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들보다는 조금 늦었지만 하반기 취직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건강검진 후 최종결과가 뜰 테지만 여기서 떨어질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아무튼..) 4주차 화요일 하루 예비소집일을 거친 뒤에 7월 1일부로 정직원으로서 입사를 하게 되는데, 현 시점부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문제입니다 ㅠ 그래서 직장인이 되면 명절연휴를 끼지 않고선 도저히 계획하기 힘들 장거리 여행을 떠나보고자 합니다.
일정은 최소 1주일 내외 또는 이상으로 잡고, 보통의 관광 코스에 더불어 자동차 쪽 큰 행사 내지 명소들을 같이 들렀다가 오는 차덕후스러운 여행 테마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국제적인 모터쇼가 있나 살펴보니.. 아쉽게도 6월엔 메이저하다고 할만한 국제모터쇼가 하나도 없군요. 도쿄모터쇼도 한번 다녀온 적이 있었고 국외 모터쇼라면 직장생활 중에 자의로든 타의로든(!) 갈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희망 국가를 좁혀보면..



1. 독일 : 3년 전 배낭여행 때 독일에 가서 BMW, 벤츠, 포르쉐 쪽의 박물관을 원없이 구경하고 왔습니다. 폭스바겐 아우토슈타트, 아우디 잉골슈타트 본사, 뉘르브루크링 노르드슐라이페 등 독일에서 더 구경하고 싶은 것들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만 이것들만을 위해서 독일을 다시 방문하기는 조금 아깝고..



2. 이탈리아 : 소도시 모데나의 페라리, 마세라티, 파가니 등의 본사 및 박물관을 구경해보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이탈리아도 이미 두 번이나 다녀온 곳이라서 딱히 끌리지는 않는다 할까요..



3. 영국 : 6월 마지막주 목~일요일에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가 개최됩니다! 온갖 클래식 레이싱카부터 최신 미공개 신차들이 영국 대저택의 앞마당을 질주하는, 모터쇼보다도 더 재미있는 매우 유명한 행사인데.. 안타깝게도 가장 볼거리가 많다는 주말에는 이미 티켓이 한 달도 넘게 전부터 매진되어 있었고, 런던에서 100여km 이상 떨어진 행사장 근교 숙소 역시 빈 방이 하나도 없어서, 렌트카를 2박 3일 빌려서 매일 왕복을 해야만 되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신입사원 예비소집일과 첫 입사일 사이의 애매한 5박7일 일정에서 코스를 계획하기엔 너무도 빠듯하다는 한계가..


4. 일본 : 마침 6월에 Gulf 나고야 노스탤직 자동차 페스티벌이라는 행사가 나고야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일본어가 아주 안 되는 것도 아닌고로 혼자 여행하는 것에도 어느 정도 자신이 있긴 합니다만.. 왕복 비행시간이 짧은 일본은 직장인이 된 후에 3~4일 연휴기간 동안 따로 휴가 내지 않고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꼭 지금 아니면 안되겠다는 간절함이 들지는 않네요; 또한 전시될 차들이 일본 내수 클래식카 위주일텐데, 그쪽에 대해선 지식도 흥미도 별로 없어서.. 그래도 시간상으로나 비용적으로나 제일 현실적인 선택지이긴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르망 24시 대회가 열리긴 하는데 이거야말로 정말 어렵겠고.. 영국 굿우드 FOS나 일본 노스탤직 카 페스티벌 이 둘 중 하나는 꼭 다녀오는 것을 목표로 두가지 플랜을 짜보고 있는 중입니다.결정장애 끝에 둘 다 못 간다거나
일정은 최소 1주일 내외 또는 이상으로 잡고, 보통의 관광 코스에 더불어 자동차 쪽 큰 행사 내지 명소들을 같이 들렀다가 오는 차덕후스러운 여행 테마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국제적인 모터쇼가 있나 살펴보니.. 아쉽게도 6월엔 메이저하다고 할만한 국제모터쇼가 하나도 없군요. 도쿄모터쇼도 한번 다녀온 적이 있었고 국외 모터쇼라면 직장생활 중에 자의로든 타의로든(!) 갈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희망 국가를 좁혀보면..



1. 독일 : 3년 전 배낭여행 때 독일에 가서 BMW, 벤츠, 포르쉐 쪽의 박물관을 원없이 구경하고 왔습니다. 폭스바겐 아우토슈타트, 아우디 잉골슈타트 본사, 뉘르브루크링 노르드슐라이페 등 독일에서 더 구경하고 싶은 것들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만 이것들만을 위해서 독일을 다시 방문하기는 조금 아깝고..



2. 이탈리아 : 소도시 모데나의 페라리, 마세라티, 파가니 등의 본사 및 박물관을 구경해보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이탈리아도 이미 두 번이나 다녀온 곳이라서 딱히 끌리지는 않는다 할까요..



