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전용모델, 뭣이 중헌디? ├ 자동차 이야기



오토헤럴드 기고문 "좁고 불편하고, 우리도 택시 전용 모델이 필요하다" http://www.autohera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59

저도 2013년에 토요타 JPN 택시 컨셉트 소개글을 쓰면서 택시 전용 모델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를 달았던 과거가 있었던만큼 지금와서 위 기고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제시한다고 해도 조금 앞뒤가 안 맞긴 하지만.. 빈궁한 학생 시절 대비 현재는 택시를 자주 타게 되었고, 직/간접적으로 관련업계에 몸담고 있는 시점에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위에 기고문 견해 중 반박하고 싶은 대목이 많아서 키보드를 잡아보았습니다.



1. 기자님이 예로 든 택시 전용모델 단 2종 외에 택시 전용모델이라는 것이 더 흔한지?
일반인 판매가 거의 없는 택시 전용모델로는 영국의 런던택시 TX4, 일본의 토요타 크라운 컴포트가 꼽힙니다. 하지만 이 오래되고 독특한 차종들의 탄생 배경엔 영국과 일본의 특이한 도로사정이 있습니다. 영국은 런던 도로 환경상 택시로 판매될 차에 대해 매우 좁은 회전반경(25ft; 7.5m)을 법규로 요구하고 있으며, 일본 역시 도로폭이 좁은 관계로 크라운 컴포트의 차폭(1,695mm)은 현행 14세대(2012~) 크라운의 전폭(1,800mm)보다 훨씬 좁습니다. 그 신형 크라운도 사실 E세그먼트 중대형차들(BMW G30 5시리즈 1,868mm, 제네시스 G80 1,890mm)에 비하면 전폭이 많이 좁은 편이고요.


나라가 택시 차종의 스펙을 법으로 규정하는 영국 런던택시나, 쏘나타2 시절에 나온 오래된 차를 단지 좁은 전폭을 이유로 수십년째 재탕 판매 중인 일본 택시 외에 택시 전용모델의 사례가 또 어디 있을까요? 기자님이 예로 드신 뉴욕 옐로캡도 그냥 노란색으로 전체도색한 바디 때문에 붙은 이름일 뿐, 택시를 위한 독자모델이 있는건 아닙니다.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가 많이 쓰이지만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토요타 프리우스, 포드 이스케이프, 토요타 시에나 등 중형차부터 하이브리드 소형차, SUV, 미니밴 등 다양한 다른 택시 차종도 볼 수 있습니다. 크라운 빅토리아 또한 일반 승용으로 판매되었던 전력이 있었고 단종되었다지만 아직까지도 경찰차, 정부기관 관용차 등으로 쓰이고 있는만큼 택시 전용모델이라고 보기 힘들며, 그 뒤를 잇게 될 닛산 NV200 개조차도 시판형 상용밴을 5인승으로 개조했을 뿐이지 택시 전용모델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유럽에선 다양한 시판형 승용차가 택시로 운용 중이며, 독일에선 베이지색으로 치장한 최신의 벤츠 E클래스 택시가 흔하게 굴러다닙니다.



2. 택시 전용모델의 이점이 과연 무엇인지?
물론 택시 전용 모델을 만든다고 하면 긴 휠베이스, 높은 루프의 설계로 뒷자리 편의성을 배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걸 독자모델로 굳이 개발하는 것의 이점이 있을까요? 현재 LF쏘나타 택시의 판매가격은 2천만원 초반대 수준입니다. 기자님은 한국 내수 택시 승용차 판매규모 3만여대 규모를 보면서 충분히 개발/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쏘나타는 국내 판매량보다 훨씬 많은 판매물량을 해외에서 소화한다는 점을 잊어선 안되겠습니다. 수출이 가능할지 보장도 안되는 연 캐파 3만여대 규모의 택시 전용모델을 최신 안전/환경규제와 편의장비 니즈에 맞춰 개발하여 2천만원 초반대에 만들어 팔 수 있는 회사가 있으면 한번 나와보라고 하죠. 런던택시 TX4 가격이 45,000파운드를 훌쩍 넘고 크라운 컴포트 기본형이 280만엔 가까이 합니다. 우리나라 대비 인구 2배의 일본을 꽉 잡고 있으면서 홍콩에의 수출 물량이 보장된 크라운 컴포트조차 그 오래된 기본바탕에도 불구하고 3천만원대 내외인데, 신차로 택시 전용모델을 수출도 보장 안될 연 3만대 캐파 수준에서 지금의 쏘나타 택시 수준 가격으로 만들려면 참 잘도 현실적인 목표겠습니다. 중국산 승용차를 수입한다면 어떻게든 가능할 수 있겠으나, 정비망을 훨씬 방대하게 확보하고 있으면서 유지보수가 저렴하고 간편한 국산 중형택시 대신 수리하는데 몇날 며칠이 걸릴 지 모를 중국차를 선택할 택시기사는 극소수일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이 전부였다면 최근 수입되는 중국산 소형 상용트럭이 포터/봉고 시장을 잠식했을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죠.

