 없지 않지만, 유럽은 해치백이라는, 트렁크과 유리가 연결된 ㄴ자 형태의 자동차를 선호합니다. 저 위에 사진상의 모델 모두 해치백이고요. 해치백은 제한된 트렁크 용량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세단과 달리, 세단보다 컴팩트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뒷 시트를 접어서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용이성을 가집니다. 그래서 이들은 해치백을 많이 선호하고요, 해치백에 스포츠성을 가미한 '핫해치'라는 독특한 장르의 자동차도 유럽에서 처음 만들어졌지요. 실용성을 무기로 유럽에서 사랑받는 또다른 자동차의 종류가 왜건인데요, 왜건은 세단에서 뒷짐칸이 추가된, 조금 더 긴 해치백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운 자동차입니다.(벤츠에서는 에스테이트, BMW에서는 투어링, 아우디에서는 아반트라고 부르지만 보편적으로 정의하면 왜건이지요) 유럽에서 중형에 속하는(한국에서는 꽤나 고급으로 치지요) 아우디 A6,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의 차량도 왜건형 자동차가 많이 돌아다니는 편입니다. 왜건은 실을 수 있는 짐의 용량이 크다는 것 뿐만 아니라, 뒷좌석을 눕혀서 자전거, 가구 등 다양한 물건을 싣기에 매우 용이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한국에서는 세단 형태의 모델만 보이는 독일 차량들이 유럽에서는 오히려 세단이 희소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2. 미국은 하이브리드? 유럽은 디젤! ![]() ![]() ![]() 요새 유가 상승과 자동차 배기가스 문제로 인해 미국에서 하이브리드가 인기를 몰고 있는데요, 가솔린 기반의 하이브리드가 모터를 같이 사용해서 연비를 올려나가는데에 반해, 유럽에서는 연비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디젤차량이 인기를 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래도 한국에도 디젤승용차가 출시되는 등, 디젤이 '화물차, SUV용 연료'라는 편견을 조금씩 벗어나가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도 디젤 승용차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상식, 그리고 겔겔겔거리는 시끄러운 엔진음으로 인해 아직 인기가 생각처럼 높지 않은 편이지요(우리나라 메이커들의 비함리적인 디젤 승용차 가격 편성도 이에 한몫 하지만..) 그러나 유럽은 디젤의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얼마나 높으나면.. 한 예를 들어 독일의 메이커 아우디의 경우, TDI(디젤 차량을 의미하는 자사 표기명)모델의 비율이 일반 가솔린 모델과 비교하여 95:5였습니다. 사실 가솔린 모델을 본적은 있기나 한건지 의심이 갈 정도로 디젤 모델이 많습니다. 디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는 편견을 벗어나는 큰 장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젤 특유의 높은 토크는 저속에서의 주행 때 힘이 넘치고(단적인 예로 푸조 607용 2.7HDI 디젤엔진은 토크가 5.0 가솔린 엔진과 맞먹지요), 우수한 연비를 실현시킬 수 있고, 유럽 메이커들의 자체적 기술개발 노력으로 대기중 이산화탄소 방출량이 매우 적고 시끄러운 아이들링음도 많이 해소하였지요. 그러니,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인들에게, 디젤 엔진은 매우 사랑받고있지요. 수어년전부터 겨우 디젤 자동차가 시판되었던 한국과 달리, 유럽은 경차 수준의 푸조 107, 미니부터 플래그십 세단인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에까지, 스포츠카나 초호화 차량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자동차에 디젤 엔진이 들어가며, 그 많은 디젤 모델들은 많은 유러피안들의 사랑을 받고있지요. 모델마다 절반 이상의 판매고를 디젤 모델이 채워주고 있을 정도이니, 그 인기를 가늠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디젤 엔진은 최근 르망 레이싱에 출전하는 아우디 R10 TDI에까지 탑재되어 우승을 휩쓰는 등, 디젤 엔진이 머지않아 미개척 영역인 스포츠카의 영역까지 차지할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차를 오래 타는 유러피언들 ![]() ![]() ![]() ![]() 유럽에는, 제 눈을 신기하게 만들 정도로 신기한 올드카들이 많았습니다. 이 사람들 정말 실용적으로 살다 보니, 차가 퍼지지 않는 한 차를 오래 타는 편입니다. 집에 자동차 정비 기구를 들여놓고 관리할 정도로 철저한 자동차 매니아의 경우도 있고, 이탈리아 몇몇 지역처럼 몇군데 들이받혀도 내버려 두고, 금이 간 유리도 신문지로 대충 때우고 다니는 자린고비형도 있고요.. 