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비트360과 스팅어 3.3T 리뷰 ├ 자동차 사진들




기아자동차가 비트360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브랜드체험관을 오픈했습니다. 압구정역에 있던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 1층에 제법 큰 규모의 기아차 판매대리점이 있었는데,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1층을 브랜드체험관으로 바꾼 것이죠. 어차피 2층부터는 기아차 사무직들이 근무하는 공간이라 손님이 드나들게 될 1층만 손봐도 될법했지만, 고전적이었던 느낌의 건물 외벽에 입체적 패턴의 타일을 입혀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외벽의 타일 장식은 안쪽에서도 비슷한 테마로 이어집니다.


책도 몇권 갖다놨는데, 자동차 서적은 청담동 현대모터스튜디오의 방대한 라이브러리에 비하면 비교가 안되죠.


제휴사 브랜딩의 굿즈도 팔고 있으며, 넓은 공간에 앉아서 쉬면서 전문 카운셀러들에게 상담도 받을 수 있게 꾸며두었습니다.


자동차 메이커의 브랜드체험관을 좋아하는 이유는 직원들 눈치 안 보고 자동차를 마음껏 사진찍으며 관찰할 수 있다는 점. 올 초 출시된 신형 모닝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아트컬렉션 바디파츠 옵션을 달고 있는데, 빨간색 컬러포인트가 붙으면서 더욱 발랄한 인상을 드러냅니다. 바디파츠도 남다르지만, LED 깜빡이, 전면 AEB 센서 또한 경차로서는 체급 이상의 옵션이죠. 스파크는 최고등급에 FCWS가 있긴 하지만, 카메라 방식으로만 구현해뒀다보니..


대시보드는 왠만한 소형차와 붙어도 부끄럽지 않을 수준.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열리는 R&D모터쇼에서 수많은 외제 A세그먼트 수퍼미니들 많이 앉아봤는데, 신형 모닝은 정말로 진지하게 실내 퀄리티만큼은 좋은 의미로 탈경차입니다.


경차 도어트림에 스티칭과 하이글로시 가니쉬라니..


의자가 뒤로 많이 밀린 상태에서 타서 좁아보이는데, 공간도 현행 스파크 대비 비슷합니다.


2단으로 활용 가능한 트렁크 공간


최근 1.0T-GDI와 1.0LPi가 추가된 모닝은, 우수한 상품성에 더불어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권으로 인해 스파크 대비 높은 인기를 굳혀나갈듯 합니다.


K5 2.0T-GDI GT. 지난 5월말 KSF 1전 짐카나 코스를 달렸을 때의 실험차 K5도 딱 이 스펙이었죠. 18MY부터 2.0T-GDI 모델은 GT라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중인데, 미쉐린 PS3 서머타이어, 액티브 사운드 제너레이터, 전자제어 스포츠 서스펜션, 스포츠 흡기필터, 로우스틸 고성능 브레이크패드 등 본격 달리기를 위한 아이템들이 순정 장착되어 있습니다. 전시차의 OZ 경량휠은 94만원 주면 넣을 수 있는 옵션.


인테리어는 구석구석 GT 로고와 붉은 스티치를 빼면 그리 변화점이 많지 않습니다.


쏘울 EV. 완충후 주행가능거리가 10%가량 높고 트렁크도 넓고 가격도 저렴 내지 비슷한 아이오닉 EV에 의해 빛을 잃은듯한.. 쏘울 쪽의 장점은 2열 헤드룸과 흰색 포인트의 개성넘치고 귀여운 실내 분위기 정도? 니로 EV내지 기아만의 EV 전용차가 새로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SUV/RV는 탁 트인 야외 분위기에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 장르는 특히 활동적 성향의 소비자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한듯?


