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수입차 시장 결산 - 10대도 못팔린 비운의 주인공들 ├ 자동차 이야기



2007 수입차 시장 결산, 1자리수 판매량의, 10대도 팔지 못한 가장 적게 팔린 수입차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KAIDA에서 발표한 1~10월 판매량 통계를 바탕으로 합니다. 11월~12월 통계는 제외됩니다.
모델체인지를 위해 중간에 단종되었던 모델, 진입한지 얼마 안된 새차들은 경우에 따라 제외하도록 하며, 동순위의 주인공들이 많은 관계로 메이커 알파벳 순으로 주인공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KAIDA 통계에 잡히지 않는 로터스, 페라리, 람보르기니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개인적으로 로터스 판매량이 궁금하긴 하지만요.. 흣흣)


1. 아우디 A6 4.2 FSI 콰트로 (6대), 아우디 A8 4.2 콰트로 (2대)



A6 4.2는 한국에서 체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배기량 차종들이 인기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 희생양이었습니다. 죽을 쑤는 판매량 덕택인지, 현재 A6 4.2는 라인업에서 삭제된 상태입니다. 롱휠베이스 모델의 A8L 4.2콰트로가 37대가 팔린 반면, 숏휠베이스 모델의 A8 4.2 콰트로는 2대 판매에 그쳤습니다. 기왕이면 좀 더 큰, 좀 더 긴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의 희생양이지요.(A8 사진과 내용은 삭제합니다)


2. 아우디 S4 (8대), 아우디 RS4 (5대)



1억을 훨씬 웃도는 비싼 가격 때문인지 판매량이 시들했던 S4, RS4입니다. 특히 RS4는 거의 자동기어 모델만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 성향과 반대로 수동기어 모델만 들어와서 그런지 판매량이 더욱 좋지 못했지요. 지금은 단종되어서 판매량 통계가 잡히진 않지만, SMG 기어의 M3의 판매량은 적어도 5대보다는 많았을듯 합니다. 병행 수입 차종도 있었겠지만, 서울 시내에서 보이는 M3의 숫자는 적어도 RS4보다는 훨씬 많았으니 말이지요;


3. BMW 550i (5대), BMW 650i 컨버터블 (9대)



또다른 대배기량 모델의 비애라고밖에.. -_-; 6시리즈는 대배기량이 어울릴 대형 컨버터블이지만, 한국에 자리잡기 힘든 고가 컨버터블 컨셉의 비애인듯합니다.


4. BMW Z4 3.0 쿠페 (9대)



뚜껑 있는 Z4에 대한 관심은 예상 외로 참 싸늘했습니다. BMW코리아에서 비와 박진영까지 섭외해서 독립 영화까지 만들어 홍보했건만, Z4 3.0 로드스터 모델의 판매량도 21대에 그쳤지요. 벤츠 SLK350에 비해 1/3정도 팔린 셈이었지요. 528i를 성공적으로 판매한 BMW코리아지만, Z4를 위해 거액을 들여 제작한 독립영화 홍보 프로젝트는 이대로 간다면 BMW코리아의 실패작으로 끝날듯합니다.


5. 롤스로이스 팬텀 (1대), 롤스로이스 팬텀 EWB(Extended Wheel Base) (2대)



작년에 재미 다 봐서 그런건지, 그닥 많이 팔리지 않았던 롤스로이스 팬텀입니다. 다행히도 11월 판매 집계에 팬텀 1대가 판매되었다는 통계가 나와서, 그 1대라는 숫자를 벗어날 수는 있겠군요(다시 언급하건대, 지금껏 제시하고 있는 통계 수치는 2007년 1~10월간의 통계 자료입니다)


6. 크라이슬러 크로스파이어 로드스터 (1대)



구 SLK 바디를 베이스로 한 크라이슬러의 스포츠 모델 크로스파이어 로드스터는 고작 1대 판매에 그칩니다. 쿠페 모델은 31대까지 판매되었건만, 로드스터는 1대밖에 팔리지를 못하는 불명예를 차지합니다. 세계적으로도 크로스파이어의 인기가 줄어들고 있어서, 크라이슬러는 독일 카만 사에 위탁하여 생산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의 생산 중단을 선언했고, 현재 한국에서도 크로스파이어는 라인업에서 삭제된 상태입니다.


