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 가솔린 시승기 (2.0 GDe) ┣ 자동차 시승기




르노삼성 QM6 휘발유 2.0 GDe 모델을 시승해보았습니다. 이전 모델인 QM5때만 해도 르노 창사 이래 SUV라는 것을 처음 만들어보다보니 경쟁력 열세가 여실히 드러났던 것이 어쩔 수 없었으나, 이제 전세계적으로 SUV의 인기와 종류가 대단하다보니 절대 경험 부족을 이유로 허투루 만들어서는 안될 장르입니다. 이름에서 숫자를 5에서 6으로 올린만큼, 차도 더 좋아졌을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승차는 2.0 직분사 휘발유 GDe 풀 옵션 사양에, 아메시스티안 블랙 색상. 컬러 이름은 블랙인데, 밝은 자연광 아래에선 짙은 보라색, 어두운 곳에선 검은색인 것처럼 변하는 오묘한 느낌입니다.


1. 외형
QM6는 최신 르노 패밀리룩에 맞춰 외모를 완전히 탈바꿈하였습니다. 세단형인 SM6를 그대로 벌크업한 듯한, 거의 유사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높이만 커졌을 뿐, 전장, 전폭, 휠베이스 모두 SM6보다는 한참 작습니다. 경쟁차와 비교해봐도 투싼보단 약간 크면서 싼타페보단 작은, 그 둘 사이의 중간 정도의 크기죠. 소문처럼 르노삼성이 삼성 상표권 사용계약 갱신 없이 르노 네임 하에 국내영업을 전개한다면 QM3는 캡처, QM6는 콜레오스 등으로 리브랜딩되겠는데, 이 차를 중형차인 SM6와 동일하게 6자 돌림을 써서 국내에 중형 SUV로 널리 인식된 싼타페, 쏘렌토 등과 동일 체급인 것처럼 인식을 먼저 굳힌 묘한 노림수라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SUV라는 장르는 승용 세단같이 세그먼트 구분이 또렷하지 않기에 그런 애매한 틈새 모델들이 시장에서 잘 먹히고 있기도 하고요.


최근 르노차들의 디자인 시그니처인 ㄷ자 형상의 LED DRL과 사각 렌즈의 LED 헤드라이트는 세련미가 매우 훌륭합니다. 길게 가운데까지 뻗은 가로형 테일램프 역시 약간의 입체감을 부여해 더욱 고급스럽습니다. 어색하게 르노삼성 태풍 로고 사이에 후방카메라를 박아넣은 SM6와 달리 QM6는 트렁크 오프너 스위치 쪽에 후방카메라를 배치해 더욱 자연스럽습니다.


높이가 큰 QM6의 앞쪽에 디자인적 악센트를 가미하고 싶었는지, 에어벤트처럼 생긴 검정 플라스틱 장식물을 헤드라이트 끝단에서부터 크롬 라인으로 쭉 이어 감싼 특이한 데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뒷범퍼 하단은 노출되는 머플러팁이 없이 수수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QM6 디젤의 최상위 트림(RE 시그니처)에선 여기에 듀얼 머플러팁처럼 생긴 크롬 장식물이 들어가는데, QM6 가솔린의 경우 최상위 트림의 값을 낮추기 위해 RE 시그니처 트림 없이 RE를 최상위 트림으로 두고 있기에 외형상 차이가 조금 나죠.


외관상 GDe(르노식 직분사 엔진 브랜딩) 로고 외에 휘발유 SUV로서의 특이한 차별점은 없습니다. 225/55R19 금호 크루젠 프리미엄 타이어와 19인치 투톤 알로이휠 역시 고급스럽습니다.



2. 내장
외관은 제법 6자돌림의 SM6 못지않게 고급스럽지만, 내장에선 SM6보다 확실히 아랫급 차라는 점이 여실히 느껴졌습니다. 차갑고 딱딱한 플라스틱 소재의 내장재가 대시보드를 대부분 덮고 있고, 팔걸이 등 일부분에만 가죽소재가 적용되는 등 전체적인 인테리어의 느낌은 투싼/스포티지보다 조금 낫거나 비슷한 정도.


계기판은 트림에 무관하게 7인치 풀컬러 LCD로 적용됩니다. 대화면 스크린을 활용해 RPM게이지, 디지털 속도계, 재생 음원정보, LDWS 차선 이탈 여부를 효과적으로 멋지게 잘 표시하고 있습니다.


핸들은 차간거리유지 선택 버튼이 빠지는 것 외에 SM6의 것과 동일한 것으로 적용되었습니다. 핸들 열선이 있긴 한데 양손으로 파지하는 9시, 3시 부분 주변에만 열선이 켜지고 12시, 6시 쪽은 얼음장처럼 차갑다보니 조향을 좀 크게 그리다보면 불쾌감이 간혹 느껴지더군요.


핸들 뒤 오른쪽엔 멀티미디어 리모컨이 따로 숨어있습니다. 르노계열은 꼭 이 위치에다가 멀티미디어 조작 리모콘을 숨겨두는 것이 취향이던데, 볼륨조절 및 음소거 버튼은 손에 금방 익지만 오디오 소스 변경, 모드 변경 등의 버튼은 사흘을 넘게 타도록 영 적응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주행중 핸들을 꽤 크게 꺾지 않는 이상 보이지도 않는 위치에 주요 기능을 한뭉치로 묶어 배치한 것 자체가 좀 에러라고 생각됩니다.


