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트위지 시승기 + 트위지 하이파이브 로드트립 ┣ 자동차 시승기




지난번의 르노삼성 연비랠리에 이은 포스트입니다. 대구까지 내려간 이유는 다름아닌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시승하기 위함이었죠.


대구 대봉동에는 김광석 거리라는 작은 골목길이 있습니다. 가수 김광석이 생전 살던 대구 방천시장 인근 골목을 2010년부터 김광석 거리라는 이름으로 꾸며 그를 추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김광석 노래에 크게 깊은 향수를 가진 연령대는 아니지만, 시적인 노랫말과 벽화, 통기타 조형물 등으로 꾸며진 80~90년대풍의 거리는 30~40대 이상 연령대들에겐 옛 추억을 되새기며 거닐기 좋아보였습니다.


원래는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좁은 골목이지만, 작은 몸집의 전기차인 트위지가 들어가기엔 충분했습니다. 장난감차같은 외모의 트위지는 김광석거리에 놀러온 남녀노소 관광객 모두의 시선을 끌어모았습니다.


트위지 하이파이브 로드트립은 트위지의 내/외부를 마음껏 구경할 수 있고, SNS 인증샷 업로드 이벤트 등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트위지 탑승자가 내밀고 있는 손바닥 모양의 판넬에 하이파이브를 하면 작은 간식을 주는 것은 덤. 전기차의 성지 제주도에 이어 대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트위지 하이파이브 로드트립이 수도권으로도 올라오길 기대해봅니다.


로드쇼 행사를 구경하고 드디어 트위지의 운전대를 잡고 거리에 나갈 기회를 잡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누구나 몰 수 있는 차지만, 버튼식 변속기와 핸드파킹브레이크의 위치와 조작법이 특이해 담당 영업사원분으로부터 안내를 먼저 받았습니다.


트위지는 유럽에서 이미 판매 6년차로 많이 보급되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차례 모터쇼를 통해 소개되어 그리 낯선 존재는 아니지만, 어딜 가나 시선을 확 잡아끄는 외모를 자랑합니다. 둥글둥글한 외모에 파스텔톤 투톤 컬러로 심미성을 더할 수 있는 트위지는 네바퀴 자동차 중 가격 대비 시선집중 효과는 세계 최고일 것이라 봅니다.


그냥 서 있는 것만으로도 시선이 몰리는데, 날개같은 문을 열어올리면 너도나도 핸드폰 카메라를 꺼내들테죠. 오히려 남녀노소 행인 모두가 질문 세례를 퍼붓는 터에 신호대기 중에 가만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가 더 어려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기분좋은 관심이긴 합니다. 사실 저 자신도 트위지를 이렇게 시승해보고 난 뒤에도 거리에서 트위지 보면 신기하고 카메라에 손이 절로 가게 되니까 말이죠.


짧은 전장으로 인해 평행주차공간의 빈틈에 수직으로 주차 가능하다는 깨알같은 장점도 따라옵니다.


다른 전기차들도 많이 쓰는 버튼식 변속기. 다만 버튼이 두개뿐인데, 후진의 R와 전진 드라이브 D만 존재하고, 중립은 양쪽 버튼을 동시에 누르는 방식으로 진입합니다. 파킹모드가 따로 없어서 정차 시 파킹 브레이크를 체결하지 않고 멍때리면 그대로 경사면에 따라 밀리니 조심해야 합니다. D모드에서도 브레이크 페달을 떼고 정차할 시 크리핑 없이 그대로 밀리는데, 기존의 자동변속기 차들에 익숙한 운전자들에겐 위험할 수도 있기에 경고음을 지속 내면서 밀림 현상을 경고합니다.


가운데 승차하는 트위지는 파킹 브레이크가 핸들 컬럼 아래에 당기는 식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페달 조작법은 일반적인 승용차와 동일합니다.


우레탄 소재 핸들은 경적 외에 아무 기능이 없습니다. 어차피 밀폐가 불가능한 차라서 오디오도 없고 에어컨도 없고 블루투스도 없고.. 딱히 버튼리모콘이 있을 필요가 없긴 하네요. 다른 무명의 저속 전기차들과 다르게 에어백도 제대로 갖춘 점은 다행입니다.


스마트키 그런거 없고 보통의 돌리는 키를 씁니다. 시동키를 통해 잠글 수 있는 아주 작은 글러브박스가 대시보드 위에 마련되어 있고, 그물망 방식의 보조수납공간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합니다. 트위지 2인승의 기본 수납공간은 2인 모두 탑승 시 사물함을 뒤에 붙일 수 있는 스쿠터보다도 공간이 안 나오는데, 루프레일이나 다른 방법을 통해 개별적으로 보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배달용으로 많이 팔리는 1인승 카고 사양을 사는 것도 좋겠고요.