부유한 일부 도심처럼 거리가 각종 신형 고급 차들로 즐비한 경우도 있지만, 도시 외곽으로 나가지 않아도 유럽 전역에서는 수십년 된 차량들이 쌩쌩하게 굴러다닙니다. 최신형 차량들과 수십년 된 올드카들이 같이 돌아다니는 풍경이라..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보기 힘들지요. 차가 10년만 지나면 거리에서 드물어지고, 20년 지나면 박물관에서나 보는..-_-; 4.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받아들이는 유러피언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달리 첨부할 사진이 없네요..;) 수동변속기. 지금 우리나라 거리에 지나가는 차 한대 잡아서 내부를 들여다봤을 때 수동변속기 자동차일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제가 어렸을 때(콩코드, 캐피탈 돌아다니던 때..)에는 저희 아버지도 수동변속기가 달린 자동차를 모셨고, 수동변속기가 흔한 편이었지만 언젠가부터 AUTOMATIC이라는 로고를 자랑스럽게 달고 다니는 차들이 등장하더니, 이제는 오토매틱 로고 안붙이더라도 거리의 거의 모든 차들이 자동변속기로 바뀌었습니다. 심지어 제 지인이 투스카니 계약할때, 옵션에 '자동변속기'가 있었기에, 자동변속기를 선택하겠다는 별도의 말을 안 하고 영맨에게 자동차를 빼달라고 했는데, 출고받은 자동차는 자동변속기가 달려있었습니다. -_-; '당연히 자동변속기 하실 줄 알았다'는거지요. 이제 오히려 수동변속기가 옵션화되어버리는 주객전도가 일어나고 있는 한국이지만, 유럽에서는 수동변속기가 정말 흔합니다. 신호대기하다가 신호 받고 나가는 차들 중에 뒤로 조금씩 밀리는 차들이 많지요. 수동변속기를 쓰고 있다는 겉으로 보이는 증거이지요. 실제로 많은 유럽인들은 수동변속기 달린 자동차를 많이 탑니다. 수동변속기가 자동변속기보다 유지비도 적고, 연비도 좋아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그들에게는 단연 수동변속기이지요. (수동변속기가 운전하기에 재미있는 면도 있지만, 그건 매니아틱(?)한 부분이기에 논외로 하겠습니다.) 중형급인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벤츠 E클래스도 수동변속기 모델이 기본이지요. 실지로 수동변속기 모델도 많이 있구요 자동변속기는 대형차인 벤츠 S클래스급 정도 되야 기본화됩니다. 유럽인들이 보기에 자동변속기는 어딘가 몸이 좀 불편한 사람들이 쓰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시내 정체구간이 심한 한국(특히 서울권)은 수동변속기를 무리하게 강요하기에는 뭣한 환경이지만, 그래도 유럽의 많은 이들이 아직 수동변속기를 별 불편함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느낍니다.. 이상, 저의 시각으로 바라본 서유럽 자동차 문화 엿보기였습니다. 생각보다 장황해지긴 했지만, 한 단어로 정리하자면 역시 '실용성'으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소형차와 왜건 등 실용성을 강조한 자동차들이 인기가 많은건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지요. 한참 선진국에 한참 잘 사는 이들 나라들도 이렇게 실용성을 강조하며 자동차를 타는데, 우리나라는 산유국도 아니면서 기름값 아끼자 아끼자 노래를 부르면서 매번 쓸데없이 큰 차만 좋아하고, 세단만 자동차인줄로만 알고 왜건, 해치백은 짐차 취급하고, 소형차는 잘못된 편견으로 무시하는 문화가 아쉽습니다. 서유럽에서는 포드 포커스, 폭스바겐 골프 등 소형 해치백들이 판매 순위를 독차지하는데, 한국에서는 현대 쏘나타, 그랜저가 1~3위를 나눠먹습니다. 미국처럼 여유있게 큰 나라도, 기름 펑펑 나는 나라도 아니면서 쓸데없이 큰 차만 좋아하는 한국의 풍조, 아쉬움을 지우지 못하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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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큐는 현행이랑 거..
by 계란소년 at 14:39 아,안돼....ㅜ.ㅜ by 계란소년 at 13:43 아 맞다...아방가르드.. by gene at 13:01 흐아...멋지다...꼭.. by FC at 12:30 아예 이어버리는게 정신.. by 아방가르드 at 11:10 '디자이너가 안티'일지도.. by 아방가르드 at 11:10 충격과 공포.. -_-aa by 아방가르드 at 11:09 유럽포드에서 디자이너 .. by 아방가르드 at 11:09 너무 덩치가 커서 감당을.. by 아방가르드 at 11:09 소위 '페이스리프트'인점.. by 아방가르드 at 11:08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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