기자님께선 한국의 보통 중형택시들을 "좁고 불편하다"라고 표현하지만, 요즘 나오는 LF쏘나타와 K5(JF) 택시를 타보면 키 181cm 남성인 필자도 후석 레그룸에 있어서 전혀 불만이 나오지 않는 수준이며, 아마 동세그먼트 한국/북미지향 중형차 중에 후석 레그룸의 경쟁력은 상위권 수준일겁니다. 쏘나타/K5와 비슷한 체급에 타고내리기 어렵고 헤드룸 좁으면서 값까지 비싼 차들이야말로 오히려 줄줄 읊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뒷유리와 C필러가 거의 수직으로 서 있고 전고가 높은 런던택시나 크라운 컴포트보다는야 일반적인 승용세단형 택시들의 헤드룸과 승하차 편의성이 떨어지긴 하겠지만, 바디 설계가 매우 낡은 그 독자모델들보다는 최신의 시판차 기반 택시가 안전성 측면에선 훨씬 이점을 가져가겠죠. 시판차를 그냥 택시로 사용하는 다른 나라들에서도 승하차성 향상에 착안해 나오는 택시들이야 밴형 차들을 5인승으로 개조한 정도이지, 택시 독자모델은 거의 없습니다.




3. 잔존가치 하락과의 상관관계가 정말로 존재하는지?
기자님이 언급하는 "택시 판매는 동종 모델의 잔존가치를 하락시킨다"는 명제의 근거는 주관적인 견해만 있을뿐 객관적으로 파고들면 상관관계를 입증하기 어렵습니다. 르노삼성 SM5 2세대 LPG 모델이 잦은 결함으로 인해 택시 시장에서 몰락한 이후 현대기아 중형차의 택시 점유율이 넘사벽이 된지도 거의 10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그 10년간 정말로 현대기아 중형차의 중고시세가 경쟁모델보다 많이 떨어졌던가요? 독일 땅을 밟아봐도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대비 택시 비중이 훨씬 높은 벤츠 E클래스가 기자님이 말하는 택시 디메리트(중고시세 하락, 소비자들의 "내가 이럴려고 벤츠 샀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를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고, 역으로 택시로 덜 팔린다는 이유로 BMW 5시리즈나 아우디 A6 등 경쟁모델의 이미지가 현지에서 특별히 더 높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벤츠는 원래 고급브랜드니까 택시로 팔리든 말든 뭔 상관이냐고 반문이 들어올 수 있겠지만, 뉴욕 옐로캡 택시로 쓰이고 있는 비중으로 따지면 토요타 캠리가 현대 쏘나타보다 훨씬 더 높을텐데, 캠리가 택시로써 많이 굴러다닌다는 이유로 현지에서 쏘나타 대비 디메리트를 받고 있던가요?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자사의 중형차(SM6, 말리부)를 PR함에 있어 택시로 판매되지 않는 점을 역으로 강조하고, 판매량 실적이 발표될 때마다 "택시 빼면 우리가 1등"이라는 억지를 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 평균 주행거리가 10만km가 넘고, 고장이 자주 나서 정비소를 전전하게 되면 돈벌이에 직접적인 타격이 오는 택시기사분들야말로 자신의 애마이자 생계수단인 택시를 더욱 신중하게 고를 것입니다. 별로 히트를 치진 못했지만 한국토요타도 프리우스 택시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해외에서 택시로 많이 운용된 전례를 언급하며 내구성을 PR했는데, 이처럼 택시로서 많이 팔린다는 점은 자동차의 범용성과 내구품질을 증명해보이는 척도이기도 합니다. 르노삼성도 90년대 말~2000년대 초 1세대 SM5를 판매할 때엔 택시기사들이 내구성을 인정해줬다면서 택시를 활용한 바이럴마케팅에 열심이었지만, 2세대 SM5 LPG 모델에서 주행중 시동꺼짐과 D단 덜덜거림 현상이 무더기로 발생된 이후 택시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받았고, 3세대 SM5 택시는 출시 이후 현재의 SM6과 병행판매되는 오늘날까지도 초라한 점유율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격저항 때문에 저렴한 가격을 맞춰야 하다보니 대당 판매마진을 많이 남기기 어렵고, 진입해도 기존의 강자를 이길 자신이 없어서 사실상 반 포기해버려놓고선 대놓고 "택시 빼면 1등" 소리를 하는 경쟁사들이나, 택시로 많이 팔리니까 동종의 차를 자가용으로 끄는 사람들이 창피해할거라는 소리들이나 참... 독일 벤츠 택시 사진 한 장만으로도 간단히 반론 가능하겠지만서도 사실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그랜저/K7이 택시뿐만 아니라, 승용, 의전용차 등 모든 영역에서 두루두루 압도적인 점유율을 챙겨오고 있는 것만 봐도 쉽게 박살나버릴 주장일 뿐인데 말이죠. 아무튼 자동차 시장의 갈라파고스화가 극심해진 일본, 그리고 택시에 대한 규정이 까다로운 영국에서나 나오는 극단적인 특이케이스 일부만을 가지고 택시 독자모델 개발을 요구하기엔 근거가 너무 빈약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너무 트집잡기인것같아서 안 쓰려다가 첨언하자면.. 토요타의 하이루프형 차세대 택시는 컨셉트 단계일 뿐 아직 출시된 적이 없습니다. 본문에 사진과 함께 인용한 토요타 컨셉트 택시는 2013년에 처음 JPN TAXI CONCEPT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후 2015년 도쿄모터쇼에 시판차에 가까운 형태로 약간 개량 출품된 변형일뿐, 이름도 똑같고 컨셉트카 단계인 점에선 변함이 없습니다. 구글에서 Toyota Universal Taxi라고 영어로 검색하니 기자님 개인 블로그와 오토타임즈에 기고된 본인 기사만 나올뿐 관련 소식을 거의 찾을 수 없고요. 딱봐도 사진의 실내부터가 컨셉트카잖아.. 아 2017년 출시를 목표로 시제차가 한번 일본 언론에 공개된 적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 차도 그냥 "차세대 택시"라고만 불리웠지 유니버셜 택시라는 이름은 못 봤..


