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펠탑은 사실 2007년에 오른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 유럽을 처음 오는 친구와 배낭여행을 왔는데, 파리에 와서 에펠탑을 오르지 않을 수는 없기에 두번째 오르는 것이 되긴 하지만 다시 오르게 되었습니다.

저 맨 윗쪽에 관람객들이 너무 많다고 맨 위로 올라가는 티켓을 중간 층에서 따로 사고, 다시 줄서서 엘레베이터를 또 타는 고행을 해야만 했네요.


중간 층까지 오를 때 계단으로 직접 갈지, 엘레베이터를 탈지는 선택입니다. 2007년에는 걸어서 올라갔는데 꽤 힘들었던 걸로 기억해서 이번엔 줄을 서서라도 엘레베이터로 끙..







중간 층에서 보이는 파리 시내의 모습입니다. 꼭대기로 가는 줄이 너무 길고 힘들어서 포기하고 내려가시는 분들도 가끔 보이는데 꼭대기를 안가면 정말 후회하실 겁니다.










저는 두번째로 보는데도 아름다움에 넋을 놓게 되는 파리 시내의 이 아름다운 풍경을 포기한다는건 정말 너무도 아까울 것 같습니다.










아름답게 조성된 대규모 녹지, 그리고 촘촘하게 들어찬 옛 모습 그대로의 건축물과 화려한 박물관, 유적지를 보고 있노라면 여기를 매일 사는 파리 사람들이 정말 부러워집니다.

에펠탑에서부터 세계 각 도시까지의 거리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도 보이네요!



어떻게 1889년에 이토록 아름다운 쇳덩이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그 때 당시에 이 무식하게 큰 쇳덩이 건축물이 수많은 세계인들을 매혹시킬지 예상이나 했을까요? 보수공사를 하는지 아래에 구조물이 받쳐져 있어 방해가 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름다운 에펠탑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유람선을 타고 본 파리의 오후와 에펠탑 야경 편으로 이어집니다~
덧글
프랑스 작가 기드 모파상은 에펠탑이 보기 싫어서 매일 에펠탑 위에서 식사를 했다네요.
에펠탑 위에서 파리 시내를 바라보며 에펠탑 없는 파리를 생각했다는군요.
그만큼 에펠탑은 그당시 사람들에게 흉물로 비춰졌나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