내년이면 무려 데뷔 10년차가 되는 모하비. 렉스턴이 4기통으로 격하되면서 국산 SUV중 유일하게 V6 디젤 엔진 사양이다보니, 오래된 데뷔연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수요가 나와주죠. 2016년초 유로6 충족을 위한 파워트레인 업데이트와 함께 내/외관도 페이스리프트 변경을 거쳤습니다.


명색이 플래그십 SUV답지않게 너무 투박했던 기존 모하비의 실내를 대거 뜯어고쳤습니다. 페이스리프트의 한계상 AVN 스크린을 상단으로 올려 시인성을 높히는 현대기아 최신 트렌드에 맞추진 못하고 적당히 가니시와 간단한 버튼 구성 변경 수준에 그치긴 했습니다. 그래도 퀼팅 가죽패턴 신규적용과 우드그레인 변경만으로도 훨씬 고급차스러운 분위기를 냅니다. 버스를 연상시키는 투박한 천장 에어벤트가 그대로 붙어있는 점이며, 쏘렌토에도 있는 전동 트렁크 개폐기능이 아직도 모하비에 구현이 안된걸 보면 이 차의 데뷔연도를 다시한번 떠오르게 하는군요..


워낙 잘 팔리고 흔히들 돌아다니고 있어 리뷰 의욕이 딱히 생기진 않는 차들. 니로가 보고싶었는데 의외로 니로는 안보이는군요.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정말 다시 앉아봐도 탐나는 차입니다. 저희집이 가족 인원수가 많진 않아 세단만으로도 충분하긴 하지만, 그래도 장거리 여행 목적으로는 대형 세단보다도 편리할 구석이 많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차에 튜익스가 있다면, 기아차엔 튜온이라는 커스터마이징 파츠 브랜드가 있죠. 튜익스의 것에서 라벨만 바꿔붙인 수준의 비슷한 물건도 꽤 많던건 좀 아쉬웠..


제네시스 G80, EQ900에 2연타를 맞고 점점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는 K9. 그래도 기함이라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공간을 따로 꾸며 갖다는 놨네요.. 최근 스파이샷을 보니 후속이 개발되고 있는 모양인데, 제네시스 눈치를 보느라 어중간한 포지셔닝을 자처했던 1세대의 자충수를 반복하지 않고 제대로 힘을 써보길 바라봅니다.


차종과 드라이빙 환경에 맞는 음악을 청음할 수 있는 공간. 오늘 이 글을 올리게 된 진주인공이 태블릿에 떠 있네요.


바로 스팅어!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핫한 주인공인만큼, 축소 클레이모형과 전시차 2대로 가장 정성들여 꾸며두었습니다.


축소모형은 독특하게 스팅어의 모티프였던 2011 GT 컨셉트와, 실제 양산형 스팅어를 반반씩 붙여 만들었습니다. 모티프 컨셉트의 첫공개와 실제 양산차가 태어나기까지의 기간이 꽤 길었던만큼, 이런 식으로 리마인드를 시켜주는것도 좋은 일이죠.


전면부의 디테일. 오리지널 GT 컨셉트는 범퍼가 헤드램프를 관통하며 공기흐름을 유도하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으나, 양산형에서 구현하기엔 역시 투머치였던것 같습니다. 대신 포르쉐 파나메라처럼 화살코 모양의 스포티한 보닛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범퍼 하단 벤트 디자인도 수준급이고..



보석처럼 박힌 9개의 LED 깜빡이도 차밍포인트. 헤드램프도 LED인 풀 LED 헤드램프입니다.


AEB/ASCC용 전방레이더도 그릴 패턴 디자인과 맞춰 어색하지 않게 잘 배치했습니다. 전방카메라까지 같이 묶여있군요.


밝은 색상 컬러에선 너무 도드라지는 디테일이라고 비판이 종종 올라오는 요소들. 구멍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막혀있는 보닛 장식, 블랙크롬 미러커버, 사이드 에어벤트의 가로줄 핀.. 뭐 프리미엄 D세그먼트 차들과 맞붙기엔 브랜드파워가 많이 부족한 기아차 소속의 스팅어인만큼, 강렬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잡아끌겠다는 의도였을까요? 하지만 없느니만 못한 군더더기라는 감상이 드는 것도 어쩔수 없습니다.