덧글

  • 위장효과 2017/03/09 22:17 # 답글

    그러고보니 자동차업계에서 택시운전기사들을 우선타겟으로 삼고 공략하는 것도 참 고전적인 전략이지요. 옛날 대우에서 르망을 처음 내놓을 때 주 공략대상이 자동차 정비소(그땐 개인 정비소가 저 주류였으니)하고 택시회사였었지 말임다. 주요매체 광고는 광고대로 진행하면서 저 입소문 전략을 같이 병행한 덕에 꽤나 효과 봤다고 들었습니다. 실제 판매량에서는 뒤졌지만 초기형 엑셀/프레스토 모델보다 훨씬 더 괜찮은 이미지로 통했고^^

    (그러고보니...당시 자동차운전학원이나 면허시험장에서 엑셀과 르망의 기어조작방법이 완전 달라서 애먹었지요...맨날 엑셀로만 연습하다가 시험장에서 르망을 만나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실제로 들은 적이 있습니다^^;;;. 대개 학원에서는 두 차량 번갈아가면서 연습시키던가 그러는데.)
  • 푸른별출장자 2017/03/09 23:30 #

    르망하고 현대는 기어만 다른게 아니고 브레이크와 액셀 유격이 상당히 달라서 차를 바꿔 운전하면 적응 시간이 필요하더군요.
  • 아방가르드 2017/03/10 08:24 #

    R단 넣는 위치 차이였던가요?
    요새는 2종 오토면허로 따는 분들이 많고 일부 2종 수동면허도 현대기아 소형차로 거의 통일되다시피 해서 이젠 거의 볼 수 없는 해프닝이겠군요~
  • 위장효과 2017/03/10 10:16 #

    나무위키에도 기록해놨는데,(왠일로 나무가 정확해?)

    대우차들-르망뿐 아니라 로얄 시리즈역시-은 기어핸들 바로 밑에 락킹노브가 있어서 그걸 손잡이쪽으로 당기면서 R쪽으로 샤프트를 넣으면 됐고,

    현대차들-액셀이전-은 샤프트전체를 아래로 누르면서 제일 끝의 R쪽으로 넣어야 들어갑니다. 나무에는 최근 차량인 젠쿱의 것만 나와 있는데 이거야 수동 6단이고, 당시에는 거의 대부분이 수동4-5단 정도였고.

