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운전할 때 하지 말아야 할 것들 ├ 자동차 이야기




요새 넷플릭스에서 "폴 헐리우드의 빅 컨티넨탈 로드 트립"이라는, 유럽의 나라별 자동차 문화 탐험 프로그램을 즐겨보고 있는데, 프랑스 편에서 재미있는 대목이 나왔습니다. 동승한 프랑스인이 운전간 빵을 먹으려는 주인공에게 "운전중에 아무 것이든 먹으면 벌금이 75유로예요"라고 경고를 주어, 운전자는 결국 차 안에서 아무것도 못 먹고 휴게소에 가서 허기를 때우던 모습. 이것 때문에 흥미를 느껴 프랑스에 운전 관련 법규를 찾아보니,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상당히 많고 벌금도 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 미성년자를 동승시킨 성인의 차내 흡연 : 벌금 68유로
* 운전간 취식 : 벌금 75유로
* 운전간 글로브박스 등 수납함을 뒤적이는 행위 : 벌금 75유로
* 주변 트래픽 인지가 방해될 정도로 과하게 시끄러운 오디오 음량 사용 : 벌금 75유로
* 운전간 이어폰, 헤드폰 등 귀를 차단하는 장비를 사용한 음악 청취 : 벌금 135유로 및 벌점 3점
- 차량 블루투스 시스템 등은 사용 가능
* 차내 화장(메이크업) 행위 : 벌금 75유로 (신호대기 정차시에도 단속 유효)
* 핸드폰 조작 : 벌금 135유로 및 벌점 3점
* 안전벨트 미착용 : 벌금 135유로 및 벌점 3점
* 차내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시청(전방주시태만) : 벌금 1,500유로 및 벌점 3점
* 음주운전 : 벌금 4,500유로 및 벌점 6점
- 초보운전자에 대한 음주단속 혈중알코올농도 상한선 별도 강화 : 일반운전자 0.05%, 초보운전자 0.02%
(참고로 우리나라는 초보운전자, 일반운전자 구분 없이 0.05% 이상부터 처벌)
* 마약 취한 상태에서 운전 : 벌금 4,500유로 및 벌점 6점
* 과속단속카메라 탐지 장비 사용 : 벌금 1,500유로
- 내비게이션에 해당기능 탑재되어 있을 시 제조사를 통해 프랑스지역 카메라 위치정보 삭제토록 S/W 업데이트 또는 경고기능 해제 필요
* 차내 개인 음주측정기 미휴대 : 벌금 11유로
- 프랑스 NF 인증 획득한, 사용 가능한 상태의 신품 휴대 필요 (제품 유효기간 평균 12개월)

프랑스 차들을 보면 컵홀더가 아예 없거나 운전간에 손에 닿기 어려워보이는 이상한 위치에 하나 정도 간신히 붙어있는 차들이 많은데, 음식이나 다과는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여유롭게 즐기고 운전중엔 딱히 먹을 것을 찾지 않는다는 문화적 특성에 기인한다는 설명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외지인들이 운전중에 뭔가를 먹는 행위를 운전주의를 방해하는 행위로 간주하여 아예 규정까지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뭐 간단한 음료까지 못 마시게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운전중 집중을 방해하는 행위에 전반적으로 쎈 벌금을 물리는 것과, 음주운전을 아예 못하게끔 개인용 음주측정기 휴대까지 의무화하는 것을 보면 교통사고율이 높은 우리나라도 참고할 만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프랑스어는 할줄 몰라서 현지 자료를 구글번역으로 돌리는 과정에서 일부 잘못 조사된 항목이 있을 수 있으니 댓글로 제보 환영합니다.


덧글

  • 타마 2017/10/11 09:48 # 답글

    우리나라는 한참 더 법을 강화해야 하죠... 운전안전 인식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뭐... 법 따위 나몰라라 하는 동네도 있지만...)
  • 아방가르드 2017/10/11 23:15 #

    참 갈 길이 멀죠
  • 은이 2017/10/11 10:49 # 답글

    한국보면 1차선 정속주행은 기를쓰고 비판하면서 속도 자랑하면 160 밟았니 180 밟았니 하며 태연스레 이야기를 나누죠-_-.. 정말 답이 없어요..
    그냥 정줄을 놓은게 디폴트인...ㅠㅠ
  • 아방가르드 2017/10/11 23:19 #

    지킬걸 지키지 않으니 교통흐름도 나빠지고 사고도 늘어나고.. 참 안타깝죠
  • 제트 리 2017/10/11 10:59 # 답글

    저렇게 엄격해야 할 필요가 있죠
  • 아방가르드 2017/10/11 23:20 #

    몇몇가지는 좀 불필요하다 싶은 것도 있지만 그래도 운전중에 전방주시를 방해하는 행동들은 저렇게 강제로라도 막아야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 2017/10/11 11:0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10/11 23:2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냥이 2017/10/11 12:37 # 답글