세로로 긴 8.7인치 대화면 터치스크린 모니터로 모든 인포테인먼트와 공조장치를 컨트롤하는 S-링크. 멈춰선 전시차를 볼때엔 커다란 태블릿이 심플하게 달린듯한 느낌으로 대단히 근사해보이고, 홈 화면을 내비게이션, 멀티미디어, 에코드라이빙 모니터 등 오너의 취향대로 위젯 형식으로 잘라붙일 수 있는 점은 미래시대의 차를 타는 듯한 느낌이지만, 실제로 주행간에 써보면 보기 근사하다는 것 외의 모오오오든 것이 단점. 주행 중에 써보면 이렇게 불편할 수가 없습니다.



https://youtu.be/v_LkO-Pi_OA


S-링크로 분당 AK플라자의 도로명주소를 찾아가는 영상입니다. 정전식 터치 반응 자체는 흠잡을 데 없는데, 모션 하나하나마다의 딜레이가 너무 길어 속이 터질 지경이며, 스크린은 크게 만들어놓고 버튼은 일렬로만 정렬시켜 세상 불편하고 초성 검색 지원조차 안됩니다. 분당 AK플라자의 도로명주소를 입력해 경로를 탐색하기까지의 시간은 구입한지 4년 된 국산 거치형 내비게이션보다 2배가 넘게 걸렸습니다.


이런 불편함은 멀티미디어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어, 폴더별로 나뉜 음원을 찾아들으려면 동선이 너무 복잡하고 딜레이가 길어 차를 멈춰세우지 않는 이상 제대로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제 아이폰6S를 기준으로 스마트폰 연결은 블루투스 연결 또는 USB케이블 직접연결 두가지 중 하나만 할 수 있는 이상한 오류가 있습니다. 저는 차내 스마트폰을 블루투스 연결시킨 상태에서도 배터리 충전과 내장 음원 재생을 위해 USB케이블을 항상 꼽고 다니는데, 블루투스를 최초 연결시킨 상태에서 USB케이블을 꼽으니 케이블을 분리하라는 오류메시지를 계속 띄웁니다. 때문에 mp3 음원을 담아둔 USB를 늘 휴대하고 다닐 수밖에 없었던..


백번 양보해서 그냥 음악도 안 듣고 내비게이션도 안 쓴다고 칩시다. 그럼에도 이 S-링크가 최악인 이유는 공조 컨트롤러까지 함께 터치스크린에 묶어버려 주행중 조작 불편함이 가중된다는 것. 터치스크린 하단에 2존 풀오토에어컨의 좌/우측 온도설정 다이얼 노브, 내기/외기순환 전환 버튼, 앞/뒷유리 김서림 제거 버튼 정도는 물리형으로 만들어두었으나, 풍량조절 등 그외 모든 기능은 터치스크린 하단에서 스와이프하여 에어컨 HVAC용 스크린을 끌어올려야합니다. 오디오는 몰라도 에어컨은 주행 중에도 자주 만질 수밖에 없는데, 전방주시에 방해될 정도로 쓰기 어려운 이 S-링크 통합 에어컨은 보스(BOSE) 스피커를 12개가 아니라 20개를 끼워준다 해도 솔직히 쓰고 싶지 않습니다.


다행히 수납공간은 차고 넘칠 정도로 여유롭습니다. 특히 앞자리에 컵홀더가 네개나 있는 차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이후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밀고 당기는 커버도 있어 컵을 꽉 지지시킬 수도 있고요.


두개의 USB 연결포트와 AUX포트가 암레스트 안쪽에 있는데, 경우에 따라 불편할 수도 있지만 이해가 안되지는 않는 특이점.


CVT 기어레버 부위. 레버 상단이 금속성 재질로 덮혀있는데, 추운날 감싸쥐기에 너무 차가워서 고생했습니다. 여름엔 반대로 너무 뜨거워서 고생할듯.. 그리고 크루즈컨트롤/스피드리미터 버튼을 기어레버 아랫쪽에 배치했는데, 크루즈컨트롤/스피드리미트 ON 따로, 속도 설정은 핸들리모컨에서 또 따로 하다보니 영 불편해서 못 쓰겠더는..


또한 이런 식으로 쓸데없을 정도로 잘 만든 하이패스 룸미러가 있긴 하지만..


기상천외한 원가절감도 찾을 수 있습니다. 파워윈도 스위치가 놀랍게도 운전석측만 조명이 들어오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끼리 이 아이디어를 공유한건지 일본에서 확인한 닛산 차들도 소형차부터 큰차까지 이렇게 파워윈도 스위치 조명 원가절감이 똑같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RE트림 기준 별도 옵션을 넣지 않더라도 1열 전동 열선/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가 기본인 시트 구성. 옵션도 좋고 2열 레그룸/헤드룸 모두 싼타페DM 못지않게 여유로운 느낌이지만, 1열은 키 170 초반대의 지인부터 키 181cm의 필자까지 모두 앉혀봐도 허벅지 지지 쿠션이 약간 짧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2열은 리클라이닝(기울기 조절)이 되지 않아 장거리 승차 편의성이 경쟁차종 대비 떨어집니다. 2열 리클라이닝은 특히 덩치가 QM6보다 작은 투싼, 스포티지, 코란도C등의 경쟁사 차종들에 모두 들어가는 기능인만큼 QM6에서 필히 보강이 되어야 할 부분이겠습니다.


뜬금없이 암레스트에 붙어있는 탓에 가운데에 사람을 앉히면 조작이 불가능한 2열 시트열선 버튼의 불편함도 지적하고 싶은 부분.