    덤으로 당시 백과사전등 도해판 책자들중에는 자동차 기어 메커니즘도 넣은 게 제법 있었는데, 그 중에도 저 R넣는 방법으로 샤프트를 누른다든가해서 샤프트의 밑단이 기어박스내의 연결부를 눌러서 엔진의 회전 방향과 실제 구동축의 회전방향을 반대로 연결되도록 한다...뭐 이렇게 (때로는 기어가 추가되면서 회전방향이 역으로 연결) 설명해놓은 것도 있었습니다. 딱 현대식 기어 조작법이랄까.
  • 네리아리 2017/03/09 23:24 # 답글

    ??? 우리나라 전용택시는 아반테 아닙니까?(맞는다
  • 아방가르드 2017/03/10 08:25 #

    정말 택시가 아반떼인줄 알고 저런 글을 쓰신건가 싶기도 ㅋㅋㅌㅌ
    ..라고 해도 아반떼 뒷자리 나름 편한 편인데..
  • 푸른별출장자 2017/03/09 23:28 # 답글

    독일에서도 벤츠만 택시가 있는 것이 아니고 프리우스와 오펠, 르노 캉구 도 택시가 있더군요.

    대만에서는 리비나 하고 위쉬같은 한국으로 치면 카렌스 같은 형태의 차고가 좀 높은 차들이 택시로 인기가 좋습니다.
  • stratos 2017/03/10 01:50 # 삭제

    요즘은 영국택시로 벤츠 vito(v클래스 상용버전)의 택시버전도 팔리고있죠.이번에 나왔던 신형은 길이는 슬라이딩 도어 이후의 뒷공간이 짧지만 뒤에 3인승시트도 있고 하네요 .그래서 TX4가 예전보다 판매량이 줄어들었다고...요즘은 TX5가 투입되는가봅니다
  • 아방가르드 2017/03/10 08:26 #

    저도 뮌헨과 슈트트가르트를 놀러가봤을때도 봤지만 택시로 E클래스 비중이 많긴 해도 타 택시 종류도 꽤 많더군요
    심지어 i800(스타렉스) 택시도 본적이 있..
  • muhyang 2017/03/10 00:15 # 답글

    일본 출장 다닐때 맨날 컴포트 시리즈 타다가 한번 프리우스가 걸리니 그리 넓고 편할 수가 없덥니다 (...)
    물론 루프가 서있다고는 하지만 레그룸 짧은 것에 비할 바가 아니죠.

    여담이지만 위키피디아에서 언급되기로 컴포트 시리즈는 '용접 개수를 줄여서 차체 강성을 낮춤으로써 차체 수명을 높인다'라는 뭔가 어처구니 없지만 개연성은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추가설명 좀... 2017/03/10 00:44 # 삭제

    칼날도 아니고 강성을 낮춰서 차체 수명을 높인다니.. ?
    차량에 가해지는 금속피로 때문인가요?
  • 아방가르드 2017/03/10 08:30 #

    저도 비싼 가격 탓에 일본 두세번 가봤지만서도 택시는 딱 한두번 타본게 전부인데.. 크라운 컴포트는 정말 이돈을 주고 이딴걸 타야한다는 자괴감이..

    용접개수를 줄여서 수명을 높힌다는 이야기는 어찌보면 수명만 놓고보면 유효할 것 같습니다.
    스팟용접 떡칠한 경기차들 보면 차체가 비틀림을 흡수할 공간까지 막아버려서 수명이 길지 못하다는군요.
    물론 수명과 안전성이 모두 양립되어야 할 일반 승용차 입장에선 용접을 줄여서 수명을 늘린다는게 안전성을 일부분 희생한다는 식으로 보일 수 있겠..
  • muhyang 2017/03/12 15:01 #

    아방가르드님이 설명하신 대로입니다. 강성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외부 충격을 흡수할 여지가 없다는 뜻이거든요.
    대신 왠지 차가 너덜거린다 싶던 게 연식 때문만은 아닌 건 알았습니다.
    안전성은 그 자체로 불리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일부러 찌그러뜨리는 설계라...
    다만 20년 이상 묵은 섀시가 얼마나 충돌안전이 좋을지는 상상에 맡깁니다 (...) 뭐 코펜한테 찍히지야 않겠죠 (...)

