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나고야 노스탤직 카 페스티벌 : Intro ├ 자동차 테마여행기


6월에 다녀온 나고야 노스탤직 카 페스티벌 후기를 이제 시작해보겠습니다. 계란소년님과 아침 일찍 만나서 나고야역에서 한시간 조금 안되는 거리에 떨어져 있는 포트 메세 나고야라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해외 모터스포츠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많이들 알고 계실 이 회사가 스폰을 했습니다.


입장료가 천 몇엔이었던가.. 전시는 돔형 전시관 내에서 이뤄졌습니다.


페라리 458 챌린지.


굼페르트 아폴로. 2000년대 초중반 수퍼카 경쟁이 뜨거웠을 시절 아우디 출신 엔지니어가 독립 회사를 창립해 출시한 수퍼카였는데, 경기 불황과 시장환경 변화로 인해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현재는 힘겹게 아폴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맥라렌 650S. 멀리서 보고 우와 P1이다! 라고 환호성을 질렀다가 가까이 가보니 어어..


토요타 2000GT


1988년형 이탈디자인 아즈텍 컨셉트. 컨셉트카긴 해도 50대 미만 정도가 생산되어 팔려나갔다고 하네요. 가정에 불화가 있는 분들이 타야 할 것 같은 완전분리형 탑승공간의 압박..


출품 이유를 알 수 없는 롤스로이스 고스트..


가까이에서 속살을 낱낱이 볼 수 있었던 포드 GT40. 이제야 노스탤직 카 페스티벌다운 차가 처음 등장하네요. 우핸들이지만 가운데 쪽으로 바짝 붙은 운전석, 필요한 것만 갖춰진 구조에 씌워진 넓고 낮은 바디..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구경했습니다. 하늘색+주황색의 걸프 리버리도 무척 잘 어울리죠.


별로 노스탤직하진 않아보이는 스바루 임프레자와 두카티 바이크.


정체불명의 작은 무한궤도도 걸프 풍으로 외관을 치장했습니다. Gulf 아닌 Gifu;


스바루 R-2입니다. 360cc 엔진을 RR구동 배치한 70년대의 평범한 경차를 트랙용 레이스카로 마개조했습니다. 이 차가 출시됐던 70년대 초는 이미 승용 소형차들이 FF구동으로 많이 전환되었을 때였고, RR구동계의 R-2는 전륜구동 차들에 비해 핸들링 특성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3년만에 단종되어야만 했지만, 이렇게 개조용 차로 재평가받게 되는 날이 오는군요; 차가 워낙 작다보니 시트를 가운데 배치해도 크게 위화감이 들지 않습니다.


스폰을 걸프가 했다보니 걸프 관련 굿즈를 파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노스탤직 카 페스티벌에 어울리게 올드카 전용 오일도 등장!


일본 안마당답게 일본차가 제일 많지만


유럽, 미국 등 다양한 나라의 귀중한 올드카들도 많았고


눈이 휘둥그레해지는 모델카 컬렉션. 걸프 테마 외에도 엄청 다양한 모델카 및 악세사리들도 진기한 구경거리였습니다.


독특한 마개조 차량,


샌딩, 엔진사운드 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까지!

앞으로 테마에 맞춰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껏 토요타 산업기술기념관, 자동차박물관으로 일본차는 지겹게 봐오셨을테니 다음 포스트는 이탈리아차를 테마로 해서 먼저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덧글

  • 울트라 2015/09/29 15:43 #

    독특한 마개조 차량은 마개조가 아니라 드 토마소 판테라의 마도색 튜닝 버젼 같습니다... ㅎㅎ
  • 아방가르드 2015/10/01 00:05 #

    시대에 안 어울리는 등화류 개조도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위에 올린 스바루 R-2 개조차에 비하면 마개조 축에도 못 들겠군요 ㅎㅎ ㅌㅌ
  • dhunter 2015/09/29 21:10 # 삭제

    http://eggy.egloos.com/4089592

    같은날 행사의 글이 2.5개월 차이로 업로드 ㅌㅌㅌ
  • 아방가르드 2015/10/01 00:05 #

    업데이트가 게을러 죄송합니다 ㅌㅌ
  • 언젠가는F40 2015/09/29 21:11 # 삭제

    전시된 GT40가 레플리카가 아닌 오리지날이면 경매가가 100억이 넘는 차입니다. http://www.supercars.net/Pics?viewCarPic=y&source=carGal&carID=691&pgID=1&pID=1043222

    그저 부럽 ㅠ_ㅠ

    이탈디자인 아즈텍 컨셉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아득하군요... 그때 이미 동네에서 이름난 차덕으로 서점가면 아저씨가 자동차생활 나왔다며 바로 챙겨주셨는데...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자동차잡지 기사 보던 시절이 아니라서. 그때 자동차생활 여성잡지 수준으로 상당히 두꺼웠습니다. 물론 광고가 절반은 된 듯한 기억. 가끔 광고중에 19금은 아니지만 야한 사진이 있었죠. 몇월호인지 기억해뒀다 자주 펼쳐봤던 기억이.
  • 아방가르드 2015/10/01 00:07 #

    오리지널인지 레플리카인지 확인을 못해봤는데.. 오리지널이라면 이날 전시회장에 있던 차 100대 모아도 못 살만한 보배군요;

    자동차생활도 지난해까지였나.. 창간 몇십주년 기념이라고 80~90년대 동월호 잡지들을 편집해 끼워줬는데 참 옛날생각 나더군요 ㅎㅎ
  • 어른이 2015/09/30 00:25 #

    걸프스폰서인데 걸프917이 없다니!!
  • 아방가르드 2015/10/01 00:07 #

    그런건 포르쉐 박물관에서..ㅌㅌ
  • W16.4 2015/10/01 21:03 # 삭제

    1. 1988년형 이탈디자인 아즈텍 컨셉트. 컨셉트카긴 해도 50대 미만 정도가 생산되어 팔려나갔다고 하네요. 가정에 불화가 있는 분들이 타야 할 것 같은 완전분리형 탑승공간의 압박..
    //
    신기하군요. 왜 저랬을까요?

    2. 올드카 전용 오일
    //
    뭐가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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