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리 일몰과 옥토끼 우주센터에서의 별 궤적 사진 출사

야경 사진 커뮤니티로 유명한 나이트뷰의 단체 출사에 나가보았습니다. 장화리 일몰조망지에서 일몰을 담고, 같이 저녁을 먹고 옥토끼 우주센터에서 별 궤적을 함께 담기로 한 일정이었죠. 이 날 오전부터 우중충한 하늘빛이 불안하긴 했지만, 일단 번개는 강행하기로 하고 일몰조망지까지 2시간 반을 달려가 삼각대를 설치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환상의 일몰을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저 지는 태양이 뿌연 가스 층으로 사라져 내려가자 일행들은 이런 표정을 지으며 삼각대를 미련없이 접었습니다. 자주 오시는 분들 말씀으로는 노을이 바닷가에 걸릴 정도로 완벽한 석양은 진짜 복받아야 볼 수 있는 명장면이라며 인내를 가지고 자주 와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가스층으로 태양이 없어지자마자, 해안 초소에서 민간인들을 퇴장시키는 안내방송만 울려퍼졌습니다. 보초교대하는 군인 병사들 보니 옛날 생각이 큭..

같이 저녁을 먹은 뒤 일행들과 30분 거리 정도에 있는 옥토끼 우주센터로 향했습니다. 강화도에 있는 옥토끼 우주센터는 야간에는 입장이 불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 단체 출사 주최자께서 담당자에게 협조를 구하여 올라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꼭 찍어보고 싶었던, 우주왕복선 모형을 배경으로 한 별 사진을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밝아보이지만


225장을 이어붙였는데 한 장을 골라 본 원본 상태는 이러했습니다. 광원이 하나도 없는 깜깜한 곳이라서 플래시를 키지 않고서는 제대로 걸을 수도 없던 환경이라 이렇게 칠흑같이 어두운 사진이 나와버렸습니다. 포토샵이 채고시다 어도비 찬양

바디 D7000, 렌즈 AF-S DX Nikkor 10-24mm f/3.5-5.6G ED, 촬영정보 f/5 iso250 30sec 10mm * 225장 StarTrails 합성 (20:30~22:30 연속 촬영)

원래 12시까지의 긴 궤적 촬영을 예정으로 하였지만, 이렇게까지 광원이 없고 하늘이 맑다고 유명한 곳에 별이 별로 보이지 않아 이른 철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궤적 촬영 하면 2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니 심심할 수밖에 없는데, 사진이 취미인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by 아방가르드 | 2013/01/20 16:33 | ┌ 출사 다녀왔어요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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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milejd at 2013/01/20 19:59
능력자시네요..우왕 사진 멋져요,
Commented by 아방가르드 at 2013/01/21 14:16
시정이 좋을 때는 별이 진짜 빽빽하다고 하던데 그러질 못해서 아쉬웠네요 ㅠㅠ
Commented by 후크선장 at 2013/02/08 23:21
좋아요 언제 같이 다시한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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