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메르세데스 벤츠 월드 ┌ 서유럽 여행기




영국 브루클랜즈 서킷 자리 근처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월드입니다. 과거의 명차들과 현재 판매중인 벤츠 신차 라인업을 구경할 수 있고, 별도 요금을 내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말인즉 한국 송도에 자리한 BMW 드라이빙 센터랑 비슷한 성격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영국 메르세데스 벤츠 월드는 인류 첫 모터스포츠 서킷인 브루클랜즈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 전시 컨텐츠가 훨씬 풍부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입구부터 눈 돌아가는 명차들이 한가득입니다! 별도 입장료는 커녕 주차비도 받지 않는지라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1955 벤츠 300SL 걸윙 쿠페. 명차 컬렉터라면 누구나 탐내는, 20세기 명차 중 열 손가락 안에 꼭 들어가는 아름다운 차죠. 세계 각지에 명차들이 있는 곳을 찾아 날아다녀봤지만, 이 차는 정말 필수요소급으로 사랑받더군요.


1964 벤츠 230SL. 파고다톱이라는 별칭의 탈착형 하드탑 옵션을 제공하여 유명한 2세대 SL입니다.


현재 C클래스의 조상님 되는, 벤츠의 첫 컴팩트 세단 190 컬렉션입니다.



베이지색 차종 : 190E 2.5-16 순정, 빨간색 차종 : 브라부스 3.6S
190은 휘발유 모델 190E, 디젤 모델 190D 등으로 분류되었으며, 190E는 코스워스 4기통 16밸브 엔진을 얹은 개조차로 독일 투어링카 레이스인 DTM에서 수많은 우승 기록을 차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모든 출전차는 시판차에 기반해야 한다는 DTM 규정상 레이스용 코스워스 엔진을 디튠한 로드카가 2.3-16, 2.5-16 두가지 버전으로 발매되었고, 190E 코스워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우며 팔렸습니다. 베이지색 2.5-16 모델같은 경우 190E용 고성능 엔진을 설계한 코스워스의 故 마이크 홀이 생전 보유했었던 의미깊은 차종입니다.

빨간색의 브라부스 튜닝 버전은 1988년 나왔던 데모카를 2008년에 다시 재현해 만든 레플리카입니다. 원작 190E 브라부스 3.6S는 190E 코스워스보다도 훨씬 고성능의 l6 3.6리터 268마력 엔진을 얹고, 190E 코스워스의 최고시속 247km/h보다 아득히 높은 285km/h의 최고속을 냈습니다. 하지만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좌석이 2인승뿐인데다가, 에어컨도 없고 롤바로 점철된 스파르탄 스타일의 개조 때문에 실제로 팔리지는 못하고 데모카에 그친 채로 사장되었습니다.


1990 벤츠 190E 에볼루션 II. 당대 라이벌이었던 BMW M3이 스포츠 에볼루션 버전을 출시하면서 그에 대응하고자 만든 특별 한정판입니다. 기존 2.5-16용 코스워스 엔진의 보어를 키우고 스트로크를 줄여 최대 한계회전수 범위를 높였으며, 내부에서 스위치로 차고를 조절하는 SLS 서스펜션, 출력을 30마력 이상 키워주는 AMG 파워팩(캠샤프트, 배기, 이그니션 등 튜닝), 과격한 와이드 바디킷 등이 특징입니다. 한정생산되기로 한 502대의 에보2는 데뷔하기도 전에 계약이 전량 완료되었으며, 아스트랄 실버 컬러 단 2종을 제외하고 모두 위의 블루블랙 컬러로 판매되었습니다.


지금 봐도 눈부시도록 아름답고 미래지향적인 SLR 맥라렌 로드스터. 이게 첫 발매된지 2007년이니, 벌써 10년이나 된 차네요.. SLS AMG 로드스터와 달리 특유의 시저도어를 로드스터에도 구현했지만, 아름다움은 SLR 맥라렌 쿠페 버전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벤츠의 역사, 아니 자동차의 역사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존재인 1886 벤츠 특허차(Patent Motorwagen).


1910~1924 메르세데스 나이트(Knight). 미국인 찰스 예일 나이트라는 인물이 고안한 슬리브 밸브 엔진을 차용한 형태입니다. 당시 많이 쓰이던 태핏 밸브 엔진 대비 정숙성과 30mph 이상 고속영역 성능이 뛰어났으나, 생산단가가 비싸고 자동차가 그렇게나 빨리 달릴 필요가 없다는 당대 미국 자동차 기업들 사이의 반응 때문에 쓰이지 못하다가 나이트 엔진의 진가를 알아본 다임러에서 이를 차용했습니다.