트렁크 공간입니다. 긴 전장 덕에 투싼보다는 넓게 확보되는듯 합니다. 제가 탔던 시승차 하나만의 문제이길 바랍니다만, 트렁크 플로어 커버가 과속방지턱을 살짝 높은 속도로 통과하면 통째로 들렸다 내리면서 거칠게 텅 소리를 내는게 영 불쾌했습니다.



3. 성능/주행감각
QM6 2.0 GDe 직분사 가솔린 엔진 사양의 페이퍼스펙은 최대출력 144ps@6,000rpm, 최대토크 20.4kg.m@4,400rpm입니다. 13년 전 NF쏘나타에 올라가던 엔진과 비슷한 수준의 출력 수치를 보고 사실 많이 걱정했는데, 일상 주행간엔 생각보다 갑갑하지 않았습니다. 시내에서 느긋하게 다닐 때엔 가벼운 악셀페달 세팅과 CVT 변속기로 인해 2천rpm 언저리를 유지하며 조용하고 꾸준히 속력을 붙이기에 매우 쉽습니다. 출력 한계가 느껴지는 x40 이후 영역대는 아예 올라가보지도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패밀리 SUV를 사서 가족들을 태우고 그렇게 발진가속이며 고속영역대를 즐기는 사람은 사실 극소수일겁니다. "아이가 타고있어요" 스티커를 뒷유리창에 붙이고 나긋나긋 교통흐름을 좇고 다닐 용도로써의 QM6 2.0 GDe의 성능 조율은 오히려 대부분의 패밀리 SUV 소비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세팅이라고 보입니다. 차고가 높아서 고속 코너링간의 움찔거리는 거동은 어쩔 수 없지만, 상하 바운스가 적은 탄탄한 서스펜션은 편안한 승차감에도 기여합니다.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역시 이 차가 힘들이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영역 내에선 그런대로 피드백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QM6 2.0 GDe 휘발유의 가장 큰 매력은 우수한 NVH. 제 아반떼AD 1.6GDI의 자연흡기 직분사 휘발유엔진은 냉간시동시 특히 엔진소음이 크게 올라오는데, QM6의 2.0 GDe 직분사 휘발유엔진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에 야외주차해둔 상태에서도 생각보다 시동소음이 매우 조용했으며, 주행간 핸들이나 변속기 레버를 타고 올라오는 진동도 거의 없어 나긋하게 2천rpm을 유지하며 시내를 돌아다닐 때엔 그렇게 정숙하고 안락할 수가 없습니다. 준중형 세단보다야 더 크고 비싼 차인만큼 방음/방진 대책에 더 신경을 쓴 것은 당연하겠지만, 3천만원 초반대 국산 SUV들 중 하이브리드카를 제외하곤 정숙성으론 으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단점은 출력부족이 여실히 드러나는 급가속 시의 실망스러운 반응. 가속페달을 바닥까지 짓눌러 밟으면 CVT 특성상 rpm 레드존 가까이 거의 고정된 상태로 엔진이 터질듯한 불쾌한 굉음을 내며 속도를 올리는데, 출력이 낮은 탓에 매우 느리게 가속됩니다. 차가운 노면을 감안해도 11초가 넘는 0-100km/h 가속성능은 많이 늘어지는 느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일상생활에서 교통흐름에 따라 달리는 데엔 문제가 없지만, 언덕길 위로 추월가속이 필요한 상황이 오면 차라리 디젤 SUV가 더 나았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 것입니다. 답답한 가속에 더불어 연비도 더욱 기대하기 어렵겠고요.


4.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QM6의 ADAS는 그릴이나 범퍼 하단에 붙는 레이더 센서 대신 윈드실드 상단의 전방카메라로 구현되었습니다. 최상위 RE트림에서만 선택 가능한 85만원짜리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옵션에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S) +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FCW) +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 오토매틱 하이빔(AHL)이 따라들어갑니다. 차간거리 인식 능동형 크루즈컨트롤(ASCC), 차선유지 조향보조(LKAS)는 아예 들어가지 않았으며,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도 디젤 최상위에만 기본탑재며 가솔린에선 빠집니다. 어떻게든 최고사양 가격을 낮춰 소비자 가격저항을 덜으려 한듯 한데, 어차피 패밀리카로 편하게 탈 용도라면 ASCC와 LKAS가 선택 가능한 경쟁사의 차들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도 어쩔 수 없습니다.


