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에도가와 불꽃놀이 대회 ├ 일본 여행기




지난주동안 일본 도쿄로 약 일주일간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른 아침 비행기로 입국해 귀국날은 밤비행기로 돌아오는, 정말 꽉 찬 일정이었습니다.


일본 영공에서 발견한 높은 산. PTV 화면을 보니 후지산인것 같습니다?


아시아나항공 A330 기체를 타고 갔는데, 터치스크린도 안되는 낡은 PTV에 USB 충전포트조차 없는 매우 오래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척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나마 비행시간이 2시간 미만이라 견딜만 했는데, 장거리 노선으로 이런 열악한 시스템을 갖춘 항공기를 타게 되면 매우 힘들 것 같습니다.


태블릿의 전원을 보조배터리로 연명하며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입국. 10년 전 갔던 나리타공항보다 도쿄 도심과 가까워서 더 편했던 것 같습니다.


닛산 NV200 밴, 토요타 프리우스 등의 대안이 투입되고 있지만, 도쿄의 택시는 여전히 낡은 토요타 크라운 컴포트와 닛산 세드릭이 여전히 많습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걸 타고 가면 저가항공사의 왕복 비행기값만큼 나올 것 같아서 만만한 공항버스를 타고 도심까지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에서 승용차 부문을 철수시킨지 오래인 현대차의 에쿠스(VI) 포착! 사진으론 못 남겼는데 흰색 일반 번호판의 그랜저HG도 목격했습니다.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는 중. 날씨가 흐릿하네요


호텔이 도쿄역 인근 니혼바시역과 가까운 조건이었는데, 지하철로 한시간 미만 거리에서 도쿄에서 손꼽히는 큰 규모의 불꽃놀이가 있다고 하여 보러 갔습니다. 에도가와 불꽃놀이 대회인데, 시노자키역에서 강변까지 걸어서 이동하면 됩니다. 당일 이른 오후부터 일본 전통의상을 입은 젊은 남녀, 가족단위 관람객이 북적이므로 지도가 없어도 그들만 잘 따라가도 에도가와 강변의 구경 스팟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에도가와 불꽃놀이 대회는 유료관람구역과 일반관람구역이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유료관람구역은 미리 입장권을 예매해야 하니, 맨손으로 가시는 분들은 유료관람자들의 대기행렬에서 괜히 줄을 서시면 안된다고 합니다 크흡..


돗자리나 펜스가 미리 펼쳐진 구역만 피하면 표 없이 일반관람이 가능합니다. 촬영에 유리한 언덕의 풀밭은 맨바지로 앉기 곤란하니 개인 돗자리 필수. 습도가 90%에 육박하는 푹푹 찌고 더운 날씨에 기모노 차려입은 여자분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관람객 규모는 서울붗꽃축제보다 더 큼에도 불구하고 현장 인력 통제가 잘 이뤄지고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람 지나갈 틈은 생각도 않고 텐트부터 펴고 보는 얌체 관람객 때문에 화장실 가기도 여의치 않은 서울불꽃축제와 비교하면 훨씬 편하더군요. 특이한 점으로는 광학기기의 일류 국가답지않게 DSLR로 촬영하는 사람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는 점.. 보다 좋은 촬영 스팟이 있는데 제가 발견을 못한건가 싶기도 합니다.


이걸 보러 꼭 일본까지 가야 할만큼 서울불꽃축제 대비 특별한 무언가는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쪽은 마지막 클라이막스보다 시작 초입에 불꽃을 화려하게 한꺼번에 터트리는데, 그걸 사진으로 못담은게 못내 아쉽긴 하네요.


인파가 많은만큼 나가는 길은 서울불꽃축제와 마찬가지로 무척 혼잡합니다.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밀치고 다니는 사람들이 없는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입국 첫날은 이렇게 불꽃놀이 대기 - 관람 - 복귀로 끝났습니다. 삼각대랑 카메라가방 짊어지고 먼길을 걸어다니느라 첫날부터 매우 빡셌네요.. 다음날은 이번 여행의 진목적이었던 2017 오토모빌 카운실 관람 일정입니다.


덧글

  • 위장효과 2017/08/13 12:45 # 답글

    여름에 무슨 축제라면 자동으로 유카타...저거 그래도 시원하긴 하댑니다...ㅎㅎ. 일본에나 놀러가고 싶은데 이노무 근무땜시...ㅠㅠ.
  • 아방가르드 2017/08/13 17:24 #

    8월의 일본은 너무 덥더군요; 한국보다 습도가 높아서 여름 피서로는 적절하지 않은 곳 같습니다 ㅠ
  • muhyang 2017/08/13 20:17 # 답글

    A330이군요. 제가 지금까지 하네다로 출장나갈때 저 AVOD가 걸린 기억이 없는 것을 봐서는 이것도 복불복인 듯 싶습니다.

    에쿠스는 번호판이 특이해서 봤더니 외교용이군요. 아마 한국대사관이겠습니다.
    (TG는 하라주쿠에서 일반차를 본 기억이 있지만)
  • 아방가르드 2017/08/14 08:45 #

    아 이런 기종을 잘못봤군요.. LCC도 아닌 메이저급 항공사에서 저런 후진 시설이라니 참 안타까웠습니다.
    헬나이티드는 아예 스크린 자체가 없는 기종을 일부 굴린다는듯 싶지만요;
  • dhunter 2017/08/15 22:04 # 삭제 답글

    OZ A330은 여러번 (오키나와, 간사이 대체편, 하네다) 탔는데 저렇게 VOD 시설이 구린 기종은 정말로 본적이 없습니다. 운이 나빠도 너무 나쁘셨던듯.;
  • 아방가르드 2017/08/16 08:21 #

    그러게요 저도 초등학생때 제주도 갈때 이후로 처음보는 고대유물급 PTV..
  • W16.4 2017/08/16 19:49 # 삭제 답글

    0. 한동안 글이 안 올라와서, 열심히 구경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1.
    닛산 NV200 밴, 토요타 프리우스 등의 대안이 투입되고 있지만, 도쿄의 택시는 여전히 낡은 토요타 크라운 컴포트와 닛산 세드릭이 여전히 많습니다.
    //
    NV200은 몰라도, 프리우스는 너무 좁아서 택시로 안 어울리는데요. 그나마 프리우스가 골동품 크라운이나 세드릭보다는 낫겠네요. 비싼 돈 내고 저런 차를 타면, 돈 아까워서 피눈물 나겠어요. 한국에서 저 값이면, 그랜저가 기본에 에쿠스도 가끔 보이는 모범 타고도 남겠네요.

    2. 불꽃 놀이 촬영은 3각대 쓰셨나 보네요.
  • 아방가르드 2017/08/17 09:11 #

    0, 호텔 복귀하고 글을 써볼까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한국 들어와서 쓰는 중입니다.

    1. 택시비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물가가 워낙 비싸다보니.. 자동문은 신기하긴 하죠만은;

    2. 장노출이다보니 삼각대는 필수입니다.
  • 호오 2017/08/16 20:59 # 삭제 답글

    뷰 자체는 드넓은 한강과 어우러지는 서울불꽃축제가 더 낫기는 하네요~
  • 아방가르드 2017/08/17 09:12 #

    이쪽도 에도가와 강변에서 펼쳐지긴 하는데 한강에 비하면 거의 개천 수준으로 좁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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