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서울모터쇼가 개최 이전부터 수입차 업체들의 잇단 불참 선언으로 규모의 대폭 축소가 불가피해졌습니다. 현재까지 BMW, GM(캐딜락, 사브), 크라이슬러(크라이슬러, 닷지, 지프), 볼보, 닛산, 인피니티, 포르쉐, 페라리, 미쓰비시, 스바루, 재규어, 랜드로버가 불참을 확정했습니다. 브랜드 단위로는 15개 브랜드가 빠져버린 셈입니다. 페라리야 원래 서울모터쇼에 잘 안나왔으니 그리 놀랍지도 않고, GM, 크라이슬러는 위기가 위기인데다 딱히 내세울 신차도 별로 없으니 이해 못하는거 아닙니다만, 미쓰비시와 닛산은 출시 1년도 안된 업체로서 대중에의 인지도를 닦아나가야 할 시점에 모터쇼 불참이 상당히 의아하게 다가옵니다. 물론 요 둘은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도 불참하긴 했지만 말입니다 -_-a
BMW는 "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데 드는 20~30여억 원의 비용의 일부는 경기침체에 대비하고, 일부는 다른 마케팅에 활용할 것"이라는 이유로 서울모터쇼에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국내 수입차 판매량 2위를 차지하는 메이저 업체이자 신형 7시리즈, 신형 Z4, 1시리즈 등 소개할 신차도 충분한 BMW로서는 정말 허리 졸라매기의 일환인지, 아니면 굳이 모터쇼 안나가도 판매량에 자신있다는 생각인건지..;
디트로이트 모터쇼도 닛산, 미쓰비시, 스즈키, 포르쉐, 롤스로이스, 랜드로버, 페라리 등이 불참하여 행사 규모가 많이 축소되고 세계적 모터쇼로서의 자존심도 많이 상했습니다. 또한 올 하순에 열릴 도쿄모터쇼 또한 GM, 크라이슬러 등 상당수 브랜드가 참가등록을 포기하여, 일본자동차공업협회에서 '이렇게 되면 국제모터쇼로서의 의미가 없어진다'라며 모터쇼 취소를 저울질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허나 중국의 상하이 모터쇼(4월 20~28일)에는 GM이 참가를 결정했으며, 포르쉐 또한 파나메라의 세계 최초 공개를 상하이모터쇼에서 할 예정입니다. 서울모터쇼도 아무리 참가업체가 줄어들어도 개최 취소 소리는 안하고 있고 상하이모터쇼는 기세가 등등한데 도쿄모터쇼는 자존심이 있어서라도 그대로 이뤄지지 않을까요; 서울모터쇼에는 불참을 선언한 BMW, GM, 포르쉐 등이 상하이 모터쇼에는 적극적인 것을 보면 한국 시장만 찬밥 된것같은 느낌이네요.
기자들이나 VIP 고객이 아닌 이상, 모터쇼는 일반인들이 자동차를 맘껏 구경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대중적인 행사입니다. 허나 불황에 치이고, 인터넷 홍보라는 새로운 홍보 수단이 떠오르면서 메이커들이 최소 수억~수십억원의 참가비가 소요되는 모터쇼 참여마저 꺼려하는 바람에 소위 세계적 모터쇼들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 자동차 좋아하는 저로서는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레이싱걸 고용하는데에 돈 얼마 들어가는지는 모르겠는데, 레이싱걸 없이 부스 검소하게 차리고 팜플렛 배포 안하는 등 돈 아껴서라도 참가할 메이커 어디 없을까요? -_ㅠ
+ 불참한다는 업체들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은 말 : "그럼 쌍용은 돈이 남아돌아서 모터쇼 참가하는줄 아나"
++ 서울모터쇼는 저렇게 참가업체가 줄어들어도 손해는 안볼것같습니다. 레이싱걸 앞에서 진을 치는 사진사들이 표를 열심히 사다줄테니..-_-ㅋㅋ
+++ 후아.. 2007년에 도쿄모터쇼 다녀오길 정말 잘한듯 -_ㅠ







덧글
사진쟁이들 입장에서는 고급 모델을 싸게 찍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만 인물사진 거의 안찍는 차덕후에게는 구경을 방해하는 일임이 분명하지만.
미쓰비씨는 왜 안될까요?
아마 역대 최악의 서울모터쇼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2007년에는...레이싱걸 찍는 덕후들이 넘많아서...
사진도 몬찍고 암울하게 카다로그만 받아왔더니...
포르쉐도 빠지고
그나저나 이거 어떡하죠
BMW가 빠지면 미니가 안올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