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미국, 독일의 검은 괴수들
잠시 압구정에 놀러나갔다가 거리에서 만난 괴수들입니다.
이 차들 말고도 다른 흥미있는 차들도 많았지만, 이번에는 검은색의 슈퍼카들이라는 테마로 가볼까 합니다.
우선 이탈리아에서 오신 람보르기니 무르치엘라고 로드스터 되겠습니다.


버스 타고 있다가 보았는데요, 버스 창문이 닫혀있는데도 요놈의 옹옹옹거리는 큰 소리의 공회전음이 이어폰을 제치고
귀에 들어오더군요.. 역시 V12의 사운드란..-_-;
길이 막혀있어서 빌빌거리며 신경질스런 공회전음을 내다가, 신호가 뚫리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부아아앙거리는 큰 소리를 내면서
거리를 지나는 모습이란..


미국에서 오신 포드 GT입니다. (어둑적적한때라서 사진이 참.. 죄송합니다 -_-;)
심상치 않은 모습의 낮게 깔린 검은 물체가 굉음을 내뱉으면서 갤러리아 백화점 앞을 쏜살같이 내달리더군요.
바로 포드 GT -_-;
전에 슈퍼카 야외 전시회때 요놈을 보았는데요, 배기음 시연회가 있었습니다.
다른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등의 고RPM의 배기음은 그래도 맨귀로 들을만했는데, 포드GT의 배기음은 차마 맨귀로 들어줄 수가 없었습니다.
관계자 사람들도 사람들에게 귀를 막아달라고 권고를 하였고, 맨귀로 들으려다가 귀 찢어지는 줄 알았어요(정말로요 -_-;)
역시나.. 그 고음은 여전하더군요, 포드GT가 달리면서 낸 배기음은 다른 차들의 모든 소리를 침묵으로 만들었으며
거리의 대부분의 행인들이 뒤를 돌아보았지요. 어느 택시기사분은 아예 차에서 내려서 구경하시더군요;
그런데 이 검은 괴수를 보고 난 뒤의 감동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잠시 후 또다른 검은 굇수가 신호대기를 받고 섰으니 그는 바로..


독일에서 오신 포르쉐 카레라 GT이였죠.
이 분 또한 나도 한 배기음 한다는 듯이 멋진 배기음을 내뿜으며 같은 도로를 쏜살같이 지나갔지요.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친절한 택시께서 카레라GT를 가리시더군요 -_-; 고로 할수없이 다른 사진을 퍼왔습니다 -_-;)
사실 포드 GT는, 자동차 좋아하는 저도 '시끄럽다'라고 느낄 정도로 정말 배기음이 엄청나지만, 카레라GT는 적당히 듣기 좋은
멋진 배기음을 뿜더군요.. 좋았어요

무르치엘라고는 사실 장소는 비슷한데 다른 날짜에 찍은 사진이긴 하지만, 그 날, 제가 버스를 놓치지 않고 바로 버스 타고 가버렸다면
볼 수 없었던 괴수님들이었습니다.
Thank God I missed my bus.. [...]
by 아방가르드 | 2007/09/25 23:06 | 자동차 사진들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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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pearhead at 2007/09/25 23:38
그러니까 슈퍼카 오너들끼리 회합하려고 한 날에 나가신 듯한 상황인데요-_-;;
Commented by SL65AMG at 2007/09/26 05:20
포드 GT 배기음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배기음 큰 차들이 좋던데...ㅋ(양카x)

포드 GT는 동네 포드매장에서 한번 봤었는데...
Commented by 아방가르드 at 2007/09/26 12:20
Spearhead님// 대개 슈퍼카들은 오너들끼리 몰려 다니는 경향이 있는것같더군요..;

SL65님// 진짜 쩌렁쩌렁해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뛰는 레이스카들 못지않게 엄청난 소리..-_ㅠ
Commented by FC at 2007/09/26 12:50
포드GT 참 멋지더라구요ㅎㅎ
소리를 크게 들어본적은 없어도 옆에 천천히 지나가는게;;;
Commented by 아방가르드 at 2007/09/26 20:05
FC군// 포드에서 두번다시 나오기 힘들 나이스디자인~
오늘도 요동네 갔다가 람보 무르치엘라고 LP640, 페라리 599GTB, 포르쉐 911터보(997)보았지-_-;
역시 무서운 동네 ㄷㄷ
Commented by 하느니삽 at 2007/09/26 21:23
검은 람보르기니는 처음 보는데 간지가 좔좔 흐르네요. 저는 언제쯤 저런 거 살 수 있을런지...
Commented by paper2k1 at 2007/09/27 15:08
이탈리안 레이징불....아메리칸 디트로이트 머슬...져먼 메샤슈미트...
제가 한국에 있을때만 해도 저런 슈퍼카는 한국에서 볼수 없었는데 말이죠
외국차도 기껏해야 비머나 멀세리..아니 메르체데스 벤츠 정도였는데...
이젠 저런 슈퍼카를 쉽게 볼 수 있다니...참 세상 좋아진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STIG at 2007/09/28 13:59
압구정이면 거길(?!) 가신거? 이3? ㅋㅋㅋ
Commented by 아방가르드 at 2007/09/28 17:52
paper2k1님// 외국에 언제 나가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어렸을적에 BMW 세단 하나만 보여도 신기했는데
지금은 아주 특이한 차이거나 최신형 차 아니면 눈도 돌아가질 않네요 -_-;

STIG군// 응 거기 ㅋㅋ
Commented by lucifel99 at 2007/10/04 13:12
압구정 학동 4거리에 저녁만 되면 미친듯 드리프트 하는 BMW Z4와 미쓰비시 란에보가 있습니다.

한 저녁 11시 6시 까지 미친듯 드리프트 하는 넘들이 득실되는 압구정...ㅋㅋㅋ

그분들은 드리프트를 보니 할 말이 많습니다만,, 이것만 말할레요... 매일 매일 그렇게 드리프트(?)를 하시는데 타이어값을 어떻게 충당하시는지?
Commented by 아방가르드 at 2007/10/04 18:44
lucifel99님// 이니셜D 타쿠미도 매일같이 고갯길 드리프트질하면서 타이어가 쌩쌩한거보면.. 두부에 금가루라도 뿌려서 파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_-;
Z4랑 란에보 오너분들.. 분노의 질주 영화라도 찍고싶은건가요; 한번 밤중에 갈 일 있으면 구경(?)이라도 가봐야겟습니다;
Commented by lucifel99 at 2007/10/04 23:15
타구미의 드리프트 거의 예술이져(만화지만)
하지만 그분의 드리프트 바닥에 낙서하기 입니다.. 드리프트라는 이름를 대기에 너무 성의가 없습니다..ㅋㅋ
뭐 제가 잘나서 이런말은 하는것은 아닙니다.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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