시승차들마다 조금씩 옵션이 달라서 다른 분들 탔던 차는 핸드폰 거치대가 있었는데, 제 차에는 없어서 생전 처음 와본 대구에서 길 찾느라 애를 좀 먹었습니다.


아주 단촐하지만 전기차로서 배터리 잔량과 주행가능거리 등은 충실히 표시해주고 있는 계기판. 다만 원가절감 때문인지 방향지시등 시그널이 무조건 비상등으로만 표시됩니다. 말인즉슨 왼쪽 깜빡이를 켜도, 오른쪽 깜빡이를 켜도, 비상등을 켜도 ↔ 아이콘 하나만 점멸욉니다. 모터사이클도 다 이런 식이라서 따라가는건지 아니면 트위지만 특이한건지 모르겠습니다만은 처음 타면 혼란을 야기하기 쉬운 요소입니다.


아주 얇은 시트는 쿠션감이라 할 만한게 없어서 노면의 충격을 그대로 올려보내 승차감이 상당히 하드합니다. 뒤에도 사람은 탈 수 있는데 모터쇼에서 전시차에 앉아봤던 경험을 되새겨보면 사람보다는 가방 자리로 어울리는 공간입니다. 실제로 2인승은 트렁크가 따로 없어서 저 자리가 결국 짐칸이 되더군요.


얇은 레버를 통해 수직으로 들어올리는 도어. 좁은 공간에서 쉽게 승하차가 가능하고, 수퍼카처럼 시선 집중 효과도 있죠. 게다가 어차피 가운데 1명이 앉기에 좌로 타든 우로 타든 쉽게 접근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별도의 창문이 없어서, 혹한기나 악천후에서는 운행이 어렵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옵션 별매되는 창문 비슷한 물건이 있는데, 비닐 커버일 뿐이라 완벽한 밀폐는 안 됩니다.


트위지를 타고 대구 시내로 나섰습니다. 가속 성능은 40~45km/h까지는 승용차들을 쉽게 쫓아붙을 수 있을 정도로 경쾌한데, 그 이후부터의 가속은 인내가 필요하고, 페달을 있는 힘껏 밟아도 80km/h대가 최고시속입니다. 때문에 제한시속이 100 이상인 자동차 전용 고속화도로 출입은 불가능합니다. 무(無)파워 핸들은 저속에서 가벼운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승용차들에 익숙해있는 요즘의 운전자들에겐 매우 무겁게 와닿아 낯선 느낌이며, 하드한 서스펜션과 얇은 시트는 도로 위의 모든 요철 충격을 1도 거르지 않고 허리 위로 올려보냅니다. 과속방지턱을 여러차례 넘을 때엔 특히 곡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정말이지 가혹한 신고식이었습니다. 이륜차들의 내연기관보다는야 당연히 조용하지만, 발진가속 시 크게 전해져오는 위이이잉 하는 모터 소음도 이질감을 유발하는 부분.


(* 크기비교를 위해 잠시 정차 후 촬영하였으며, 촬영 후 바로 이동하였습니다)


뭔가 써놓고 나니 단점이 더 많은 것 같은데, 트위지를 네바퀴 승용차라고 생각하지 말고, 모터사이클이나 스쿠터를 대신하여 헬멧 없이 타도 되는 시내 전용 개인이동수단이라 생각하면 오히려 장점으로 빛나는 요소들도 많습니다. 제대로 된 안전벨트와 운전석 에어백이 달린 트위지는 사고 시 탑승자가 바로 날아가버리는 이륜차보다는 훨씬 안전할 것이며, 최고시속이 느리다고는 하지만 오픈카들도 그렇듯 바람이 그대로 들어오기에 속도감은 제법 납니다. 작은 회전반경 덕분에 유턴도 누워서 떡 먹기 수준으로 쉽고요. 무엇보다도 최고의 덕목은 운전재미. 500kg도 안 되는 가벼운 몸집의 트위지는 돌리는대로 민첩하게 따라붙는 영민한 주행감각이 감탄스러운데, 카트장에서 탔던 카트의 추억이 떠오를 정도로 운전재미가 짜릿합니다. 실제로 카트든 트위지든 자세제어장치(심지어 ABS도 없음!)도 없는 미들시트 후륜구동 차량이니 시끄러운 엔진소리만 빼곤 서로 같은 구조라고 봐도 과언은 아니죠. 트위지의 섀시를 개발한 곳이 르노의 고성능차 개발부문인 르노스포츠라는 점도 이 점에 한 몫 했겠고요. 트위지에 대해 네바퀴 승용차들을 기대하고 접근한다면 실망이 크겠지만, 안전하게 바이크 대용으로 탈 수 있는 시내 이동수단으로 생각하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트위지는 220V 일반 콘센트를 통해 충전 가능하며, 3시간 반만에 완전충전 가능합니다. 완전충전 후 주행가능 거리는 국내 인증 기준으로 55km인데, 한 시간 반 정도 그리 길게 돌아다니지도 않았는데도 특별한 전자장비도 없는 차의 배터리가 30%나 소모된 것을 보면 주행거리 80km로 알려진 유럽 기준보다는 국내 인증 기준 55km가 더 현실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우 짧다고 느끼실 순 있겠지만, 어차피 고속화도로 진입이 안되는 시내 전용 이동수단이기에 멀리 나갈 수도 없고, 스파르탄한 승차감 때문에 장거리를 뛰기에도 힘듭니다. 자택 또는 거주지 인근에 매일 충전할 수 있는 여건과 차고지만 보장되면 시내 통근수단이나 동네 마실, 단거리 배달영업용으로 매우 적절한 신개념 이동수단으로 빛을 발할 것입니다.



