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도쿄모터쇼에서 공개된 Zele(젤레? 질?)의 GT-R용 바디킷입니다. 큰 디자인 변경보다는 군데군데 카본파이버 재질로 바꿔 경량화를 이끌어냈는데, 촌스러운 오렌지색을 자체 필터링하고 보면 저 앞범퍼가 무척 마음에 듭니다. 사실 양산형 GT-R 디자인에서 마음에 안드는 점은 앞범퍼였습니다. 헤드램프 아래에 공기흡입구가 있어야 얼굴 밸런스가 맞을 것 같은데, 요 바디킷이 해결해주었군요~
Zele는 바디킷뿐만 아니라, 엔진도 550마력으로 출력을 강화하고 서스펜션 튜닝, 티타늄 재질 머플러, 20인치 알로이 휠 등으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요 Zele의 GT-R 컴플릿 카는 18,880,000엔이며, 일단 8대만 생산할 예정이랍니다. 촌스러운 오렌지색이 거슬린다면 다른 색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는군요~
아 그리고 소문만 무성하던 GT-R 스펙V가 공개되었습니다.















아직은 사진만 공개된 상태라서 자세히 어느어느 면에서 개선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진으로는 군데군데 카본파이버를 적용하고, 새로운 버킷시트, 머플러, 브렘보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빌슈타인 서스펜션 등이 확인되는군요. 똥파리색 느낌의 새로운 짙은 보라색 대신 다른 컬러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다행입니다. (흰색 항가 항가) 뭘 얼마나 먹고 부풀었는지는 모르지만 가격은 1575만엔으로, 기존 GT-R보다 훨씬 비싸졌습니다; 지금 높은 엔화 환율을 적용하면 못해도 2억은 우습게 뛰어넘는군요 @_@; 기존 GT-R만 해도 성능이 무시무시했던지라, 가격도 거의 두배로 부풀어오른 스펙V는 얼마나 좋아졌을지 기대되네요~
덧글
스펙V는 별 마음에 안 들지만 저 아주리 컬러는 맘에 드네요 흑흑흑
일본 가서 스카이라인 쿠페(G37 쿠페) 앉아보고 속도계가 180까지밖에 없는거보고 역시 일본..; 했다는;
부풀어 오른 가격만큼이나 더 좋아질지는 사실 궁금합니다; 워낙 기본 GT-R 성능이 무시무시한지라..;
큰 차이가 없답니다. 엔진 출력은 09년형 GT-R이 485마력인데 그거와 동일하다네요. -_-;;;
브레이크 디스크는 마찰력이 얼마나 될지 서스펜션 쇼바 스프링의 장력은 어디까지일지 정말 궁금하네요.
(그래도 바디컬러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