300SL의 스페이스 프레임 1:3 축소모형


1954 벤츠 W196R F1 레이스카의 유선형 바디. 1954년 프랑스 GP에서 후안 마뉴엘 판지오와 칼 클링의 메르세데스의 이 F1 머신을 타고 이뤄낸 그림같은 원투피니시가 유명하죠. 이듬해 르망에서의 재앙 이후 오랫동안 손을 떼었던 흑역사가 있지만..


1/18 모델카로 풀어보는 130년 역사의 벤츠 주요 차종 발자취. 모델카도 월급 쪼개서 최근들어 조금씩 사모았는데 생각해보니 벤츠는 SLR 맥라렌 말고는 소장한게 거의 없군요;


구동계별로 살펴보는 벤츠의 기술사.


안전 관련 신기술에 있어서도 벤츠는 늘 자동차 업계의 선구자였습니다. 요즘 자동차 안전 설계의 기본인 충돌사고시 탑승자 보호 구획 개념 패신저 세이프티 셀, 스티어링 칼럼 돌출로 인한 운전사 치명상 방지를 위한 세이프티 스티어링 시스템을 고안해 특허등록을 했던게 무려 1950년대의 성과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를 비롯한 왠만한 선진국 양산차의 의무탑재 안전장비인 ABS, 에어백, ESP도 각각 70, 80, 90년대에 최초로 양산차에 탑재한 곳이 벤츠이며, 자율주행의 필수요소인 스티어링 능동보조도 디스트로닉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일찍이 보급하고 있습니다.


1972 벤츠 280SE 쿠페 3.5. 오늘날 E클래스의 조상격인 이 모델은 핀테일이라는 별칭의 솟아오른 리어 양끝 데크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1937 벤츠 170V 로드스터. 코드네임 W136으로 통하는 이 차는 1차 세계대전 발발 전 1930년대 가장 많이 팔려나간 벤츠였습니다. 하지만 판매량의 대부분은 4도어 설룬 형태였고, 멋지고 비쌌을 이 로드스터 버전은 누적 생산량이 단 271대뿐이라는..


1958 벤츠 220S 폰톤(W180)


1960 벤츠 220SE 폰톤 쿠페(W128)


1960 벤츠 220SE 폰톤 카브리올레

벤츠의 기함 S클래스의 조상님 되는 차종들입니다. S클래스가 요새도 세단, 쿠페, 카브리올레가 나오듯, 이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폰톤이라고 불리우는 조화롭게 부풀린 리어펜더가 매우 아름답죠.


60여년 전 1세대 190SL과 최신 SL400의 조우. 성능이든 일상생활 유지보유든 뭐가 됐든 최신 SL이 낫겠지만, 둘 중에 단 한대를 소장하게 해준다면 190SL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메르세데스 AMG-페트로나스 팀의 F1 머신을 분해해 펼쳐놓은 작품. F1 머신의 85%는 경량 카본파이버 소재로 이뤄져 있는데, 카본파이버가 F1 머신에서 차지하는 중량은 600kg를 조금 넘는 수준의 F1 머신 공차중량에서 30%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해체 전의 모습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4년 루이스 해밀턴이 탔던 W05 하이브리드 머신의 레플리카. 당시 시즌 총 16승(해밀턴 11, 로즈버그 5), 원투피니시 11회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냈으며, 지금까지도 메르세데스-AMG 팀의 우세가 압도적입니다.


F1 노즈만을 떼어다 재미있게 구성한 니코 로즈버그의 피트. 그러고보니 이분 2016년을 마지막으로 F1 은퇴 선언했었죠..? ㅠ


1999 맥라렌-메르세데스 MP4/14 (미카 하키넨)


2007 맥라렌-메르세데스 MP4/22 (루이스 해밀턴)


2009 포스 인디아 VJM02 (지안카를로 피지켈라).


2004 메르세데스 FO 110Q V10 F1 엔진


2010 메르세데스 GP W01 F1 (니코 로즈버그)

메르세데스 엔진을 썼던 90~00년대 F1 머신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완전 돈 받고 들어와야 할 박물관 수준인데, 무료개방 컨텐츠가 이 정도라니 참 대단합니다 .


AMG 차들만 보여주는 구역. 굿우드 FOS 세이프티카로 당시에 계에에에속 봤던 AMG-GT S가 두대나!