7. 닷지 바이퍼 (2대)



구형 모델 가져다가 5대 한정판매 한다고 해서 팔더니.. 2007년까지도 팔리긴 했나보군요. 역시 현 크라이슬러 라인업에서는 삭제된 상태입니다.


8. 캐딜락 SRX 4.6 (2대)



대배기량 + 낮은 연비의 미제 대형 SUV의 비애..


10. 사브 9-3 스포츠콤비 (10대)



그나마 이 10대도 가솔린 모델(7대)과 디젤 모델(3대)의 판매량을 꾸역꾸역 합쳐서 나온 수치라는..


11. 재규어 XK 4.2(5대), XKR (6대)



위 수치는 각각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을 합친 수치입니다. 어쩐지 실제로 도로에서 한번도 보질 못했던 모델인데, 판매량이 참 안습이군요..


12. 렉서스 SC430 (6대)



넌 언제 모델체인지 할꺼니.. 생각보다 오래동안 모델체인지 없이 꿋꿋이, 힘들게 버티고 있는 SC430입니다.


13. CLK350 쿠페 (4대) / 컨버터블 (2대)



라이벌들에 비해 1억원에 가까운 너무나 비싼 가격은 독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벤츠라고 해도 모델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오래된 몸으로 중저배기량 모델도 없이 라이벌들을 상대하기는 버겁지요.


14. 마이바흐 57S(3대), 마이바흐 62(1대), 마이바흐 62S(6대)



최하 6억 6천만원대의 고급 브랜드임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판매량입니다. 특히나 마이바흐 62S의 판매량은 라이벌 롤스로이스의 판매량에 비하면 오히려 놀라울 정도이군요.


15. 푸조 207RC (7대)



수동 모델밖에 들어오지 않는 핫해치 207RC는 206RC에 이어 여전히 찬밥신세였습니다. 수동기어 모델의 비애라고밖에..; 체급은 다르지만 DSG 자동기어를 달았던 핫해치였던 골프 GTI가 같은 기간에 468대가 팔린 것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207RC가 자동기어였다면 판도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16. 푸조 407SW 2.0 가솔린 (2대)



디젤 모델 407SW HDi는 56대가 팔린 데에 비해 가솔린 모델은 두대밖에 팔리지 않았습니다. 왜건은 역시 한국에서는 아직 짐차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지 가솔린 모델들이 약세를 띄지요.


17. 포르쉐 911 카레라 (5대), 카레라 4 (2대)



카레라 S, 카레라 4S 모델들은 판매량이 큰 데 반해, S자가 빠진 아랫급 모델들은 인기가 좋지 못하군요. 위 수치는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을 합친 수치인데, 특히 포르쉐 911 카레라 컨버터블은 판매량이 제로였습니다.


18. 포르쉐 911 타르가 4 (1대), 타르가 4S (6대)



개방형 유리 루프의 타르가는 예상 외로 인기가 적었군요.. 시장 진입이 늦었으니 이해햐줘야 할 부분도 있긴 하지만;


19. 포르쉐 911 GT3 (0대), GT3 RS (0대)



데뷔한지 얼마 안되었으니 봐줍시다만...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던, 비슷한 가격의 아우디 R8이 3대 팔린 것을 생각하면 GT3, GT3RS가 한대도 안팔린것은 역시 수동기어 only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을듯합니다.


20. 폭스바겐 파사트 바리안트 2.0 FSI (8대), 2.0 TDI 스포츠 (3대)



가뜩이나 왜건이 죽을 쑤는 한국 수입차 시장에 파사트 바리안트 투입은 조금 모험적이었지요.


21. 폭스바겐 투아렉 4.2 (9대)



대배기량 가솔린 SUV가 한국 시장에서 잘 안팔린다는 것을 이유로 들 수는 있겠지만.. 같은 대배기량 가솔린 SUV X5 4.8i가 뒤늦게 하반기에 데뷔했는데도 40대가 팔리고, 캐달락 에스컬레이드도 훨씬 큰 체급에 연비도 훨씬 나빴는데도 39대가 팔린 것을 보면 고작 9대 팔린 투아렉 4.2는 전반적으로 인기가 없다고밖에..(한국에서 투아렉의 3.0TDI~V10TDI에 이르는 전 라인업 판매량을 합쳐도 총 판매량이 80대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22. 볼보 S60R (1대)



아직 볼보 스포츠 모델을 받아들이기 힘든 모양입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죽을 쑤리라고 예상했던 C30은 판매량이 300대가 넘는군요. 해치백이 인기가 많아지려는건지..;