한가지 코멘트해야할 것이 있는데.. LDWS의 경고음이 꽤나 특이했습니다. 보통 차들은 삑삑거리는 소리로 경고하는데, QM6는 노면 위 뭔가의 돌출된 것을 밟는듯한 드르르르륵- 하는 인공 사운드를 냅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동승자들을 태워봤는데 운전을 했던 저를 포함해 다들 진짜로 뭔가를 잘못 밟거나 옆차를 긁고 있는줄로 알고 크게 불안해하더군요. 어차피 인공사운드를 삽입해 구현한 것이라면 그냥 보통의 삑삑거리는 사운드를 대신 낼 수도 있게끔 모드 선택권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5. 연비
만탱크 상대로 227.3km가량 주행한 뒤 다시 만탱크를 주유하는 풀투풀 테스트를 시행했습니다. 초기화하고 재급유할때까지의 트립모니터 평균연비는 9.4km/L를 표기했으나, 실제로는 25.857리터의 기름을 썼으니 계측결과는 8.8km/L. 제원상 공인 복합연비 11.2km/L보다는 떨어지지만, 가속력을 평가하기 위한 급가속 등의 가혹조건이 일부 있었던 점을 생각하면 이 크기의 휘발유 SUV 치곤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술한대로 가속력이 어차피 많이 희생된 차인만큼, 저rpm을 유지하며 느긋하게 주행한다면 10~12km/L대의 복합 실연비도 어렵잖게 이끌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 가격 대비 가치
제가 탔던 시승차는 QM6 2.0 GDe 가솔린 RE CVT 2WD(2,850만원)에 파노라마 썬루프(85만원), BSW+전방경보(35만원), S링크 패키지II(110만원), 드라이빙어시스트패키지(85만원) LED헤드램프(60만원), 19인치 휠타이어(30만원) 옵션이 모두 더해진 풀옵션으로, 3,255만원입니다. QM6 2.0 dCi 디젤 2WD 풀옵션(3,685만원)보다 430만원 저렴한데, 대신에 전동 트렁크, 앰비언트 라이트, 후석용 USB 충전단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주차조향보조시스템 등 빠지는 것이 많으며, 사륜구동 옵션은 선택 자체가 블가능합니다. 기아 쏘렌토 2.0 T-GDI 휘발유 2WD 5인승 풀옵션(3,645만원)과 비교해봐도 400만원 가량 저렴한데, 자사 디젤 SUV 및 타사 경쟁차와 비교해 성능제원상 열세인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편의사양을 많이 타협한 것으로 보입니다. ADAS 관련 안전 편의옵션을 많이 축소해 가격을 낮춘 점은 개인적으로 요즘 시대에 참 치사하다고 생각되긴 하지만, 그런 옵션에 흥미가 없는 소비자들에겐 오히려 실속있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7. 총평
QM6는 이전작 QM5의 참패 요인을 면밀히 돌이켜 분석한 흔적이 역력히 남아 있습니다. 또한 QM6가 등장한 최근은 강화되는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디젤엔진의 값이 점점 비싸져서 휘발유 SUV에 대한 인식이 호의적으로 돌아서기 시작한 시점. QM6 2.0GDe 가솔린은 생각보다 일상생활 주행이 갑갑하지 않으며, 투싼/스포티지보다 더 크고 고급스러운 내/외관과 6자돌림의 차명이 주는 무게감은 가족용 SUV로서 대단히 큰 이점입니다. 풀가속 성능에 대한 욕심만 포기할 수 있고, 연 평균 주행거리가 많이 길지 않다면 조용하고 넉넉한 중저가 가솔린 SUV를 찾는 분들에게 권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을 3천만원 초반에 맞추기 위해 일부러 뺀 것들이 많은게 얄밉긴 하지만, 어쨌든 가격경쟁력도 괜찮은 편이고요. 다만 S-링크를 비롯해 실사용 편의성이 떨어지는 실내 일부 요소들이 다 된 밥에 재를 뿌리고 있는데, 실제 오너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보완 필요한 부분들을 인지하고 개선해나가길 기대해봅니다.

장점 : 고급스러워보이는 디자인, 일상생활의 느긋한 주행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 성능 조율, 편안한 승차감, 타사 직분사 휘발유엔진 차종보다 우수한 NVH
단점 : 풀가속 시 드러나는 출력부족의 한계, 구석구석의 저렴한 실내소재 및 원가절감 흔적, 2열 승차자 편의성 부족, 끔찍하게 불편한 S-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본 후기 글은 르노삼성자동차의 시승차량 지원으로 작성되었으며, 글 작성과 관련하여 르노삼성자동차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대가도 제공받지 않았습니다.


덧글

  • Eraser 2018/02/06 02:02 # 답글

    S링크 문제는 아직 개선된게 없나 보네요. 저런 평판형 통합조작장치 처음 만드는게 최초도 아닐건데..
  • 아방가르드 2018/02/07 13:38 #

    SM6 출시 초기부터 말이 많아서 문제가 좀 있나보다- 생각했는데 사흘 써보니 진짜 심각하더군요..
  • 바이칼 2018/02/06 08:34 # 답글

    여담이지만 이제 슬슬 가솔린-하이브리드 SUV가 올라와야 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확실히 말씀하신대로 디젤에 대해서는 호감이 많이 떨어지고 가솔린 엔진 단독으로는 뭔가 종종 모자란다 싶은 순간 출력등은 하이브리드가 어느정도 대응할수 있는 영역이라 봅니다. 다만 차량 가격 상승분에서는 과연 디젤에 비해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지는 따져봐야겠지만 장기적인 운용비용 측면에서 따져보면 나쁘진 않으니까요.
  • 아방가르드 2018/02/07 13:39 #

    트렁크는 훨씬 작고 험로주행은 어렵겠지만 2열 레그룸이 적당히 넉넉한 니로도 대안이 될 수 있겠죠
  • 위장효과 2018/02/06 09:19 # 답글

    S-링크는 아무래도 IT 계열쪽 기술확보가 더 필요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각종 아이콘을 어떻게 하면 운전하면서도 편하게 쓸 수 있겠는가 이것도 중요한 노하우인데 디자인팀이 운전중 조작에 대해서 전혀 개념이 없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저 핸들 뒤에다가 오디오 리모컨 숨기는 건 나름 520시리즈때부터의 전통아닌 전통...그때는 스위치와 볼륨정도라서 직관성에 문제가 없었지만 요즘처럼 손 볼 거 많은 때 저 위치는 진정 에러...
  • 아방가르드 2018/02/07 13:41 #