1970 벤츠 300SEL 6.3. 5년 전 독일 벤츠박물관에서도 봤던 차네요. 겉보기엔 평범한 300SEL이지만, 벤츠의 M100 V8 6.3리터 고성능 엔진이 스왑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2톤이 넘는 대형차지만 성인 5인이 탑승한 채로도 200km/h로 안락한 크루징이 가능했습니다. AMG는 한 수 더 떠 300SEL에 자체 개조 6.8리터 V8 엔진을 얹은 붉은색 레이스카를 만들어 스파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에야 세단의 탈을 쓴 늑대들이 많지만, 당시에 300SEL 6.3처럼 반전의 짜릿함이 있는 고급세단은 흔치 않았죠.


1996 벤츠 F200 이매지네이션 컨셉트. 핸들과 페달을 아예 없이버리고 2개의 조이스틱으로 차를 움직이는 급진적인 구조로 미래 자동차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당시 "공룡벤츠" W140 S클래스의 후속인 W220 S클래스에 이 차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되었습니다.


스마트부터 시작해 S클래스, V클래스 등 모든 벤츠 시판차를 다 볼 수 있었지만 한국 벤츠 매장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시판차 구경은 일단 접어두고..


이 곳을 방문한 진목적이었던 A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냉큼 신청했습니다. 프로그램은 택시드라이빙 체험, 오프로드 주행 체험, 온로드 주행 교습 등 송도 BMW 드라이빙센터와 비슷한 구성입니다. 국제면허는 가지고 있었으나, 운전대를 잡아보기엔 가격대가 꽤나 세고 시간도 애매해서 그냥 AMG 차종 택시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신청했습니다.


30파운드짜리 AMG 택시드라이빙은 AMG-GT S와 CLS63 AMG 두 차 중에서 골라 탈 수 있는데, 계란님과 같이 타기 위해 2인승의 AMG-GT 대신 CLS63 AMG를 선택. 화려한 파워슬라이드를 선보여주지만 사실상 서킷만 몇 바퀴 돌고 끝나는 송도 BMW 드라이빙 센터의 M택시와 달리 이쪽은 트랙도 하드하게 공략해주고 젖은노면에서의 차량 거동변화와 원돌이를 체험시켜주며 운전스킬을 곁눈질로 배워볼 수 있는 이채로운 구성이어서 15분을 참 알차게 보내고 왔습니다. 영상을 담아오고 싶었으나 안전상 사적인 내부 촬영은 불가능했습니다. 30파운드 더 주면 인캠 달고 소장용 영상 하나 촬영해준다는데 그건 너무 돈아까운 것 같아서 패스..


벤츠 월드 덕에 렌트카 반납하러 가기 전의 틈새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고 올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볼거리가 많지 않아서 여기 한군데만 일부러 찾아가기엔 조금 애매하고, 브루클랜즈 뮤지엄과 함께 세트로 구경하고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박 7일을 함께해준 폭스바겐 골프 SV도 이제 안녕.. 굿우드 하우스의 진흙을 잔뜩 뒤집어쓴채 갖다줬더니 외관이 지저분해 상태확인이 어렵다고 디파짓 환불은 당장은 불가능하다고 해서 당황했지만, 그쪽에서 자체점검후 이상없음으로 확인해줘서 돈은 카드결제 취소 형태로 제대로 돌려받았습니다.


기사 딸린 벤츠 타고 유유히 공항으로 가는 길.jpg

는 사실 우리나라에서 스타렉스 굴리듯 흔하게 사용되는 벤츠 스프린터 밴입니다 ㅌㅌ. 저와 같은 날 귀국일정을 잡으셨으나 비행기편이 다른 계란소년님은 아예 완전히 다른 터미널에서 비행기를 타야 하셔서 렌트카 사무소에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여행 즐거웠어요!


최근들어 해외여행나가면 꼭 여행중에 비가오고 귀국날은 얄궂게도 날씨가 화창하더군요. 이건 무슨 징크스라도 걸린건지 -_-


귀국편은 대한항공 A380.


브루클랜즈 뮤지엄에서 돈 주고 보고 온 콩코드가 히드로 공항에 아무렇지도 않게 서 있군요! 황급히 카메라를 꺼내게 만든 주인공.


제게 렌트카를 내준 엔터프라이즈 렌트카 사무소도 한 컷.