    다만 40만km로 언급된 수명이 과연 차 한번 뽑으면 20년 그냥 가는 일본에서 얼마나 유효한 수준일지는 모르겠습니다.
  • W16.4 2017/03/13 12:57 # 삭제

    일본은 택시회사끼리 경쟁도 있어서, MK택시 같은 것도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토록 낡고 불편한 차를 굴리는 게 이해가 안 됩니다. 버스도 경쟁이 있는데 낡은 버스 굴리고요. 경쟁이 붙으면 승객이 싫어하는 똥차는 순식간에 도태됩니다. 한국 모범택시만 해도, 쏘나타/K5도 법으론 허용되지만 (그래서인지 가끔 보이지만) 대부분은 K7/그랜저 등입니다. 한국 시외/고속버스를 봐도, 경쟁 심한 노선은 45인승 요금으로 28인승 운행합니다. 전세버스도 깡통으로 뽑으면 장사가 안 되니, 풀옵에 심지어 내장 개조까지 합니다. 일본은 뭔가 암묵적인 담합이 있어서, 똥차만 굴리는 걸까요?
  • muhyang 2017/03/13 22:40 #

    그보다는 아마 택시사양으로 대량납품이 가능한 차종이 흔하지 않을 듯합니다.
    구형 모델이라 오히려 자체정비가 용이할 수도 있고요.

    일본은 수백~수천대씩 보유하는 대형 택시회사가 상당수 있기 때문에 기본 택시사양이 아닌 차종으로 설비를 유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경쟁이라고 해도 어디까지나 운임 깎아주기라서, 구형 택시가 신차가만 싸면 충분하죠 뭐.
  • 잡가스 2017/03/10 01:33 # 답글

    의미 없는 이야기죠.
    업무상 일본인과 함께 일할일이 많은데, 한국에 오면 택시를 그렇게 부러워하시던걸(그 망할 크라운 컴포트좀 치우면 좋겠다고 농담도 하시고) 생각하면 과연 그런게 한국에 필요할까 싶네요.
    일본 갔을때 제일 불편했던것도 의외로 택시 요금+이런건데 타야되나 싶은 실내공간(..)
  • 아방가르드 2017/03/10 08:30 #

    신기하다 싶은 자동문 빼곤 아무것도 좋을게 없더군요.,,.
  • Estoque 2017/03/10 04:20 # 답글

    일본이나 홍콩 가서 크라운 타보면 한국이 얼마나 좋은 택시를 가지고 있는지 알수 있죠. (게다가 상당수의 택시가 그랜져인 한국...)

    기자놈이 빠가야로 인가 봅니다. -ㅅ-)
  • 아방가르드 2017/03/10 08:34 #

    어제 외근나갔다 들어오는길에 그랜저IG 택시를 우연히 잡아타봤는데 차 정말 괜찮더군요..
    일반인이 LPG차 구입이 가능해진다면 정말 ASCC 패키지만 얹어서 바로 뽑고싶은..
  • 제이 2017/03/10 07:10 # 답글

    기자 양반이 무슨 구형 말리부 택시라도 타보고 기사를 썼나보죠?
  • 아방가르드 2017/03/10 08:34 #

    구 말리부 택시라면 일생에 목격해본 횟수가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초희귀템!
  • 어른이 2017/03/10 14:00 #

    말리부가 택시로요?? 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신기하네요. 프리우스, 나 제네시스 택시는 봤어도...
  • 제이 2017/03/10 14:42 #

    제가 사는 곳에서는 그 외에 싼타페 DM, 스포티지 R, i40 살룬, 카렌스, 올란도 등등..을 택시로 볼 수 있습니다.
  • 아방가르드 2017/03/10 15:53 #

    저희 직장과 집 근처에 간혹 나타나는 희귀 택시들을 보자면..

    i40 디젤 설룬, 카렌스, 올란도, 아이오닉EV 및 HEV..

    동일 차종을 여러본 본걸 다 합쳐도 위에 차들은 열번 정도 본것같은데 말리부 택시는 정말 희귀템이죠
  • glasmoon 2017/03/10 09:12 # 답글

    타이틀만 보고 패스했던 기사로군요.
    쏘나타만 해도 뒷자리가 썰렁할 정도로 넓던데 어떻게 저런 감상이 나오는지; 네명 모아 카풀 하시나;;
  • 아방가르드 2017/03/10 15:53 #

    키가 한 서장훈씨 정도 되시는가봅니다 =3=3=3
  • W16.4 2017/03/10 14:07 # 삭제 답글

    1. 95% 쯤 동의합니다.

    2. 아방님 주장에 더해서, 일본이나 영국 택시 전용 모델은 심각한 사골로 (영국은 최신으로 바꿨지요?), 최신 안전 환경 기준은 꿈도 못 꿀 겁니다. 전용 모델이 나와도, 겨우 3만대 시장에 싼 걸 좋아하는 택시 회사 성향이 만나면, 사골 당첨입니다. 혹시 안전,환경 기준에 따라 새 모델 만들려면, 값 오른다는 택시 회사 빼액으로 걸릴 겁니다.

