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속의 한국차들
이번에는 서유럽에서 몇차례 마주친 국산차들에 대해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생각 외로 국산차도 많이 보였고, 한국에서도 잘 안보이는 국산차들도 돌아다녔던 서유럽..
찍어온 사진과 설명으로 소개를 해드릴게요~
우선 영국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한국에서도 자주 보는 싼타페입니다.
싼타페가 국내외로 효자 차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신/구형 모델을 막론하고 싼타페 정말 많이 보였습니다~


↑ 대우 넥시아입니다. 서유럽에 생각 외로 대우차가 GM에 인수되기 이전 시절의 대우차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동유럽 쪽에서 대우가 인기가 많다는 소리는 들어봤지만, 정말 예상 외로 꽤나 많은 수의 대우차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요 넥시아는 르망을 변형한 모델로,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지 못하여, 지금 한국 땅에서도 거의 볼까말까 할 정도로
희귀해졌는데 근 몇년간 한국에서도 못본 넥시아를 영국에서 보니 참 신기했어요;


↑ 현대 엘란트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반떼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지만, 해외에는 구 엘란트라 시절 때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아 계속 엘란트라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습니다. 지금 새로나온 아반떼도 북미 시장에 Elantra라는 이름으로 새로 출시되었지요.
지역에 따라 발음 편의를 위해 앞에 E를 빼고 Lantra(란트라)라는 이름으로 파는 곳도 있다는데, 어디인지는 기억나지 않는군요;


↑ 대우 레간자입니다. 대우 디자인의 절정을 달리던 세련된 차라고 여기는 차 중에 하나입니다.
지금 GM에 인수되어 GM대우로 바뀐 이후, GM대우는 자사 대우라는 이름으로 차를 파는 지역은 거의 한국밖에 없고요,
유럽에서 대우는 이제 Chevrolet(시보레) 브랜드로 전부 바뀌어 팔리고 있지요. 현행 마티즈, 칼로스, 라세티, 윈스톰 등 모든 대우차들이
시보레 브랜드를 달고 수출되고 있고, 사실상 서유럽에서 대우라는 이름의 신차는 더는 살 수 없게 되었지요.
나름대로 대우의 독창적인 패밀리룩이었던 저 3분할 그릴을 보면 예전 대우차가 현대와 당당한 라이벌로 활약하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 기아 세도나입니다. 한국에서는 카니발(이탈리아에서도 카니발이라는 이름으로 팔리더군요;)이라고 팔리고 있지요.
생각보다 세도나가 많이 보이더군요.. 1세대 구형 카니발부터 신형 카니발까지.. 영국에서는 택시로 많이 보였구요.

이제 프랑스로 넘어갑니다~


↑ 현대 겟츠(Getz)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클릭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지요.
해치백이 워낙 힘을 못 쓰는 한국 시장 특성상 클릭은 한국에서 별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지만, 수출 시장에서 Getz는 현대의 대표
수출 효자차종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지요.
소형차가 안 되는 북미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겟츠는 동남아, 유럽, 러시아, 중국, 태평양지역 등 많은 지역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상의 모델처럼 한국에서는 보지도 못하는 3도어 버전이 팔리고 있기도 하지요. 한국에서 3도어는.. 뭐 기존 5도어 모델
판매도 신통치 않으니 아예 보류했지요.
현대에서 클릭 후속으로 i20이라는 이름의 차를 개발중입니다.
i10을 아토스 후속, i20을 클릭 후속, 그리고 i30-i40(후륜구동 3시리즈급 자동차 프로젝트, 아직 미정)으로 이어지는 i시리즈를
유럽전략형으로 개발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는데, i10과 i20은 한국 출시 계획을 접었다고 합니다. 워낙 소형차가 죽을 쑤니
준중형 이상급의 시장에 매달려서 효율성을 확고히 한다는 의미인데, 오히려 기름값 절약에 정말 절실해야하는 나라가
소형차들이 이렇게 죽을 쑤고 낮은 연비의 대형차 시장으로 변모해가는게 썩 반갑지는 않습니다..