컨셉트의 디자인요소들을 잘 살려온 사이드. C필러가 만나기 전 옆구리를 치고 올라오는 2열 윈도라인, 루프 전체를 잇는 크롬 라인까지 모두 GT 컨셉트의 것에서 유래한 것들이죠.


컨셉트에서의 리어 펜더를 찌르고 들어오는 일체형 테일램프는 양산형 스팅어로 넘어오면서 여러가지 현실적인 이유로 분리형이 되었습니다. 컨셉트처럼 일체형으로 뽑으려면 마이너한 접촉사고에도 쉽게 깨져 차주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것이고, 그렇다고 길이를 짧게 뽑거나 내지 없앴으면 컨셉트카와의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비판을 듣거나, 북미시장 법규상 필수요소인 후측방 인디케이터를 매립할 자리가 마땅치 않아지겠죠.


마세라티 르반떼를 연상시키는 테일램프 점등패턴. 사실 GT컨셉트에서 유래한 가운데로 이어진 라인 등 스팅어만의 고유한 포인트를 보면 일부러 마세라티를 베꼈다고 보긴 힘들지만, 한국내수 한정으로 영문 흘림체의 스팅어 로고가 가운데에 크게 박히다보니 더욱 마세라티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듯..


세 개의 원형 에어벤트가 분위기를 내는 대시보드


스티어링휠 리모콘 소재와 디자인은 기존 기아 중~소형차들과 비슷하지만, 에어백 커버 면적을 줄여 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내고, 하단 D컷 처리 및 GT 로고로 멋을 냈습니다. 후륜구동 고급차 전용으로 쓸거라는 E로고는 좀 미묘.. 나중에 K9나 모하비 후속 등 후륜구동기반 고급차에도 일관성있는 로고 채택을 기대해봅니다.


플라스틱 버튼 자체의 질감은 K5같은 평범한 중형차 수준이지만, 누르는 질감과 알루미늄 콘솔커버는 고급차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팝업형 수납공간을 눌렀을때 부드럽게 내려오는 속도는 심지어 K9보다 훨씬 낫고요. 특히 마음에 들던 부분은 다이얼식으로 마련한 드라이브모드 전환 버튼. 대부분의 현대기아차들이 단순히 버튼을 눌러서 드라이브모드를 변경하는데, 스팅어의 다이얼식 버튼은 시선이 내려가지 않으면서 쉽게 드라이브모드를 직관적으로 전환 가능합니다.


이견이 없이 고급스럽고 멋지게 뽑았다는 평가가 나올 앞뒤 도어트림. 메탈스러운 느낌을 주는 스피커, 트위터커버는 4~5천만원대 차 치곤 상당히 고급스럽게 뽑았죠. 붉은색 가죽 내장재와 돌출형 도어레버의 품질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뒷자리 공간은 역시 편안하진 못합니다. 키 181cm의 필자 기준으로 머리가 천장에 닿고, 동력계 특성상 가운데가 높게 솟아올라와서 세명이 편안히 앉기 어렵습니다. 레그룸은 쏘나타/K5같은 전륜구동 중형차보다 좁은 편이고요. 그래도 BMW 4시리즈 그란쿠페, 아우디 A5 스포츠백같은 동급 독일제 패스트백 D세그 차들에 비해선 머리공간이 여유롭다고 평할만 합니다. 그 독일차들은 뒷자리에 앉으면 제 기준으로 머리가 닿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꺾여버려서 (...) 스팅어의 뒷자리는 미성년의 아이들을 둔 가장이라거나, 가족구성원 평균체격이 작은 가족에게 적당할 것 같습니다.