    2. 다만 뒷자리가 충분하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한국 택시는 대부분 세단인데, 머리 닿는 건 요즘의 쿠페형 디자인에선 어쩔 수 없지요. 왜건이나 SUV는 머리는 안 닿지만, 값이 비싸서 싫어할 겁니다. (택시 회사들은 YF 택시 나오고도 수십만원 싸다고 NF를 샀습니다. 다행히 YF는 택시까지 단종이군요.) 뒷자리 다리 공간도 더 넓으면 좋겠습니다. 다리 공간은 타운카 장축 정도만 되면 충분할 겁니다. 다리를 쭉 뻗어도 앞의자에 안 닿더군요.

    3. 제 생각에 택시로 제일 좋은 건 미니밴입니다. 실내 공간과 트렁크 공간도 넓고, 승차감도 승용차에 가깝습니다. 환경과 연료값 문제는 카니발 LPG 모델이 나오면 될 겁니다. 다만 값이 비싸서 (11인승 기본형 2750) 문제인데요. 닷지 카라반이 2만불 조금 넘는 걸 보면, 디젤보다 쌀 카니발 LPG에 택시로 사양 빼면 2300 안 넘게 만들 수 있을 겁니다.

    4. 당장 지금도 사람 숫자나 짐이 많으면 대형 택시 (주로 카니발) 부르면 됩니다. 대형 택시 요금도 일본이나 영국보다는 쌀 겁니다.

    5. 기자님이 넓다고 빨아대는 크라운 컴포트가 프리우스보다도 좁다고요?

    6. 컴포트는 용접을 줄여서 수명을 늘린다니, 일본은 택시를 보통 얼마나 굴리기에 그러나요? 한국 난폭운전 회사 택시도 5년 100만km 잘 버티는데요.
  • 아방가르드 2017/03/10 16:03 #

    2. 시장을 홀로 독점하고 있는 다마스/라보가 안전/환경기준 못맞춘다고 배째라 하고 30년째 사골 우리는걸 보면 당연히 택시 전용모델이란게 나와도 당연히 그렇게 되겠죠
    하지만 그렇게 도태되기 전에 중형 택시가 치고 들어와서 멸망할듯..

    3. 제 키가 작은 편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LF쏘나타나 그랜저IG 신형 뒷자리 타보면 머리 닿을 일도 레그룸이 부족할 일도 없습니다.
    그 차에서 머리 닿을 정도의 장신이면 어떤 승용세단을 타도 불편하실듯..
    택시타고 뭐 얼마나 대단히 먼 장거리를 이동할것도 아니고 다리 쭉 뻗을 정도의 레그룸이 그렇게 큰 베네핏이 되진 않죠

    4. 카니발을 2+3 5인승 구조로 만들고 2열 의자를 뒤로 쭉 밀어버리면 편의성이 극대화된 5인승 택시가 될순 있겠죠만은..
    초기구입가격도 그렇고 유류비도 훨씬 더 많이 들어가서 외면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5. 프리우스의 전폭이 크라운 컴포트보다 훨씬 넓은데, 아마 거기서 기인하는 공간감의 차이가 나는 것 아닐까 싶네요

    6. 일본 택시의 차령에 대해서는 제 서칭 능력상으로는 찾아보지 못하겠눈데 버스는 우리나라보다 일본의 차령이 더 길게 잡혀있다고 들은것 같습니다
  • muhyang 2017/03/12 15:08 #

    휠베이스가 크라운컴포트가 프리우스보다는 깁니다만 FR이고, 그리고 프리우스는 왜건형 (일본 모델명 프리우스 알파) 이 있습니다 (...)
    사실 제가 탔던 것도 알파인데, 이거면 뭐 신차가 빼면 게임 끝이죠.
  • 아방가르드 2017/03/13 11:26 #

    아 그냥 프리우스가 크라운 컴포트보다 뒷자리가 넓은건 저도 조금 미심쩍었는데 프리우스 알파 택시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요 ㅇㅇ;
  • muhyang 2017/03/13 22:26 #

    사실 크라운컴포트와 컴포트도 잘 구별 안되죠. 보통 기본요금 650엔 언저리는 그냥 컴포트가 보통인 듯하고.
  • ㅎㅎㅇㅇ 2017/03/10 21:29 # 삭제 답글

    현기 중형차가 공간이 좁다고 하는 기자님의 세단공간 최저기준은 s클 롱바디정도는 되야 하는듯... lf나 k5는 s클 숏바디정도의 공간이라고 봐도 되는데말이죠.

    그리고 무난무난의 대명사인 3박스 전륜 중형세단 사면서 남들과 다른걸 요구하는것도 웃기는말이죠. 택시모델이 나오면 일반구매자들이 자괴감을 느낀다? 택시로 안나왔어도 어차피 옆집청년 뒷집아가씨 앞집아저씨 아랫집아줌마 윗집노부부 다 타고 다니는게 중형차인데.