    자동차는 항상 주행중 전방주시가 필수인데 거기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핸들 뒤에는 볼륨 업다운 스위치와 곡넘김 스크롤 정도만 리모컨으로 만들어둬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Json퐉 2018/02/06 09:57 # 답글

    qm6 고려하다가 저 에스링크 때문에 다른 차로 보고 있습니다. 공조기는 안보고도 조작해야하는데 그게 안되고 써본 사람들이 하나같이 반응이 느리다고.....
  • 아방가르드 2018/02/07 13:42 #

    세로 대화면 S링크 아랫급의 옵션사양도 있더군요
    공조장치가 전부 물리버튼으로 되어있으니 내비게이션만 폰내비 정도 써주신다면 그럭저럭 쓸만할듯..
  • 제이 2018/02/06 11:33 # 답글

    지인의 QM6은 휴대 전화 연결이 한 시간에 10번 정도-_-끊어지더랍니다. 서비스 센터에 가면 고쳐질까..라고 물어보길래, 간다고 되겠느냐..고 되 물어 줬습니다.
    제한된 금액으로 현대 기아의 모델이 아닌 이 차를 사야 할 이유가 뭘까..라고 생각해 봤더니 모델 체인지 주기가 길 것 같다..는 이유 말고는 쉽게 떠오르지 않더군요.
    제 동생이 L43 SM5를 몇 년 타면서 겪은 걸 옆에서 보니 은근히 잦은 잔고장, 시동 꺼짐, 적은 서비스 센터와 그에 따른 정비 예약 어려움, 이해할 수 없는 부품 가격 및 DIY가 불가능 할 것 같은 정비 난이도 등등..
  • 아방가르드 2018/02/07 13:43 #

    스마트폰 커넥티비티가 부실한 차는 아무리 다른게 좋아도 제일 후순위로 밀리게 되는..
    글로브박스 열어보니 에어컨필터 갈기도 diy로는 어렵겠지 싶더군요.
  • BigTrain 2018/02/07 14:20 #

    에어컨필더 diy 힘들게 만드는 건 무슨 고집인지 모르겠습니다. -0-
  • 2018/02/06 12:5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2/07 13:4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W16.4 2018/02/06 14:02 # 삭제 답글

    1. 외관은 제법 6자돌림의 SM6 못지않게 고급스럽지만, 내장에선 SM6보다 확실히 아랫급 차라는 점이 여실히 느껴졌습니다.
    //
    하지만 뒤 서스는 토션6과 달리 멀티 링크 네요. 로그 것을 튜닝해 넣었다고.
    http://www.carmedia.co.kr/fnc/383538

    2.
    핸들 열선이 있긴 한데 양손으로 파지하는 9시, 6시 부분 주변에만 열선이 켜지고 12시, 6시 쪽은 얼음장처럼 차갑다보니
    //
    나름 괜찮은 원가 절감 이네요. 그런데 경쟁차와 비교하면.

    3.
    핸들 뒤 오른쪽엔 멀티미디어 리모컨이 따로 숨어있습니다.
    //
    장수 풍뎅이 변속 스위치의 후손이군요.

    4.
    세로로 긴 8.7인치 대화면 터치스크린 모니터로 모든 인포테인먼트와 공조장치를 컨트롤하는 S-링크. ... 실제로 주행간에 써보면 보기 근사하다는 것 외의 모오오오든 것이 단점. 주행 중에 써보면 이렇게 불편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불편함은 멀티미디어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어,
    //
    터치로 다 하겠다는 생각부터 문제지만, 성능과 기능에 인터페이스까지 개판이군요.

    5.
    S-링크가 최악인 이유는 공조 컨트롤러까지 함께 터치스크린에 묶어버려 주행중 조작 불편함이 가중된다는 것.
    //
    르삼은 개발하면서 써보지도 않았나요.

    6.
    앞자리에 컵홀더가 네개나 있는 차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이후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
    커피를 많이 마시는 프랑스 차라서?

    7.
    암레스트에 붙어있는 탓에 가운데에 사람을 앉히면 조작이 불가능한 2열 시트열선 버튼의 불편함도 지적하고 싶은 부분.
    //
    이건 그랜저/K7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운전석-조수석 사이에도 뒷자리 열선 스위치가 있으니, 대신할 수 있긴 합니다만.

    8.
    CVT 기어레버 부위. 레버 상단이 금속성 재질로 덮혀있는데, 추운날 감싸쥐기에 너무 차가워서 고생했습니다. 여름엔 반대로 너무 뜨거워서 고생할듯.. 그리고 크루즈컨트롤/스피드리미터 버튼을 기어레버 아랫쪽에 배치했는데, 크루즈컨트롤/스피드리미트 ON 따로, 속도 설정은 핸들리모컨에서 또 따로 하다보니 영 불편해서 못 쓰겠더는..
    //
    원가에 도움도 안 되면서, 불편하군요. 세심함이 모자라네요.

    9.
    2열 리클라이닝은 특히 덩치가 QM6보다 작은 투싼, 스포티지, 코란도C등의 경쟁사 차종들에 모두 들어가는 기능인만큼 QM6에서 필히 보강이 되어야 할 부분이겠습니다.
    //
    세단보다 SUV 뒷자리가 편할 수 있는 까닭이지요.

    10.
    QM6의 2.0 GDe 직분사 휘발유엔진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에 야외주차해둔 상태에서도 생각보다 시동소음이 매우 조용했으며,
    //
    요즘 르삼은 조용함과 편안함에 촛점을 맞추는 듯 합니다.
    실내에서 들으면 어떤가요? 현기 2.4 GDi도 추운 날 시동 걸면 밖에서는 시끄러운데, 안에서는 조용합니다.

