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캘리포니아' 공식 사진 + 스펙 첫 공개!

그동안 테스트카로도 심심치 않게 보여왔던 페라리의 프런트 미드십 로드스터 '페라리 캘리포니아'의 첫 공식 사진과 스펙이 공개되었습니다.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페라리 사상 최초로 프런트 미드십에 V8 엔진을 얹게 됩니다. 이 프런트 미드십 V8이라는것 외에도 이번 캘리포니아는 '페라리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일만한 장비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 또한, 이 차의 테스트카 스파이샷들을 보고 쿠페일것이라고 예상해왔지만,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뜻밖에 접이식 하드탑 타입의 컨버터블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페라리라면 경량화를 강조하며 소프트탑을 고집할것같았는데 정말 의외군요; 캘리포니아의 캘리포니아는, 미국의 지명 California를 차 이름으로 쓰리라는 것은, 최근 California GT라는 상표권이 새롭게 등록되었기에 어느정도 예상된 일이었지만, 그래도 다른 생소한 지명도 아니고 익숙한 미국의 유명한 주 이름인 캘리포니아를 차 이름으로 쓴다니.. 조금 적응이 안되는군요; 마치 우리나라로 비유하자면 현대차가 '서울'이라는 이름의 차를 내놓은 듯한 그런 느낌이 드는건 저뿐인가요? -_-;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460마력@7500rpm을 내는 V8 4.3리터 직분사 엔진을 쓰며, 0-100km/h를 4초 미만에 끊는다고 합니다. 직분사 엔진도 페라리에서 예전부터 개발 계획을 밝혀왔는데, 실제 양산차에 투입하기는 요 캘리포이나가 처음이려나요?; 새로운 직분사 V8 엔진은 페라리 최초의 새로운 7단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과 결합하여 성능 향상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동시에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캘리포니아는 새로운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과 카본세라믹 브레이크디스크, 599GTB에서 가져온 F1 트랙션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최신 자동차답게 인테리어 또한 정성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새롭게 개발된 시트, 핸들, 인스트루먼트 판넬, 페라리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시스템이 적용된다고 하는군요. 360 모데나 시절에만 해도 페라리에서 넘치는 편의장비를 기대하기 힘들었는데.. 이제 얼핏 보이는 이 사진에도 벌써 대형 스크린 창이 눈에 띄고.. 페라리도 세월의 변화에 거스를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전체적인 외관은 최근 페라리들의 디자인 흐름을 이어받으면서도, 한결 성숙된 느낌입니다. 그러면서도 왠지 페라리라기보다는 알파로메오 차를 보는듯한 느낌도 나는군요; 페라리 특유의 '쌍쌍'으로 네 알씩 달리는 테일램프가 이젠 599GTB처럼 '두 알'로 바뀌었는데, 이것이 아직은 어색하면서도 허전하네요.. 렉서스 IS-F를 떠올리는 특이한 형상의 머플러팁도 눈에 띄구요. 아직 당장은 '멋지다!'라기보다는 '글쎄..'라는 반응이 앞서 나오는 어색한 느낌이지만, 오는 9월에 있을 파리 모터쇼에서 정식 공개될 것이고 그 이전에도 앞으로 더 자세한 스펙과 사진이 뜰 예정이니 아직은 차분히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려보렵니다.
by 아방가르드 | 2008/05/13 21:38 | 자동차 소식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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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bzImage at 2008/05/13 22:02
좀 미묘하네요...
염가형 마세라티 느낌도 나네요.
Commented by FC at 2008/05/13 22:35
전에도 '캘리포니아' 들어가는 차종이 있었던 기억인데,