* 총평
시승장소가 하필 태어나서 처음 가본 대구 시내인데다 길도 꽤 막혀서 내비게이션도 없는 트위지를 운행하기 조금 어려웠으나, 트위지에 대한 선입관을 깨기엔 충분한 시간과 경험이었습니다. 네바퀴 승용차로서 트위지를 바라보면 불편한 구석이 많이 느껴지겠지만, 바이크나 스쿠터를 일상용으로 타시는 분들에게는 트위지가 오히려 상대적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신개념 이동수단으로 와닿을 수 있을 겁니다. 통근길 경로상 고속화도로를 꼭 타야만 하는 저에겐 그림의 떡인 것이 아쉬우나, 전기 충전이 가능한 차고지의 자택을 보유하면서 스쿠터를 출퇴근용과 동네마실용으로 굴리는 분들, 또는 스쿠터보다 안전한 시내 배달차량을 찾으시는 분들껜 특히 트위지를 꼭 한번 경험해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가격은 보조금 지급 前 기준 2인승 1,500만원 / 1인승 카고 1,550만원.

장점 : 페라리를 능가할 만한 시선집중효과를 가진 귀여움 톡톡 외모, 카트에 견줄 만한 경쾌하고 민첩한 운동성능, 작은 몸집으로 인한 주차/기동 편의성, 초소형 이동수단 중 그나마 제대로 검증받은 편인 안전성
단점 : 외모와 달리 절대 귀엽지 않은 날것의 스파르탄한 승차감, 고속화도로 주행 불가능한 스펙으로 인해 제한적인 운행범위, 제로에 가까운 편의사양/수납공간, 악천후 운행 제약이 따르는 개방형 캐빈 구조


https://youtu.be/7DLZsY4HGr0
트위지 주행영상을 담아와봤습니다. 보통은 음악과 함께하는 시승영상이지만 이번엔 드문드문 저의 윽 하는 소리도 들려올듯



덧글

  • RuBisCO 2018/02/28 09:36 #

    지금 관용차로 들어와있는 SM3 ZE는 트렁크 안을 통짜로 배터리-_- 가 차지하고 있었는데 저것도 그렇게 수납공간을 배터리가 잡아먹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 아방가르드 2018/02/28 14:13 #

    SM3 ZE가 배터리를 통째로 탈착 교환 가능하게끔 트렁크와 2열 시트백 중간에 배터리를 큼직하게 벽처럼 세워넣어서 그렇게 된겁니다.
    아이디어는 좋았는데 배터리 탈착 인프라를 제때 확산시키지 못하여 그냥 통째로 말아먹은 비운의 차죠.
    덕분에 뒤만 이상하게 길고 트렁크공간은 끔찍하게 작은 괴물이 되어버린..

    https://www.greencarreports.com/image/100394619_cutaway-of-renault-fluence-ze-electric-car-used-by-better-place-with-battery-pack-behind-rear-seat
  • 김안전 2018/02/28 10:47 #

    엔진 소음이 비행기 이륙 + 진공청소기 모터 소리가 섞인 기괴한 음에, 고속 주행시 풍절음이 아니라 차체가 심히 요동을 치는거 같아서 신장 결석 치료(?)용으로 효과가 있을거 같다는 이상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돌아다니는 재미는 있는 차량같고, 살라면 보조금이 나오는 지금이 기회이긴 한데, 그래도 저돈 주고 살바에는 차라리 경차가... 배달용이니 특수 직종 외에는 국내에서는 메리트가 없는거겠죠. 보험도 그렇고, 고속도로 역시 마찬가지에 냉난방 문제까지 겹쳐있으니까요.
  • 아방가르드 2018/02/28 14:14 #