편의장비는 리어 에어벤트와 2구 충전 장비(시거잭, USB포트)와 암레스트가 전부. 원형 에어벤트는 1열 센터 에어벤트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공용하고 있으며, 그물망 형태의 리어 시트백포켓, 컵홀더만 달린 암레스트는 아반떼와 비슷한 구성입니다. 고급스러운 도어트림과 비교하면 많이 깨는 요소들이긴 한데, 이 차의 주요 구매자들이 두는 중요성의 우선순위에서 2열공간 편의장비는 맨 끝 언저리에 있겠죠? 사실 국내 E세그먼트 준대형세단 시장에서 인기 많은 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도 리어 암레스트에 컵홀더 말곤 딱히 아무것도 없는데도 불구 잘 팔리는 것을 보면 그리 심각하게 까일만한 요소는 아닐것 같습니다.


트렁크 바닥이 높게 올라와있어서, 2열 시트가 세워졌을 때 체감되는 트렁크 공간은 그리 넓어보이지 못합니다. 트렁크매트를 들춰보면 타이어 정비키트가 나오고, 그걸 또 들춰보면 배터리가 나옵니다. 무거운 배터리를 뒤로 빼서 무게배분을 최적화하려는 시도는 이런 성격의 차에서 많이 보이는 방법이죠.


V6 3.3리터 T-GDI 엔진. 제원은 굳이 안 써도 다 아실거고.. V자 모양으로 펴진 스트럿바 등을 비롯 제법 본격적입니다. 실제 판매량을 보면 3.3 T-GDI 사양이 비싼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스팅어 전체 판매에서 40% 이상을 차지한다는데, 국내 수입차 판매처들이 D세그먼트 세단을 4기통 디젤 사양을 주력으로 수입하느라 6기통 휘발유 사양이 아예 안 들어오는 등 씨가 말랐는데, 그 영역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증이 생각보다 컸던 것 같습니다. 저도 3.3 T-GDI 사륜구동, 선루프 빠진 풀옵션을 갖고싶은.. 흐으


빨간색 스팅어는 턴테이블 위에서 뱅글뱅글 돌면서 기아차의 ADAS 기술 데모영상 등을 체험할 수 있게끔 꾸며져 있습니다. 눈높이는 어린이 수준이니 큰 기대는 마시고..




보다 여유로운 공간에서 다시 찍어본 스팅어. 이 건물 지하에 다른 스팅어들도 색상별로 다 봤는데, 비트360에 전시된 짙은파랑색과 빨강색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5년 전 프랑스 파리 샹제리제 거리를 거닐며 누구든 편안히 구경 가능한 자동차 브랜드 체험관이 참 많아서 부러워했던 기억이 나는데, 현대차의 모터스튜디오에 이어 기아차 비트360도 마음 편하게 신차를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이 새로 생겼다는 점에서 너무나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다만 모터스튜디오의 WRC 랠리카 1:1 레플리카, 방대한 자동차 서적 라이브러리 등 이곳 아니면 못 볼만한 독특한 전시컨텐츠가 딱히 없는건 아쉽지만, 차차 보강해가길 기대해봐야죠. 타 자동차 제조사들도 국내에 이렇게 자유로운 브랜드체험 공간을 많이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덧글

  • 이정복 2017/07/18 10:39 # 삭제 답글

    엔케이pf1 18인치가 9.8kg, K5 오즈휠이 10.6kg 인데 이정도면 경량휠?에 속하는 걸까 했는데요
    핸즈휠이 9.41 아반떼 스포츠 OE휠이 10kg 좀 넘네요
    RPF1이 7.7kg
    승리의 RPF1입니다...