그래서 야후가서 검색하려고보니 '1961 250gt california'라고 자동완성이뜬다는...
Commented by 경상 at 2008/05/13 22:35
페라리는 캘리포니아라는 이름을 상당히 오래전부터 사용했었습니다. 아마 첫모델은 Ferrari 250 GT California(1957)이고 Ferrari 365 GT California(1966)에서도 볼수 있었죠, 그리고 이번 모델까지 포함하여 모두 카브리오 스타일이구요.// 저도 페라리에서 신모델이 나왔다는 뉴스를 보고 밸리로 달려왔는데, 역시나 글이 올라와있더군요..^^ 잘보고 갑니다.
Commented by 가고일 at 2008/05/14 00:15
'수퍼아메리카'를 생각해 보면 캘리포니아도 그닥 이상하진 않군요.
Commented by bzImage at 2008/05/14 00:26
아메리카는 51년부터, 슈퍼아메리카는 56년부터. 365 데이토나도 있었으니 그냥 최대의 고객(!)을 향한 페라리의 팬 서비스라고 보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 그래도 그릴이 마세라티같...
Commented by 아방가르드 at 2008/05/14 00:36
bzImage님// 페라리 로고 떼면 페라리 아니라고 해도 믿을것만같은 그런 인상이예요 흠..

FC군// 아 잊고있었군.. 생각보다 캘리포니아 이름이 들어가는 차들이 꽤 있었군;

경상님// 캘리포니아에는 비가 내리지 않기때문에 전부 카브리오 스타일인걸까요.. -_-;

가고일님// 사실 전 슈퍼아메리카라는 이름에 조금 어색했었어요 -_-; 물론 지금도 어색하구말이지요;

bzImage님// 하긴 차를 한두대 팔아주는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_-; 지금 중동 부호들이 차를 사들이는 속도를 보면 나중에 712GT 슈퍼두바이 나오는거 아닐려나 모르겠어요 orz
Commented by ozworld at 2008/05/14 11:50
이게 스파이샷으로 잡혔던 페라리 '디노' 라고 불리던 그 차량인가요?
Commented by Eraser at 2008/05/14 14:55
중동부호들이야 그 비싼 베이론도 컨버터블로 커스텀(...)하고 아우디에 은도금까지 해주시는 용자분들이니 뭐...-_-;;
Commented by kainan7 at 2008/05/14 15:50
저도 로고 떼고 보면 도요타에서 내놓은 수프라라고 해도 믿겠읍니다. 저가형이라는데 페라리에 저가형이 있을리...
'캘리포니아에는 비가 내리지 않기때문에..." 보통때라면 아~이런 센스쟁이라고 웃고 넘어가겠지만 내일부터 일부지역에 절수조치 내려졌읍니다. 돗자리라도 하나펴셔도 될듯.
Commented by 굇수한아 at 2008/05/14 17:03
곧..서울.대전.대구.부산도 출시??[퍽!!]
Commented by 아방가르드 at 2008/05/14 21:35
ozworld님// 넵, 테스트카 시절부터 차세대 디노가 되리라는 말이 많았지만.. 공식적으로 디노라고는 부르지 않고 있네요 ^^;

Eraser님// 은도금 아우디 보고 심히 충격받았었지요; 어느 왕국 공주 결혼식 보니 금테 두른 롤스로이스도 있던데..-_-;

kainan7님// 오래간만입니다 :) 캘리포니아 사시는군요~ 절수조치라니.. 그정도로 비가 안오는거였군요;

굇수한아님// 생각해보면 이름으로 지명을 쓰는 차들이 한두대가 아닌데.. 유독 캘리포니아만 왠지 어색한;
Commented by galant at 2008/05/14 22:05
예전부터 페라리는 bzImage님 말씀처럼 미국을 노린 작명이 많았습니다.
그나저나 모양새는 갈수록 심해지네요...-_-;
Commented by 아방가르드 at 2008/05/14 22:57
galant님// 개인적으로 첫눈에 반하고 디자인상 아쉬운 점을 찾을 수 없었던, 가장 마음에 들었던 페라리는 페라리 360이 마지막인것같습니다 흑 -_ㅠ
Commented by 부은면상 at 2008/05/15 13:28
아방님// 동감 ㄲㄲ 페라리 360까지가 꾸미지 않아도 이쁜 뒷태였는데;; ㅠㅠ 노비텍이 손좀 봐줬으면 하겠다능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8/05/15 19:53
이건...마세라티?[...]
Commented by 아방가르드 at 2008/05/15 20:43
계란소년님// 어쩌면 알파로메오 주니어 8C일지도 몰라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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