밀가루+고기 위주 식단을 더 기름진 튀김과 함께 곁들여먹는 영국요리는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이었지만


굿우드, 브루클랜즈의 푸르른 녹지에서 꿈의 차들이 안겨준 두근거림, 더불어 영국 교외 한적한 시골길 드라이빙의 즐거움은 앞으로도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최고의 여행이었습니다. 2017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는 6월 29일(목)~7월 2일(일)로 확정되었고 티켓 예매 페이지도 열렸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준비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행기를 2016년중에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2017년을 넘겨버렸군요. 바쁘다는 핑계 피곤하다는 핑계로 포스팅이 매번 게을러지고 있지만 늘 방문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방문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2017년 새 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덧글

  • 아는남자 2017/01/01 21:42 # 삭제

    알찬 연재 감사드립니다. 저로선 오랜만에 영국에서 살던 때도 생각나고 좋았네요.
  • 아방가르드 2017/01/04 09:00 #

    오 영국에서 거주하신 경험이 있으시군요.. 괜찮은 나라였지만 식문화는 저랑 너무 안맞아서 딱히 살고싶지는 않습니다 ㅋㅋ ㅠ
  • muhyang 2017/01/01 22:20 #

    LHR에도 전망대가 생긴 모양이군요. 다녀온지 꽤 되어서 슬쩍 땡깁니다 :)
  • 아방가르드 2017/01/04 09:00 #

    그러고보니 요새 가본 공항들엔 전망대들을 잘 해놨더군요.
    아직 사진을 못 올렸는데 나고야공항은 아예 유리벽도 없는 전망대가 있어서 신기해했습니다.
    망원렌즈 짊어지고 출사나오는 현지인들도 꽤 보였고요.
  • muhyang 2017/01/04 10:37 #

    일본쪽은 터미널 옥상 전망대가 거의 기본옵션에 가깝죠.
  • NightRaven 2017/01/01 23:26 # 삭제

    신기하게도, 190e 2.3-16이 라이벌이였던 E30 M3보다 인기가 없더라고요.
    M3가 가격이 6만 달러~15만 달러 선까지 치솟을 동안 190e는 7000 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으니...
  • 아방가르드 2017/01/04 09:08 #

    말씀 듣고 찾아보니 E30 M3 중고값도 대단하군요;
    그만큼 M 팬들이 많은건가 싶기도 하지만..
  • 제이 2017/01/02 09:51 #

    저 전시관이 다 무료라니 놀라울 뿐이네요.
  • 아방가르드 2017/01/04 09:10 #

    독일 슈트트가르트의 MB 박물관보다는 스케일이 작지만 그래도 공짜라는 점이 모든 것을 용서해주는..ㄷㄷ
  • W16.4 2017/01/02 15:00 # 삭제

    1.
    벤츠의 역사, 아니 자동차의 역사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존재인 1886 벤츠 특허차(Patent Motorwagen).
    //
    동력 전달은 오른쪽 뒷바퀴 뿐인 듯 합니다.

    2. 옛날에는 고성능 버전은 코스워스 엔진을 썼군요. 요즘은 AMG를 쓰지요.

    3.
    안전 관련 신기술에 있어서도 벤츠는 늘 자동차 업계의 선구자였습니다.
    //
    안전 쪽은 볼보 박물관이 (있다면) 최고일 듯.

    4.
    메르세데스 AMG-페트로나스 팀의 F1 머신을 분해해 펼쳐놓은 작품. F1 머신의 85%는 경량 카본파이버 소재로 이뤄져 있는데, 카본파이버가 F1 머신에서 차지하는 중량은 600kg를 조금 넘는 수준의 F1 머신 공차중량에서 30%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
    F1 분해 전시는 참 대단하군요. 엔진도 온도가 낮은 부분은 탄소 섬유로 만들어야 할까요.

    5. MB F1 머신을 쭈욱 늘어 놨군요. 양산차와 달리, 오로지 벤츠 전시관에서만 볼 수 있겠습니다.
    그 밖에 포스 인디아 머신도 있네요. 벤츠 엔진을 썼나요?

    6.
    2004 메르세데스 FO 110Q V10 F1 엔진
    //
    V10인데 90도군요. 왜 90도일까요? 포드도 V10 90도를 쓰긴 했습니다만. 찾아 보니 90도 V10이 꽤 쓰이는군요.

    https://en.wikipedia.org/wiki/V10_engine#Mechanics

    7.
    1970 벤츠 300SEL 6.3. 5년 전 독일 벤츠박물관에서도 봤던 차네요. 겉보기엔 평범한 300SEL이지만, 벤츠의 M100 V8 6.3리터 고성능 엔진이 스왑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2톤이 넘는 대형차지만 성인 5인이 탑승한 채로도 200km/h로 안락한 크루징이 가능했습니다. AMG는 한 수 더 떠 300SEL에 자체 개조 6.8리터 V8 엔진을 얹은 붉은색 레이스카를 만들어 스파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
    아우토반 덕인지 70년에 대단하군요. 당시 한국에선 처음 고속도로 생기고 개통식에서 서울-수원 달린 차 대부분이 퍼졌다고 합니다.