    그나저나 튜익스나 튜온이나 옵션휠들은 다 18인치 부터네요
    튜익스 17인치 휠들은 그냥 모양 예쁜 OE휠 수준인 것 같고
  • 아방가르드 2017/07/18 11:39 #

    순정휠이 조금 무거워도 기본적인 강성은 검증된데다 출고차에서 떼어낸거 사면 압도적으로 싸서 접근하기가 좋죠
    엔케이나 오즈같은 제대로된 정품 경량휠은 너무 비싸서..;

    튜익스, 튜온 휠중 유명 휠제조사 이름이 따로 명기되어있지 않은 휠들은 거의 대부분 핸즈 휠에 브랜딩만 바꾼겁니다.
    보통의 동인치 핸즈 순정휠 대비 특별히 가볍거나 그러진 않고 디자인만 차별화된 정도..
    꼭 18인치부터 있는건 아니고 제 아반떼AD용 17인치도 있고, 스토닉용 17인치도 있군요.
  • 이정복 2017/07/18 12:12 # 삭제

    17인치에는 말씀하신것 같은 유명휠제조사의 휠들이 안나온다는 이야기였지요

    의외로 아반떼 스포츠 OE휠이 가볍네요..
    전 17인치 중에서는 IG휠이 모양이 좋던데 무게가 어떨지 궁금해 지네요
    요즘 OE휠들이 다 가벼워 진건지 아니면 아반떼 스포츠라서 특별히 신경써준 것인지
  • 아방가르드 2017/07/19 09:33 #

    17인치에 튜익스 휠중에 괜찮은거 하나 있었죠.
    i30(GD) 옵션으로 있었던 rays 17인치 경량휠..

    GD가 현역일때만 해도 중고값이 애프터마켓 정품 경량휠치곤 싸서 메리트가 있었는데 이젠 매물이 씨가 말라서 보이지가 않네요;
  • W16.4 2017/07/18 16:19 # 삭제 답글

    1. 소울 EV 그릴 막은 건 아이오닉보다 훨씬 낫네요.

    2. 카니발 하이 리무진은 천장이 높아서 좋겠네요. 차 안에서 돌아다니기도 편하고, 짐도 더 들어가겠고요. 다만, 천장 늘인 부분 지붕 강도가 심하게 걱정스럽네요.

    3. 카니발 LPG가 없어진지 꽤 지났지요. 정부에서 5인승 SUV도 LPG 허용한다는 말이 도는데, 별 효과 없을 겁니다. 어차피 지금도 아무 SUV나 장식용 3열 달면 LPG 쓸 수 있습니다.

    4.
    제네시스 G80, EQ900에 2연타를 맞고 점점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는 K9. 그래도 기함이라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공간을 따로 꾸며 갖다는 놨네요.. 최근 스파이샷을 보니 후속이 개발되고 있는 모양인데, 제네시스 눈치를 보느라 어중간한 포지셔닝을 자처했던 1세대의 자충수를 반복하지 않고 제대로 힘을 써보길 바라봅니다.
    //
    얼마 전까지는 현대-기아 형제차는 그야말로 껍데기만 달랐지요. 하지만 조금씩 크기부터 차별화가 되는 듯 합니다. 소렌토 축거는 산타페보다 훨씬 커서 오히려 맥스크루즈에 가깝고, K7도 그랜저보다 축거 10mm 큽니다. K9도 크기를 다르게 해서, G80 < K9 < EQ900 이나, EQ900 < K9 < EQ900 리무진 정도로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G80은 그랜저보다 좁으니 K9 기본형은 그랜저보다 넓게 하고, K9 장축은 EQ900 일반보가 넓게 하면 어떨까 싶네요.

    5.
    전면부의 디테일. 오리지널 GT 컨셉트는 범퍼가 헤드램프를 관통하며 공기흐름을 유도하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으나, 양산형에서 구현하기엔 역시 투머치였던것 같습니다. 대신 포르쉐 파나메라처럼 화살코 모양의 스포티한 보닛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범퍼 하단 벤트 디자인도 수준급이고..
    //
    앞 범퍼 등에도 공력 날개를 달면 좋을텐데요.