    11.
    차가운 노면을 감안해도 11초가 넘는 0-100km/h 가속성능은 많이 늘어지는 느낌.
    //
    추워서 떨어진 접지력 때문에 TCS가 작동했나요? 타이어 한계때문에 느려진 게 아니면, 여름엔 더 느릴 겁니다. 보통 (자연 흡기) 엔진은 추울수록 출력이 높으니까요. 공기 밀도가 높아서 많은 공기를 빨아들이고, 엔진 안팎의 온도 차이도 크니까 효율도 올라갑니다.

    12.
    QM6의 ADAS는 그릴이나 범퍼 하단에 붙는 레이더 센서 대신 윈드실드 상단의 전방카메라로 구현되었습니다. 최상위 RE트림에서만 선택 가능한 85만원짜리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옵션에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S) +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FCW) +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 오토매틱 하이빔(AHL)이 따라들어갑니다. 차간거리 인식 능동형 크루즈컨트롤(ASCC), 차선유지 조향보조(LKAS)는 아예 들어가지 않았으며,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도 디젤 최상위에만 기본탑재며 가솔린에선 빠집니다. 어떻게든 최고사양 가격을 낮춰 소비자 가격저항을 덜으려 한듯 한데, 어차피 패밀리카로 편하게 탈 용도라면 ASCC와 LKAS가 선택 가능한 경쟁사의 차들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도 어쩔 수 없습니다.
    //
    접촉사고로 안 망가지는 곳에 놓아서, 반갑군요. 다른 회사도 제발 범퍼나 그릴에 넣지 말기를.
    안전 사양을 최상위 트림에서만 넣을 수 있고, 그나마 디젤에만 풀버전이 들어가네요. 그런데, 값이 문제면 비싼 디젤에만 풀버전이 들어가는 게 이상한데요?
    소비자 위해 (슴5) VDC 뺐다는 헛소리 한 게 르삼 맞나요?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요.

    13.
    한가지 코멘트해야할 것이 있는데.. LDWS의 경고음이 꽤나 특이했습니다. 보통 차들은 삑삑거리는 소리로 경고하는데, QM6는 노면 위 뭔가의 돌출된 것을 밟는듯한 드르르르륵- 하는 인공 사운드를 냅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동승자들을 태워봤는데 운전을 했던 저를 포함해 다들 진짜로 뭔가를 잘못 밟거나 옆차를 긁고 있는줄로 알고 크게 불안해하더군요. 어차피 인공사운드를 삽입해 구현한 것이라면 그냥 보통의 삑삑거리는 사운드를 대신 낼 수도 있게끔 모드 선택권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괜찮습니다. 위험한 행동에는 거슬리는 소리를 내야, 무시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실제 뭔가를 밟은 듯한 소리라니, 실감나서 더 좋군요. 이왕이면 차선 밟은 쪽 스피커에서만 소리가 나면 더 좋을텐데, 실제로도 이런가요?

    14.
    계측결과는 8.8km/L.
    //
    한국에는 휘발유 SUV 연비가 끔찍하다는 별 근거 없는 미신이 있지요. (그러면서 대형 휘발유 세단은 잘만 타고 다니고) 그러다 보니, 주행거리 짧은 사람도 "남들이 다 디젤 사니까", "휘발유는 중고가 똥값이라" 디젤을 사더군요. 소형 SUV는 휘발유 비율이 높다니, 미신이 줄어가길 바랍니다.

    15.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등 빠지는 것이 많으며, 사륜구동 옵션은 선택 자체가 블가능합니다.
    //
    AWD는 왜 뺐는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빠진 건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디젤보다 조용한 휘발유엔 덜 필요하다고 보거나, 한국에서 휘발유 SUV를 탈 정도면 조용함을 중요히 여길테니 꼭 넣어야 한다고 볼 수도 있지요.

    16.
    ADAS 관련 안전 편의옵션을 많이 축소해 가격을 낮춘 점은 개인적으로 요즘 시대에 참 치사하다고 생각되긴 하지만, 그런 옵션에 흥미가 없는 소비자들에겐 오히려 실속있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옛날에도 안전장치 빼고선, 소비자 위한 거라고 주장한 게 르삼 맞지요?

    17.
    다만 S-링크를 비롯해 실사용 편의성이 떨어지는 실내 일부 요소들이 다 된 밥에 재를 뿌리고 있는데, 실제 오너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보완 필요한 부분들을 인지하고 개선해나가길 기대해봅니다.
    단점 : ... 구석구석의 저렴한 실내소재 및 원가절감 흔적, 2열 승차자 편의성 부족, 끔찍하게 불편한 S-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
    원가 때문도 아니고, 그냥 신경을 안 써서 허술한 부분이 꽤 보이네요. 또한 푼돈 때문에 감성 품질을 엄청나게 떨어뜨리는 부분도 있고요. 이런 부분만 고쳐도 상품성이 많이 좋아질텐데요.