    일본의 택시기사분을 인터뷰한 글인데, (http://blog.naver.com/motorblog/140119365504) 7년전 글이지만 그때도 일본기사분은 택시전용모델인 크라운컴포트에 대해

    -이런 택시모델은 이미 생산된지 20년이 넘어서 승차감도 별로고, 전혀 편하지도 않고,
    승객이나 운전기사 입장에서 좋은 차는 아니지.
    -'하루종일 직접 몰아봐~ 그런생각 드나.. 나도 택시전용모델만 탔을 땐 몰랐는데 다른거 타니까 천국이더만..'

    정작 필드위에서 직접 택시전용모델을 몰던 기사분도 불평하는데 말이죠.
  • 아방가르드 2017/03/11 20:52 #

    잘 팔리는건 그럴만한 긍정적인 이유가 있으니까 잘 팔리는건데 그걸 뭐 희소가치가 부족하다고 까면 어쩌자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안 팔리면 망했다고 놀림감으로 삼을거면서..
  • W16.4 2017/03/13 13:00 # 삭제

    일본에 그랜저 택시가 조금 팔렸는데, 기사들 평이 아주 좋다고 들었습니다. 크라운 택시는 80마력인데 그랜저 택시는 200마력이 넘으니 힘도 넘치고, 넓고 승차감도 좋다고요.
  • Heiz 2017/03/10 21:39 # 삭제 답글

    1. 그 일본도 컴포트같은건 법인택시회사들이나 쓰지 개인택시로 가면 사정이 달라서 다들 크라운 로얄이나 애슬리트같이 실내공간 넉넉한 차종이 주류인걸로 압니다.

    2. 그나마 택시전용모델의 유일한 이점이라면 정비/운용성에서 통일성을 갖출 수 있다는 점, 혹은 런던택시같은 관광자원으로 도시의 상징성을 줄 수 있다... 정도인데,
    전자만 보더라도 법인택시회사나 개인택시기사 입장에서 급한대로 부품을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시판차 기반의 택시가 더 좋다는 점에서 이미 아웃, 후자는 서울시에서 도색이나마 통일하려 했던 해치택시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안봐도...
  • 아방가르드 2017/03/11 20:54 #

    도시의 상징성을 주려면 예쁜 도색이나 랩핑만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죠 (뉴욕 옐로캡 사례)
    ..다만 서울 황토꽃담색 택시는 끔찍하게도 못나보여서 실패했을 뿐 ㅌㅌ
  • ㄱㄷ 2017/03/11 01:48 # 삭제 답글

    LF쏘나타 택시정도면 정말 싸고 넓고 좋은 차지요.
    유럽 살았었는데.. 런던 블랙캡은 넓기만 하고 삐걱거림과 울컥거림 장난아닌 슈레기차고. 프랑스는 푸조는 그럭저럭 탈만하지만 한번 타본 a4 택시는 앉으면서 좁아서 빡칠뻔했고. 독일 e클래스 택시도 좁고..
  • 아방가르드 2017/03/11 20:55 #

    유럽차들도 요새 덩치와 실내를 많이 키우고 있다고는 하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내부가 좁은 것을
    "국산차보다 보이지 않는 뭔가가 더 좋으니까 좁은거겠지!" 라며 정신승리하며 타지 않았던가요 =3=3=3
  • ㄱㄷ 2017/03/11 01:49 # 삭제 답글

    그래도 한 모델 교체주기 10년 잡고 택시전용모델 LF플랫폼으로 만들어보는건 어떤가 합니다. 저는 동의하지않지만 어쨌든 택시라는 이유로 쏘나타가 안팔리는건 사실이라..
  • 아방가르드 2017/03/11 20:59 #

    르노삼성이랑 한국지엠이 "택시 빼고 계산하자"라는 해괴한 계산법을 자꾸 들이밀며 언플을 해서 그렇지 쏘나타는 작년 한해 누적 판매량이 SM6보다 아직 더 많습니다.
    택시라는 이유로서 안 팔린다고 하면 지난 10년간 현대기아 택시 점유율이 90% 가까이를 계속 유지했을때 동안의 압도적인 연간 점유율을 설명할 수 없고요.
    그냥 작년 한해 SM6이랑 말리부가 신차효과를 톡톡히 챙겨서 쏘나타가 흔들린거지, 택시시장에서의 점유율때문이라고 보기엔 좀..