    6.
    대부분의 현대기아차들이 단순히 버튼을 눌러서 드라이브모드를 변경하는데, 스팅어의 다이얼식 버튼은 시선이 내려가지 않으면서 쉽게 드라이브모드를 직관적으로 전환 가능합니다.
    //
    이럴 땐 다이얼이 좋지요. 외국 어떤 회사들은 다이얼로 내비 입력하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7.
    뒷자리 공간은 역시 편안하진 못합니다.
    //
    역시 뒷자리는 어른에겐 좁겠네요. 유럽에서 잘 팔려서, 스팅어 왜건이라도 나오길 바랍니다.

    8.
    편의장비는 리어 에어벤트와 2구 충전 장비(시거잭, USB포트)와 암레스트가 전부.
    //
    USB 단자엔 어떤 기능이 있나요? 퀵차지, USB 메모리 음악 재생, 등이 되나요?

    9.
    무거운 배터리를 뒤로 빼서 무게배분을 최적화하려는 시도는 이런 성격의 차에서 많이 보이는 방법이죠.
    //
    국산차에선 처음인 듯

    10.
    세그먼트 세단을 4기통 디젤 사양을 주력으로 수입하느라 6기통 휘발유 사양이 아예 안 들어오는 등 씨가 말랐는데, 그 영역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증이 생각보다 컸던 것 같습니다.
    //
    스팅어 보고 독일 3사도 V6 휘발유에 신경 쓰려나요.
  • 아방가르드 2017/07/19 13:02 #

    2. 쏠라티처럼 대궐같은 느낌은 아닌데, 그래도 카니발 하이리무진 쪽이 훨씬 실운용상엔 편리한점이 많죠.
    지붕이야 뭐.. 다른 사제 개조업체들보다는 튼튼하겠거니..

    3. 10여년 전만 해도 싼타페같은 차에도 LPG봄베 우겨넣고 세제혜택 등에업고 팔으려 했는데 요샌 그런 움직임이 별로 없죠

    4. 기아 뱃지인만큼 제네시스보다 엄청 크거나 고급스럽진 못할것같다는 한계를 생각하면.. 차라리 "큰 스팅어"같은 틈새모델을 꿰는게 더 낫지 싶은데만은
    어떻게든 대형세단을 계속 만들려 하는걸보면 근성은 있는듯;

    7. 파나메라도 파생 왜건이 나왔으니 불가능하지는 않겠는데.. 일단 나와도 K5 왜건처럼 한국행은 어려울듯 합니다.

    8. 뒷자리 USB단자는 정말 충전만 가능할듯 합니다. 암레스트나 시트백포켓 만들어놓은 모양새만 봐도 모든 편의장비를 1열에 집중한 구성이라..

    10. 일단은 들여오고 있는 차가 재규어 XE-S 정도인데.. 이쪽은 판매량이 절망스럽죠
    340i나 C400같은 차들도 들여와야 비교가 가능할텐데 말이죠
  • 까마귀 2017/07/18 23:34 # 답글

    스팅어는 잠깐 타봤지만 진짜 만족한 차입니다
    BMW 320d만 타봤고 고출력 모델은 못 타봤지만 스팅어 쪽이 스티어링이 정확하고 서스펜션이 더 단단해요
  • 아방가르드 2017/07/19 13:03 #

    저도 520d를 타보고 와인딩길에서 의외로 쉽게 무너지는 서스펜션에 당황했습니다만은 320d랑 스팅어를 비교하자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 ㅇㅇ 2017/07/19 13:16 # 삭제 답글

    건물 1층이 아니라 최소한 건물 전체를 다 사용했어야 ....
  • 아방가르드 2017/07/20 15:53 #

    1층 윗공간부터는 기아차 정직원들 일하는 사무공간입니다 =3=3=3
  • 세피아 2017/07/23 17:58 # 답글

    그냥 이번기회에 국내영업본부 및 특수사업부를 여의도로 보내버리고 저 건물 전체를 쓰는게...(뒤지게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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