    소비자 반응이 별로면 바로 고치는 회사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회장이 직접 챙깁니다. 르삼도 (한국GM도) 이런 걸 배우길
    --------------------------------------------
    정몽구 회장은 서울 양재동 본사 1층 로비에 전시된 K9 앞을 지날 때마다 수행하는 참모들에게 K9의 ... 디자인 개선상황 진행도를 묻는 등
    http://www.ebn.co.kr/news/view/596259
    등록 : 2013-03-20 23:05

    18. 한국에서 하이브리드 SUV는 휘발유보다 LPG가 좋을 듯 합니다. SUV는 디젤이라는 인식을 깨려면, 휘발유보다 연료비 덜 드는 LPG로 꼬시는 방법이 좋을 겁니다. 또한 가스통+충전지 넣기 곤란한 세단과 달리, SUV에는 둘 다 넣기 어렵지 않으니까요.

    19. 르삼과 한국GM은 차량용 IT 기기 (제대로) 만드는 (한국) 회사를 하나씩 먹어야 합니다. 쌍용은 가난해서 인수할 돈도 없겠지만, GM과 르노-닛산은 한국 자회사가 개발하면 전 세계 계열사에서 써먹을 수 있습니다. 현기도 먹고서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20. 르삼과 한국GM을 보면, 외국에선 현기에게 이렇게 안 털리는데, 같은 차로 한국에서 이 꼴 나는 까닭이 뭘까 궁금합니다. 그냥 한국 현지화가 개판이라서일까요? 르삼은 박종훈 사장 시절엔 나름 현지화에 꽤 신경 썼는데 (도넛 가스통, 슴7 2.0 등) 지금 사장도 계속 이어가길 바랍니다.
    GM은 한국에서 장사할 마음이 (거의) 없는 듯 하고, 르삼은 의지가 가끔 보이다 말다 합니다. 독일 회사들도 한국 현지화 신경 쓰는데, 얘들은 대체 무슨 깡으로 이러나 싶어요.
  • 아방가르드 2018/02/07 13:55 #

    2. 당장 제 1800만원짜리 아반떼도 핸들열선 작동하면 모든 테두리가 따땃합니다. 덥혀지는 온도도 제 아반떼 쪽이 더 만족스럽고요

    3. 위에 댓글 달아주신분 말씀 참고하니 꽤 오래된 역사를 가진 물건인듯 합니다.

    6. 한편 컵홀더가 하나밖에 없는 PSA 차는 "프랑스 사람들은 모양빠지게 차에서 허겁지겁 마시지 않고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기에 컵홀더를 안 넣거나 하나만 넣습니다"라고 변명하던데, QM6를 보면 누가 이상한 변명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9. 타고내리기 불편하다고 SUV 안 좋아하시는 저희 부모님도 투싼 뒷자리를 마음에 들어하셨던 것 하나가 이 리클라이닝인데.. 아까운 부분입니다.

    10. 실내에서도 무척 조용합니다. 제가 QM6를 주변에 권할 이유가 있다면 정숙성이 제일 최우선의 장점이 될듯.

    11. TCS 연신 켜지죠. 이 차가 처음 출시된 늦가을에 측정한 기록을 봐도 0-100 가속 수치는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12. 디젤을 먼저 출시하면서는 쏘렌토와 싼타페와 맞붙이기 위해 사양에 욕심을 냈다면, 그 추후에 추가된 휘발유는 가격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설정한듯 합니다.

    13. 밟은쪽에서의 스피커로 울리더군요. 근데 실제로 들어보시면 되게 이질감 느끼실듯..

    14. 개인적으로 테스트를 위한 주행 여건이 있으니 얌전히 몰고다닐 실구매자들은 10km/L대는 충분히 뽑겠지 싶습니다. 이 정도면 중형 휘발유 세단 대신으로도 연비를 약간만
    타협한다는 느낌으론 탈만하죠.

    15. 사실 ANC는 NVH에 불리한 디젤엔진 사양에 최적화된 튜닝이 들어갔을 것이기에, 태생이 조용한 휘발유 엔진엔 필요가 없을 수도 있긴 합니다.
    그래도 AWD, 전동트렁크 등의 사양 누락은 아쉬운 부분..
  • FAZZ 2018/02/06 19:18 # 답글

    "최근은 강화되는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디젤엔진의 값이 점점 비싸져서 휘발유 SUV에 대한 인식이 호의적으로 돌아서기 시작한 시점"
    그런데 17주인가 27주인가 계속해서 오르는 기름값 추세가 또 어떤 변수로 다가올지 모르겠네요.
    디젤인데도 요즘 기름 넣을때 헉~ 소리 나오던데 가솔린이면 더 장난 아니니
  • W16.4 2018/02/06 19:55 # 삭제

    그런데 휘발유도 GDI는 GPF가 필요해질 수 있어서, 역시 오를 수 있어요. 그래봐야 휘발유는 3원촉매+GPF 정도면 끝나지요. 디젤은 EGR, LNT, SCR, DPF 등등 정화 장치 잔뜩 붙이느니, 정화장치 덜 필요한 디젤 하이브리드가 차라리 덜 비싼 시대가 올 수도 있겠어요.
  • 아방가르드 2018/02/07 13:44 #

    제가 2016년에 아반떼 처음 살때만 해도 좀 비싸다는 주유소 가도 1300원대였는데.. 눈물
  • 크렙스 2018/02/06 19:50 # 삭제 답글

    북미에선 투싼, 스포티지와 놀던 물건이 국내에선 싼타페와 놀려고 하는게 재밌는 상황... 이었는데 TM이 크기를 더 키워버리면서 급 차이가 도로 발생해버렸으니 앞으로 어떻게 판매를 해나갈지 궁금해집니다.