    http://avantgarde.egloos.com/4129771
  • W16.4 2017/03/13 13:08 # 삭제

    요즘 택시는 너무 비싸서 불만이고요. 연비와 안전도 좋아야 하지만, 택시 전용 모델을 오래 생산해야 합니다. 3만대 전용 모델을 10년 넘게 찍어내면서 연비와 안전도 만족해야 하고 값도 싸야 한답니다. 거의 정신 분열 수준입니다. 택시가 현기 독점이라 쓰레기 흉기만 사야 한다고 불만이 많은데, 르삼이나 GM차는 왜 안 살까요? 어떤 개인 택시 기사님은 외국차 관세 싸지면 벤츠나 BMW로 영업하겠다는데, 수입차 관세가 100% 쯤에 독일차는 실내가 넓고 고장도 안 나고 기름도 조금 먹는다고 알더군요. BMW 5와 벤츠 E클 실내는 소나타보다 좁다니 안 믿더군요.

    서울법인택시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연비’
    택시연료 다양화 필요…경영자 ‘디젤’, 기사는 ‘CNG' 선호
    2014-07-20
    이병문 기자 bmlee@tdaily.co.kr
    http://www.tdaily.co.kr/m/view.php?idx=12081
  • 123123 2017/03/11 12:05 # 삭제 답글


    일본처럼 허접한 택시전용모델 만들어 20년씩 우려먹으면 법인택시 회사들이야 좋아하겠네요...

  • 아방가르드 2017/03/11 21:00 #

    그런데 "국내 법인택시 회사" 수요만 바라보고 별도 택시모델을 개발한다는건 동기가 부족하죠.
  • 작두도령 2017/03/11 15:30 # 답글

    저희 동네 최고의 유니크한 택시는 뉴쏘렌토R 택시네요. 어디 지방도 아니고 도로 포장 아주 잘된 서울 한복판인데 말이죠...;;
  • 아방가르드 2017/03/11 21:01 #

    저도 종로한복판에서 본 싼타페DM 모범택시가 매우 충격이었습니다 ㅋㅋ
  • Eveready 2017/03/11 22:45 # 삭제 답글

    울산 시내에 투싼 수소택시가 돌아다니더군요. 너무 택시전용 모델에만 집착하면 이런 재미있는 사례들을 보기 힘들지 않을까요?
  • 아방가르드 2017/03/13 11:29 #

    역시 그쪽은 현대차 공장이 있다보니 수소충전 인프라가 몇군데 깔려있겠군요..
    뭐 일본도 택시 전용모델이 있다지만 다른 대안을 쓰는 케이스가 심심치 않게 보이듯이, 기사 내용은 너무 예외적인 경우를 억지로 일반화하려는 논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 보바도사 2017/03/11 22:50 # 답글

    저냥반이 요새 sm3ze 택시만 타고 다녔나...
  • 아방가르드 2017/03/13 11:30 #

    저 "좁고 불편함"을 참을 수 없는 기자님이라면 SM3 ZE 트렁크 열어보시면 기절하실듯..
  • 게온후이 2017/03/12 00:42 # 답글

    작년에 에타지마를 갔을때 일본임에도 불구하고
    http://pds26.egloos.com/pmf/201703/12/16/c0069716_58c41a6e00e72.jpg
    이 택시를 본적이 있습니다. 목적지로 가는 버스가 바로 오고 시간도 충분해서 타보진 못했지만 워낙 임팩트 있어서 사진을 찍어뒀습니다

    마츠야마에서도 크라운이 아닌 차량을 탔는데
    현세대 알티마 비슷한 차량이었습니다
    밤이고 카메라를 숙소에 두고 영화보러 나왔던 상황이라 차량을 찍질 못한게 아쉽네요 ㅋ
  • stratos 2017/03/13 08:14 # 삭제

    코롤라 악시오 택시라니 ㄷㄷ
    제대로 소형택시군요

    그리고 개인택시는 크라운컴포트가 아닌 차종들이 많던데(크라운 로얄이라든지 캠리,어코드,티아나 등 중형차)
    타신 차량은 현행 티아나가 아닌가싶네요.이번세대부터 알티마와 형제차(라 쓰고 원가절감이라 읽는...)가 됬네요.근데 닛신이 현지 이쪽클래스가 신통치않은지 FL은 아직인듯...
  • 아방가르드 2017/03/13 11:32 #

    코롤라 악시오 택시라니!
    일본내수 닛산도 북미형 알티마와 일본/아시아용 티아나랑 나누지 않고 최근부터는 그냥 알티마를 티아나로 팔더군요.
    일본 중형차시장은 한국보다도 비중이 더 크게 쪼그라든 수준이라 사실 일본내수 티아나를 별개로 개발해도 돈낭비가 아닐까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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