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여행! Final LA-인천 귀국 ├ 미국 서부 여행기



어정쩡하게 끝을 못보고 마지막 일정이었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끊긴 여행기를 마저 잇도록 하겠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퇴장하고 나오니 어두컴컴해져서 사진이 이것 하나뿐이네요 -_-;



할리우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구경을 마치고, 0시 출발 비행기를 타기 위해 LA 국제공항(LAX)로 가기 전에, LA 한인타운의 한인식당에서 미국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넓디넓은 로스앤젤레스의 도로를 넘고 넘어 도착한 LAX는 도시 내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인천공항만 해도 서울 도심과 많이 떨어져있는데, LAX 근교에 사는 분들은 비행기 소음때매 어떻게 사실려나 모르겠더군요 -_-;

여튼 낡았지만 대규모 공항답게 사람들이 붐비다보니 버스가 설 자리조차 잘 잡히질 않더군요. 간신히 버스를 대고 짐을 가지고 들어가본 LAX의 모습은.. 뭐랄까 큰 실망이었습니다. 김포공항을 가본지가 하도 오래되서 비교하기엔 좀 그렇지만, 인천공항에 비하면 LAX는 내부 시설들이 많이 낡아있습니다. 규모는 어떻게 언급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체감상 느낌은 인천공항보다도 작은것같더군요. 대규모 공항답게 티켓 발권에도 시간을 많이 쏟아버렸고, 미국 공항답게 출국 수속도 상당히 까다로웠습니다. 인천공항만 해도 벨트나 주머니 속 동전이 금속탐지기에 걸리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주는데, 여기서는 동전이며 벨트 외에 금속이 둘러질만한것들은 전부 벗어놓고 따로 검사해야 하더군요.

이렇게 출국수속을 마치고나니, 면세점 투어를 해보고싶겠지요. 그러나 LAX 출국수속이 끝난 뒤 비행기 게이트들이 몰린 층에는 면세점이 거의 없습니다. 면세점도 그나마 출국 수속 들아가기 전에 있는 면세점들이 규모며 취급하는 물건들의 수가 많은 편인데, 출국수속을 밟고 비행기 타는 게이트쪽으로 가면 면세점이 아닌 '편의점'들이 늘어서있습니다. 면세점에서 구하실 게 있다면 출국수속 전에 구입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빈약한 쇼핑환경은 넘어가줄 수 있겠지만, LAX의 가장 불편했던 점은 너무나 좁은 탑승객 대기실입니다. 좌석이 많지 않다보니, 인천공항처럼 자리 몇칸 띄워서 앉거나 의자 한줄을 차지하고 잠을 자거나 하기에는 힘듭니다. 모두들 빽빽히 빈자리 없이 앉아버리고, 의자가 다 나가면 대개 땅바닥에 앉아있습니다. 그것도 적지 않은 인원이 말입니다 -_-; 피곤한 분들은 땅바닥에 가방 펴고 주무시는 분들도 매우 많았습니다.

역시나 게이트쪽 탑승객 대기실에는 빈자리가 하나도 없더군요. 땅바닥에서 자기는 뭐하고, 옆 카페에서 샌드위치랑 음료수 하나 시켜먹고 1시간을 뻐팅겼습니다. 아하핫 -_-; 여기서도 느낀 점은, 음료 리필을 해주는데, $1팁을 내도록 되어있더군요; 철저한 팁 문화입니다 정말 -_-;

기나긴 기다림 끝에 LA 출발 - 인천 도착 비행기 탑승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비행기에 무슨 문제가 생겨서 빠른 승차완료를 위해 뒷번호부터만 탑승을 허용케 하도록 발표를 보냈는데, 우리나라사람들이 이걸 들을 리가 있나요 -_-; 이렇게 대기중에 시간된 소모 플러스 알파 덕택에 실출발시간은 예정보다 조금 더 늦어졌습니다. 꼭 어디 나갈때마다 귀국편에는 제시간에 돌아온 비행기가 없는것같군요 아하핫 ㅠㅠ

워낙 피곤해서, 기내 자리 잡히자마자 잠이 들었습니다. 0시 출발 비행기인데 그보다도 늦어버렸으니 말이지요; 이/착륙하는 모습은 맨정신으로 깨서 창문 쪽을 보면서 이륙/착륙의 느낌을 즐기는(?) 편인데, 그날은 너무 피곤하다보니 그 '소망(?)' 이루지 못하고 잠들어버렸네요. 이렇게 해서 길고 긴 LA-인천에의 비행이 이어지고 인천공항에 내려, 미국 공항들에 비하면 거의 아무것도 아닌 인천공항의 검역과 입국심사를 마치고 눈이 가득 쌓인 인천공항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눈이 폭설 수준이라 비행기가 연착될수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래도 비행기가 들어는 왔으니 다행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실로 오래간만에 겨울 미 서부 여행기를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넓은 대륙의 나라를 가본 것은 처음이라 가도가도 끝이 없는 넓고 여유로운 풍경, 대륙의 기상(어이 중국같잖아) 우리나라와는 한결 다른 생활 모습은 매우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갔다오고난 뒤 서부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미국 드라마(나이트라이더 2008, 24 등)를 보니, 왠지 지명이나 풍경도 친숙해지더군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미국 동부 자동차 여행을 꿈에 추가시켰습니다. 여행사에서 가는 여행이 아닌, 혼자 혹은 둘이서 자동차 빌려다가 가는 여행 쪽이 보고싶은 거 더 보고 먹고싶은것도 골라먹고 하기에 더 좋으니 뉴욕, 워싱턴 등의 미 동부 여행은 꼭 자동차 여행으로 해보고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따놓고 거의 한번도 운전 해보질 않은 장롱면허부터 어떻게 해야할텐데말이지요 -_-;

이로서 6일간의 미 서부 여행의 여행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를 너무 늦게 지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허접한 여행기 재미있게 봐오셨길 바라며~

덧글

  • Spearhead 2008/03/09 12:17 #

    넓은 동네를 정말 넓게 둘러보고 오신 것 같아요:D
    자동차 여행을 하실거라면 아예 미 대륙을 횡단하시는것도(...)
  • FC 2008/03/09 17:23 # 삭제

    여행기하고 사진하고 그동안 잘봐왔고,

    ...개강하니까 또 여행가고싶다ㅋㅋㅋ
  • 아방가르드 2008/03/10 01:43 #

    Spearhead님// 미 대륙 전체 횡단에 자동차로 몇날 몇일이 걸렸다는 가이드님 말씀듣고 포기했어요 ㅠㅠ

    FC군// 난 너무 놀기만 해서 이제 공부좀 해야하는데 ㅠㅠ
  • 장환원 2009/06/02 16:25 # 삭제

    미국
  • 장환원 2009/06/02 16:26 # 삭제

    미국공항
  • 베니로스 2009/07/31 19:20 # 삭제

    아..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뭐좀 여쭤보아도 되나요?
    저는 라스베가스에서 LA를 경유하여 Transit card를 받고 다시 인천행 비행기로 탑승할 예정인데요...혹시 저같은 경우는 면세점을 이용할 수 없나요?? LAX는 면세점이 아웃사이드에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저같은 경우는 출국심사를 마친 후에야 나갈 수 있는건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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