↑ 현대 쿠페(Coupe)입니다. 한국에서는 투스카니로 팔리고 있지만, 유럽 시장에서는 스쿠프 이래 티뷰론, 투스카니까지
모든 쿠페 모델들이 전부 Hyundai Coupe라는 이름으로 수출되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스쿠프나 티뷰론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지만(혈기 넘치는 한국인들이 마구 밟아대다가 사고내버리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유럽에는 선대 스쿠프, 티뷰론도 지금의 투스카니만큼이나 꽤 보일 정도로 많이 남아 있습니다.


↑ 현대 싼타페입니다. 신형 모델인데요, 데뷔한지 얼마 안 된걸 감안하면 정말 인기가 좋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신형 싼타페들을 서유럽 전역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스위스로 이동합니다~ 다만 길이 좁고 자동차가 적은 나라라서 사진은 하나뿐이 없네요;


↑ 현대 투싼입니다. 한국에서는 스포티지에 밀려서 별 빛을 못 보고있지만, 현대가 '투싼은 어차피 수출 전략형 모델이라구, 훗'
이라며 쓴웃음을 삼킨게 괜한 말은 아니었듯, 서유럽에서는 스포티지 이상으로 많은 숫자의 투싼이 눈에 보였습니다..

by 아방가르드 | 2007/08/21 12:49 | ├ 자동차 사진들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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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galant at 2007/08/21 15:08
한때 JM과 TB는 하청업체에서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수출 물량이 많이 잡혔었지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아방가르드 at 2007/08/21 15:12
galant님// TB가 클릭인건 알겠는데, JM은 무엇인지..ㅎㅎ; 혹시 투싼 말씀하시는건가요?
Commented by G-세린 at 2007/08/21 18:47
i30이라고 요즘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 i30과 위에 써놓으신것과는 다른거겠져죠?;;
Commented by FC at 2007/08/21 18:55
JM 투싼 맞아요ㅋ 일본에서도 JM이란 이름으로 팔리는듯하네요.
이탈리아 들어갔을때, 시가지에서 렉스턴이 꽤 자주보여서 놀랐던 기억이네요ㅋㅋ
Commented by 아방가르드 at 2007/08/21 19:15
G세린님// 지금의 i30은 현대 i시리즈의 최초 출시 모델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몇년 내에 i10, i20이 나와서 라인업을 완성시켜주겠지요~
솔직히 i40에 대해서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FC군// 음, 생각해보니 일본에는 현대차가 개발 때 프로젝트명으로 자동차를 팔았었지 ㅋ
쏘나타는 예외였지만 ㅋ. 맞어 쌍용차도 몇번 본 기억이 나는데 사진을 찍은게 없어서 못올렸다..;
Commented by Andrea at 2007/08/22 00:19
현대 쿠페는..스페인 출장갔을때 그쪽 사람들 말을 기억해보면..
뭔가 포르쉐나 벤츠나 BMW 이런거 사기엔 경제적 여력이 안되고..
그럼에도 스포츠카'틱'한걸 타고는 싶고..이런 사람들에게 좋다고 하더군요^^
Commented by 별빛 at 2007/08/22 00:40
넥시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군요,
저희 아버지는 실버바디인데 아직도 타고 다니신답니다..
Commented by G-Crusader at 2007/08/22 10:58
외국에서 한국을 가장 많이 알리는 민간외교가 바로 한국산 차나 전자제품들이죠.

소렌토가 독일 모터매거진에선 세계최고의 중형SUV로 선정되었다고하죠...소렌토는 제가 봐도 걸작입니다.

동유럽에서는 대우차가 국민차수준으로 많다고....대우를 없앤 어떤 정치인이 좀 유감이 많죠.

기아 시드나 현대의 아류작 i30가 많은 선전을 할것 같아요.

옛날 혼다시빅류를 보는것 같은 유럽형 디자인이 먹힐듯...




Commented by 아방가르드 at 2007/08/22 11:12
Andrea님// 아직 역대 '현대 쿠페'들은 스포츠루킹카의 성격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지요
물론 튜닝하기에 따라 나름이기도 하고, V6 2.7을 얹은 투스카니는 그나마 좀 예외이긴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BK가 더 기대되어요 :)

별빛님// 오오.. 한국에서는 넥시아 못본지 오래되었는데 참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G-crusader님// 아직은 한국차를 '값'에 이끌려 구입하는 외국인들이 많지만, 언젠가 품질과 브랜드로 승부할 날이 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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