    8.
    기사 딸린 벤츠 타고 유유히 공항으로 가는 길.jpg
    는 사실 우리나라에서 스타렉스 굴리듯 흔하게 사용되는 벤츠 스프린터 밴입니다 ㅌㅌ.
    //
    크라이슬러가 벤츠 자회사이던 시절에 나온 닷지 스프린터도 (엔진을 크라이슬러도 바꾼) 미국 공항에서 셔틀로 꽤 쓰더군요.

    9.
    브루클랜즈 뮤지엄에서 돈 주고 보고 온 콩코드가 히드로 공항에 아무렇지도 않게 서 있군요! 황급히 카메라를 꺼내게 만든 주인공.
    //
    몇 해 전인가, 개기 일식 관측에 콩코드를 빌려서 일식을 따라 다녔다고 합니다. 혹시 전세기로 쓰려고 저기 뒀을까요?

    10. 벤츠 전시관은 공짜라 좋군요.
  • 아방가르드 2017/01/04 12:41 #

    5. 벤츠 엔진을 쓰는 F1 머신들을 모아둔 곳이다보니.. 포스 인디아가 초창기엔 페라리 엔진 썼다가 저 차부터 벤츠 엔진 쓰는걸로 압니다.

    6. 뭐 이제 F1은 10기통에서 기통수 규정이 줄고 줄어서 지금은 4기통을 쓰고 있죠
    그러고보니 시판차에서 V10 쓰는 차가 이제 별로 없네요.. 다들 V8T나 V6T로 가는 추세라서 그런지..

    7. 나라의 환경이 그나라 자동차의 특성을 만드는것 같습니다.

    8. 이제는 크라이슬러가 FCA 한지붕이 되면서 피아트 듀카토에 램 뱃지를 붙여서 팔더군요.
  • W16.4 2017/01/04 20:58 # 삭제

    6. SRT 바이퍼와 람보르기니 등이 아직도 V10을 쓰지요. 옛날에는 포드 F-250이나 포드 E시리즈 등에 썼습니다.

    7. 라스푸티차(러시아 뻘밭)등의 황무지에선, 러시아 트럭이 좋답니다.

    8. 램 튜카토또 한 크라이슬러 V6 펜타스타 엔진을 쓰는 듯 합니다.
  • Estoque 2017/01/03 12:51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천하의 벤츠라도 F200 컨셉트의 플라스틱 부품이 누렇게 산화되는건 막을수 없었나 보네요 -ㅁ-)
  • 아방가르드 2017/01/04 12:42 #

    에스토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뭐 안 굴리고 전시만 해놓다보니 아무래도 겉으로 닦기 힘든 곳은 관리가 좀 부실하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
  • kang-kun 2017/01/10 00:06 #

    잘 보았습니다.
    역시 레이싱 강국 영국 답네요.
    MB도 저렇게 박물관을 잘 지어 주다니!
  • 아방가르드 2017/01/25 07:31 #

    영국의 모터스포츠 성지에 영국차도 아닌 독일차가 저런 시설을 만들어둔 점은 조금 묘하지만요~
  • 강도원 2017/01/24 17:42 # 삭제

    신혼여행지로 고려했다가 날짜가 바뀌어서
    여행지를 아프리카로 바꿨다가
    너무 아쉬워서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ㅎㅎ
    그런데 너무 아쉽게도 목,금만 보고 귀국해야 합니다..
    굿우드때문에 결혼 날짜를 그렇게 잡앗건만 변경될줄이야ㅠ

    17년도에는 제가 다녀오겟습니다 ㅎㅎ
  • 아방가르드 2017/01/25 07:34 #

    오 결국 결정되셨군요~ 결혼과 여행 모두 축하드립니다.
    굿우드는 4일 꽉 채워 봐도 다 보기 힘들다지만 사실 부부 내외께서 모두 자동차를 몹시 좋아하시지 않는 이상 견디기 힘든 일정이기도 하죠
    목요일엔 무빙 모터쇼는 거르고 전시부스 위주로 보시고, 금요일엔 힐클라임 주행세션에 집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행 일정표 꼭 챙기시고요 ^^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애드센스 가로


이것저것

공지사항 겸 방명록 게시판 (링크)


『실시간 접속자 수』


『방명록』
Click Here

『Translate page into』
English l Japanese
contact to
carrera@hanmail.net

2017 대표이글루_auto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4 대표이글루

adsense

통계 위젯 (화이트)

30423646
21751
8904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