    한화로 환전하면 대부분 십만원이 넘네요.
  • 아방가르드 2017/10/11 23:22 #

    우리나라에서도 사람들이 눈치보고 자중할만한 큰 규모의 벌금이죠
  • 제이 2017/10/11 13:47 # 답글

    교통 흐름보다 이상하게 느리게 가거나 신호가 바뀌어도 가만히 있는 차들 보면 휴대 전화 만지작 거리느라 그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우리나라도 단속 좀 강화했으면 좋겠습니다.
  • 아방가르드 2017/10/11 23:22 #

    운전중 전화 만지고 태블릿 갖고 게임이나 영상 보는 분들은 정말 강력 단속이 필요한..
  • 천하귀남 2017/10/11 15:45 # 답글

    운전중 주의를 다른곳에 두는것이 정말 위험한데 관련 규정이나 홍보강화는 정말 절실해 보입니다.
  • 아방가르드 2017/10/11 23:23 #

    공익광고는 꾸준히 만들어 방영하는 것 같은데 효과가 얼마나 있는지는 솔직히 의문이죠
  • ekfR 2017/10/11 15:59 # 답글

    괜찮네요
    운전 중에는 운전만 해야지요
    국내도 좀 강화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폰질하는거....
  • 아방가르드 2017/10/11 23:29 #

    고속도로에서 폰에 시선 빼앗기는 분들은 거의 졸음운전 못잖게 위험하지 않나 싶습니다.
  • W16.4 2017/10/11 16:16 # 삭제 답글

    0. 대체로 그럴듯하군요. 그런데 몇몇 이해가 안 되는 규정이 보입니다.

    1.
    * 주변 트래픽 인지가 방해될 정도로 과하게 시끄러운 오디오 음량 사용 : 벌금 75유로
    //
    어떻게 단속하려는 건지? 경찰이 창문 열고 다니면서, 창문 닫아도 음악 소리 들리는 차 잡나요?
    게다가 고급차 일수록 방음이 잘 되고, 차 밖 소리도 안 들립니다. 방음 튜닝이라도 하면 감옥 보내겠군요.

    2.
    * 과속단속카메라 탐지 장비 사용 : 벌금 1,500유로
    - 내비게이션에 해당기능 탑재되어 있을 시 제조사를 통해 프랑스지역 카메라 위치정보 삭제토록 S/W 업데이트 또는 경고기능 해제 필요
    //
    이것도 어떻게 잡을 건지? 지나가는 차 내비 화면을 쳐다보나요? 설정에서 화면 표시는 없이 소리만 나게 하면, 봐도 못 잡을 텐데요.

    3.
    * 차내 개인 음주측정기 미휴대 : 벌금 11유로
    - 프랑스 NF 인증 획득한, 사용 가능한 상태의 신품 휴대 필요 (제품 유효기간 평균 12개월)
    //
    술 마시고도 운전하려는 사람에게나 필요한 겁니다. 술 한잔이라도 마시면 운전 안 하는 사람에겐 괜한 돈 낭비지요.

    4.
    * 음주운전 : 벌금 4,500유로 및 벌점 6점
    * 마약 취한 상태에서 운전 : 벌금 4,500유로 및 벌점 6점
    //
    술과 마약 처벌이 같네요. 합법적으로 마약을 썼을 경우에는 여기에 걸리겠고요. 불법 마약을 썼다면, 마약에 대한 처벌이 따로 들어가겠네요.

    마약 처벌은 10년 + 75만유로 네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attendrai&logNo=150180947196&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프랑스에 첫 합법 마약 주사실 문 열어…인근 주민 설치 반대
    송고시간 | 2016/10/11 17:17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0/11/0200000000AKR20161011161700081.HTML
  • 아방가르드 2017/10/11 23:31 #

    2. 일반 구간에서는 과속하고, 카메라 앞에서만 급감속하는 차들을 찾아서 까보면 되지 않을까요?

    4. 수면내시경을 하면 마취에서 깬 후 수시간동안 운전하지 말라고 일러주는데,
    아마 이런식으로 합법적으로 의료용 마약을 사용하고 그 후에 마취가 깨기까지 조심해야 하는걸 강조하기 위함이 않나 싶습니다.
  • W16.4 2017/10/12 11:41 # 삭제

    2. 한국을 보면 그런 방식도 어려울 겁니다. 내비가 안 알려줘도 자주 다니는 사람은 카메라 위치 다 꿰고 있고, 동네 사람이 속도 줄이면 잘 모르는 사람도 함께 줄입니다. 한적한 시골길이라 다른차 보고 따라하기 어려운 곳은, 카메라 아는 동네 사람 비율이 높을 테고요.

    4. 프랑스에선 아예 마약을 합법적으로 쓸 수도 있네요. 술처럼 마약도 합법이지만, 운전하지는 말라는 건가 봅니다.

    프랑스에 첫 합법 마약 주사실 문 열어…인근 주민 설치 반대
    송고시간 | 2016/10/11 17:17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0/11/0200000000AKR20161011161700081.HTML
  • 이글루스 알리미 2017/10/26 08:12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10월 26일 줌(zum.com) 메인의 [허브줌 라이프]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JJH 2017/10/28 10:16 # 삭제 답글

    .............. 너무 심한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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