3. 영국 : 6월 마지막주 목~일요일에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가 개최됩니다! 온갖 클래식 레이싱카부터 최신 미공개 신차들이 영국 대저택의 앞마당을 질주하는, 모터쇼보다도 더 재미있는 매우 유명한 행사인데.. 안타깝게도 가장 볼거리가 많다는 주말에는 이미 티켓이 한 달도 넘게 전부터 매진되어 있었고, 런던에서 100여km 이상 떨어진 행사장 근교 숙소 역시 빈 방이 하나도 없어서, 렌트카를 2박 3일 빌려서 매일 왕복을 해야만 되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신입사원 예비소집일과 첫 입사일 사이의 애매한 5박7일 일정에서 코스를 계획하기엔 너무도 빠듯하다는 한계가..


4. 일본 : 마침 6월에 Gulf 나고야 노스탤직 자동차 페스티벌이라는 행사가 나고야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일본어가 아주 안 되는 것도 아닌고로 혼자 여행하는 것에도 어느 정도 자신이 있긴 합니다만.. 왕복 비행시간이 짧은 일본은 직장인이 된 후에 3~4일 연휴기간 동안 따로 휴가 내지 않고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꼭 지금 아니면 안되겠다는 간절함이 들지는 않네요; 또한 전시될 차들이 일본 내수 클래식카 위주일텐데, 그쪽에 대해선 지식도 흥미도 별로 없어서.. 그래도 시간상으로나 비용적으로나 제일 현실적인 선택지이긴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르망 24시 대회가 열리긴 하는데 이거야말로 정말 어렵겠고.. 영국 굿우드 FOS나 일본 노스탤직 카 페스티벌 이 둘 중 하나는 꼭 다녀오는 것을 목표로 두가지 플랜을 짜보고 있는 중입니다.
덧글
전 우째 면접에서 계속 미끄러지는지라...(언젠간 되겠지만)
아사기리님도 건투를 빕니다 ^^
감사합니다 :)
취직 전엔 돈이 없었는데
취직하고 났더니 돈도 시간도 없어서 뭔가 이상합니다 (??)
돈 모으기 힘들겠지만 1년 안에 제 명의의 차를 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먼나라 유럽 미주지역은 회삿돈으로 가는거죠.
네...비행기값이...흠흠
자동차 관련 기업인가보군요.
해외 모터쇼는 한번쯤 가봤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수준이네요ㅎ
사실 것보다는 국내에서라도 이것저것 시승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
해외 모터쇼도 5대 모터쇼 정도에 드는 곳이라야 세계최초로 나오는 신차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데..
그래도 그 규모나 분위기는 한번쯤은 경험해보고 싶은 것이 사실이죠 ㅎ
컨텐츠를 생각하면 당근 굿우드를 보러 가셔야 하나 주말 매진... 저 같으면 알맹이를 구경할 수 없다면 잘 준비해서 100% 즐길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고 나고야로 가겠습니다. ㅎㅎ
굿우드 관람을 정말 한다고 하면 2~3달 앞서 계획을 꼼꼼히 짜야 할 것 같습니다 ㅠ
ㅋㅋㅋ
만약 그렇다면 뭐... 지옥 1번지에 오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ㅎㄷㄷㄷㄷㄷ.
아. 저는 5년째 굴러먹다 보니 이제 뭐 그러려니 하네요. 뭐 살다 보면 새벽 4시에 울산 지역번호로 날아오는 전화 못받았다고 8시부터 강아지 망아지 송아지 온갖 아기동물과 어우러지는 욕바가지 한마당 재미나게 놀고 뭐 그런 날도 있죠 뭐.
근데 OEM이 1차사 직원들만 갈아마시고 지들은 늴리리야 하는 줄 알았드만 그쪽은 그쪽 나름대로의 고충은 있더군요. 연구소에서 시험 목적으로 부품 달라고 했다가 라인한테 개털리고 저희쪽에 양산품 좀 몇개 줄 수 있냐고 전화오는거 보면 안구에 습기가....
직무상 저는 다른 쪽에서의 고통이 예상되는군요 ㅠ
관심은 가는데 예비 신입사원 처지에 몰아도 될까 모르겠습니다 ㅠ
당장 비행시간도 오래걸리다보니, 여유시간 충분할 때 굿우드 추천!!!
꼭 다녀오세요!^^
완성차로 취업하셨다면. 어쩌면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을수도 있었을텐데 ㅠ
아무쪼록 덕업일치는 이루셨으니 ㅎㅎ 건승일 빌겠습니다
2. 공밀레 안 하는 곳이면 좋겠습니다.
나도 빨리 자리 잡아야 하는데.... ㅠㅠ 안 그래도 일하던 곳 그만 두고 이 모양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