    TM 2.0T에 옵션을 비슷하게 넣으면 QM6 가솔린과 가격이 비슷해져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 저가 트림으로 밀어붙이기엔 수익성 악화가 불을 보듯 뻔하니까요.
  • W16.4 2018/02/06 21:45 # 삭제

    북미에선 투싼, 스포티지와 놀던 물건이 국내에선 싼타페와 놀려고 하는게 재밌는 상황
    //
    이거는 르노 꼴레오스 한국판이고요. 북미에서 노는 건 형제차인 닛산 로그입니다.

    TM 2.0T에 옵션을 비슷하게 넣으면 QM6 가솔린과 가격이 비슷해져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 저가 트림으로 밀어붙이기엔 수익성 악화가 불을 보듯 뻔하니까요
    //
    저가 트림으로 밀 가능성이 높겠네요. 슴5를 이런 식으로 꽤 팔았지요. 같은 값에 더 빵빵한 옵션은 원가 압박으로 어려울 겁니다.
  • 아방가르드 2018/02/07 13:45 #

    S링크를 개선하고 옵션탑재 가능사양의 폭을 넓혀주는게 급선무일 것 같습니다.
    실제로 코나랑 스토닉 나올때 되니 QM3도 상당히 큰 폭의 사양개선이 있었죠
  • 2018/02/07 15:03 # 삭제 답글

    SUV차량들이 체급구분이 좀더 자유롭긴 해도 토요타, 현대기아, 혼다, 폭스바겐 등이 공통으로 따라가는 메인스트림 체급구분이 있고 코나 투싼 싼타페 등은 이 구분을 잘 따라가는데, 르노닛산 그룹은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꼭 이 세그먼트 구분 사이에 어설프게 걸치는 모델들을 내놓더군요. 대표적으로 캐시카이가 그렇고 이번 콜레오스도 그렇고...
  • W16.4 2018/02/07 15:31 # 삭제

    사이에 걸쳐도, 값도 사이거나 아래급 값에 팔면 괜찮습니다. 대표적으로 소렌토는 산타페-맥스크루즈 사이 크기지만 산타페 값에 팔아서 잘 팔리지요. 그런데 르삼은 낀 크기를 위급 값에 팔려 하니, 망하는 겁니다. 자기들도 알텐데, 왜 이럴까요?
  • 흠.. 2018/02/07 15:05 # 삭제 답글

    그리고 싼타페 등이 중형 SUV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가격도 배기량고 그랜저 등 준대형 차량 가격이기에 실내며 편의장비며 준대형급으로 나오는데(다만 주고객 연령층 취향 감안된 버전으로), QM6는 인테리어나 편의장비가 준대형은 커녕 중형차 수준에도 못미친다니 충격이네요.
  • 아방가르드 2018/02/12 08:26 #

    뭐 이전 QM5도 그런 느낌이기에 예상 못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QM5 시절 대비 판매량은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더군요.
  • Platinum 2018/02/11 22:44 # 답글

    다시 봐도 진짜 개념없는 센터페시아 디자인입니다. 제가 르삼 사장이었으면 저거 디자인한 디자이너를 당장 자르고 그 삼족을 취업금지시킬텐데...

    크루즈컨트롤 위치는 정말 창의적이군요. 일반적인 디자이너라면 시트히터 버튼 놓을 위치에 저걸 놔뒀네...
    물리버튼 넣을거면 좀 큼직하게 넣어주든가 쥐똥만한 버튼으로 HVAC 물리버튼 넣어놓은 것도 그렇고,
    이도저도 자신없고 액정 큰걸 넣을거면 프로그래머블 키 화면 양옆으로 박아주는거 어렵지 않을텐데 그걸 안하네요.
    정말 어느 놈이 디자인한건지, 그놈은 운전이라곤 평생 해본적 없는 놈일 겁니다. 하하.

    그것도 그렇고... 열선그립 열선이 일부만 감겨 있어요? 와, 정말 창의적이다...
  • 아방가르드 2018/02/12 08:33 #

    세로로 긴 인포테인먼트는 르노쪽 다른 신차종들에도 레파토리처럼 적용되던데.. 저걸 계속 쓸거면 실제 주행간에 느껴지는 불편함에 대한 의견수렴과 개선이 시급해보입니다.
    놀랍게도 크루즈컨트롤은 QM3에도 저 위치에 붙어 있습니다.
    프랑스 르노쪽 고집인듯 하고 르노삼성 동호회에서도 익숙해지면 쓸만하다고들 하시는데, 영국 자동차매거진 리뷰를 봐도 얘네는 되게 이상한 고집을 부리는 구석이 있다고 한마디 하던..

    핸들그립 열선이 일부분 빠지는건 상단에 우드그레인같은걸 감는 고급차들 사이에서 종종 나타나긴 하는데, QM6는 국내와 수출사양을 모두 뒤져봐도 핸달 상/하단 데코가 들어가는 옵션사양이 없습니다; 그냥 뺐다고밖에 여겨지질 않는..
  • 세피아 2018/02/11 23:03 # 답글

    일하기 귀찮아 하는 르삼....;;;;;;
  • 아방가르드 2018/02/12 08:33 #

    안타깝네요 ㅠ
  • 작두도령 2018/02/12 09:20 # 답글

    원가절감은 일본차, 편의사양의 불편함은 프랑스 감성이 혼합된 느낌이네요...
  • 아방가르드 2018/02/12 22:21 #

    그래도 디자인이 일본차가 아닌 점에 위안을.. =3=3=3
  • W16.4 2018/02/12 23:34 # 삭제

    진짜 요즘 르삼차 디자인만은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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