+ 추가
위의 아우디 A8 4.2콰트로는 2대가 팔린 대신 4.2 FSI 콰트로 모델은 177대, 4.2 FSI LWB 모델은 55대가 팔렸다고 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엔진이 바뀐건지, 그레이드명이 바뀐건지 아니면 트림명이 바뀐건지 자세한 연유는 모르겠사오나, 아무튼 A8 4.2 두대에 관한 내용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덧글

  • FC 2007/12/29 18:23 # 삭제

    음, 오늘 포스팅 상당히 흥미로운데요ㅎㅎㅎ
    딴건 몰라도 S60R과 XKR의 부진이 뭔가 아쉽네요...
    잘보고가요ㅋ
  • bzImage 2007/12/29 19:34 #

    소형해치는 나름 GTi 와 i30 도 있고, 그럭저럭 시장을 형성한 느낌입니다. C30 은 그 영향탓일테고...

    911 하위모델의 판매량 저조는 그냥 뭐 무덤덤하네요.
  • 아방가르드 2007/12/29 22:10 #

    FC군// 브랜드파워의 한계일지.. S60R은 이제 아예 한국 라인업에서도 삭제되었더군;

    bzImage님// 세단을 몰아낼 정도로 해치백이 인기가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누비라 D5 등이 조용히 사라져갔던 과거에 비하면 해치백 시장이 조금 더 넓어졌다는 느낌입니다.
  • 빈틈씨 2007/12/30 00:51 #

    C30 인기가 생각보다 높더라구요. 저도 길거리에서 은근히 많이 봤는데..
    해치백은 우리나라에서 정말 인기가 없는가봐요.

    근데 이거 보고 무지 웃었습니다. 저희 남편이 국산차 중 인기 없는 차를 거리에서 보면
    10대도 안팔린차 중 우리가 보는 게 그 중 한 대라는 썰렁한 농담을 간혹 했는데
    진짜 10대도 안팔린 차가 있는 걸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
  • 로리 2007/12/30 00:54 #

    투아렉 우리동네에 있는데... 그게 저 9대 중에 한대인겁니까? -_-;
  • 굇수한아 2007/12/30 00:58 #

    그러고보니 크로스화이어 쿠페는 얼마전 대구시내 돌아다니다가 한대봤군요
  • STIG 2007/12/30 10:59 # 삭제

    역시 550i ;;;


    달리려는 사람들은 몇천 돈 더 주고 M5로 가버리는게 현실이 사실이군;;;;

    넘사벽
    M5>>>>>>>>>>>>>>>>>>>>>>>>>>>>>>550i
  • 아방가르드 2007/12/30 11:23 #

    빈틈씨님// 국산차중에도 인기없는, 거리에서 정말 보기 힘든 차들 많지요.
    신형 베르나 3도어(스포티), 쏘나타 V33 등.. 아참 르노삼성 QM5도 광고는 많이 하던데 실물로 아직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로리님// 2007년식 4.2 모델이라면 열몇대중에 한대이겠지요. 11월~12월 사이에 몇대 팔렸을테니 말이지요 :)

    굇수한아님// 저도 크로스파이어는 작년에 한번 보고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모 동호회에서 크로스파이어 몇대를 공동구매해서 10~20% 할인받아 샀었다는 말이 문뜩 떠오르네요.

    STIG군// 하긴 나라도 돈 더 붙여서 M5...; E63AMG 판매량 통계가 없어서 비교할 대상이 없긴 한데, M5도 17대.. 생각보다 많이 팔리지는 않은것같단;
  • kainan7 2007/12/31 13:08 # 삭제

    아우디는 은근히 우울하겠네요. 이번에 새 A4를 내보이며 토요다/렉서스를 꺽고 세계 최고 판매량을 이룰거라고 포부를 내보낸 아우디가 내년에는 어떠할지 지켜 봐야 겠군요.
  • 아방가르드 2007/12/31 16:16 #

    kainan7님// 지금 A8, A4가 동급 독일제 라이벌들에 비하면 약간 부진합니다; A4는 풀모델체인지 모델로 바뀌겠지만, 약간의 메이드이어 체인지 정도를 거치고 풀모델체인지는 아직 몇년 뒤로 미뤄둔 A8은 조금 걱정되네요. 물론 페이튼이 더 걱정되긴 하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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