    청소기소리 비유 적절하시군요 으헐헐..
    그러고보니 저거 보험은 어떻게 들어야될지..
  • RuBisCO 2018/02/28 14:28 #

    사실 전기차 소음의 경우 일부러 스피커에서 인공적인 소음을 내게 되있어서 더 기괴한 소리가 납니다. 전기차의 모터를 포함한 구동계가 내는 소음을 신경써서 귀기울이지 않으면 듣기가 힘들기 때문에 사람이 인지할 수 있게 소음을 일부러 만들어내게 되어있습니다.
  • 김안전 2018/02/28 18:34 #

    / 아방가르드
    보험이야 보험회사에서 상품을 개발해야 하는 문제겠죠.

    /러비스코
    유럽에는 그 장애인이나 보행자를 위해서 인공적인 소음을 어느정도 만들어 넣어야한다는 법을 한국도 일부 수입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 주행소음은 인위적이라고 보기도 그런거 같습니다.
  • Platinum 2018/02/28 12:24 #

    깜빡이... 최신의 CBR1000RR 같은 레이서 레플리카는 풀 컬러 LCD 계기판을 채용하고 나오고 있는데다, 2000년대 우양혼다, 타이혼다 같은 데서 나오던 초저가 스쿠터조차 좌우턴 정도는 구분해서 표시합니다. 아무리 봐도 저것 역시 프랑스식 또라이즘이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이륜차 타는 입장에서는 250급 이상만 되어도 트위지의 싸다구는 왕복으로 후려치고도 남는 운동성능을 가진 터라 아무래도 운동성능 면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을 터이고, 125급 배달용 이륜차 시장에서는 안전도를 제외하면 시티백보다 충전 불편하고 특히 도입가격이 비싼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니치마켓 여포로 남을 것 같긴 하군요.
  • 아방가르드 2018/02/28 14:17 #

    두바퀴 달린건 자전거만 타봐서 저게 혹시나 염가형 스쿠터에서도 보이는 현상인가 생각도 해봤는데 역시 그런건 아니군요..
    생각해보니 이륜차 타시던 분들은 아무데나 막 주차시키기도 어려운 트위지가 더 불편하게 여겨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안전 2018/02/28 18:32 #

    대신 트위지는 후진이 되고 짐도 좀 더 안정적으로 실을 수 있죠. 대신 가격에서는 비교가 안되지만 말이죠.
  • peta 2018/02/28 13:15 # 삭제

    허.. 학생깨 중고로 50만원에 산 마그마 125 도 좌우 턴 시그널은 구분 해 줬었는데요... 마치 르노에서 “저가 전기차” 로 소비자가 어디까지 용인 해 줄 것인가? 하고 시험해보는 차 같군요.
  • 아방가르드 2018/02/28 14:18 #

    요새 르노계통 차들을 직간접적으로 겪어볼 기회가 많았는데 자동차 원가절감의 달인은 다름아닌 프랑스에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 dhunter 2018/02/28 22:30 # 삭제

    https://youtu.be/dHeqQu8a1h0

    내가 떠내보낸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것도 아닌데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 ㅌㅌㅌ)
  • dhunter 2018/02/28 22:36 # 삭제

    차의 성능이나 그런것과 전혀 관련은 없지만...

    앞뒤 모두 구형 짧은번호판을 쓴게 신경쓰여서 유럽쪽을 확인해봤습니다.
    여기에서는 앞은 긴거, 뒤는 짧은걸 썼네요...? 뭐지
  • 아방가르드 2018/03/02 08:33 #

    유럽도 짧은번호판 인증이 아주 안 나는건 아닌가보더군요.
    예전 디스커버리도 짧은번호판을 달 수 있는 세팅으로만 판매되었고..
  • W16.4 2018/02/28 22:51 # 삭제

    1. 르노 차는 날씨 좋은 프랑스만 생각하고 만드나 봅니다. QM3 수온계를 없애더니, 트위지는 밀폐와 냉난방도 안 되어서 한국 여름/겨울엔 못 타는 물건을 들이미네요. 한국에 정식으로 팔려면, 밀폐와 냉난방은 넣어야 할 겁니다.

    2. 말씀대로 오토바이와 비교하면 괜찮아 보이는데, 값이 미친 듯이 비쌉니다. 배달용으로도 전설의 (혼다 커브 짝퉁) 시티100에 비해 너무 비쌉니다. 게다가 배달에 쓰기엔 못 가는 곳이 너무 많습니다. 한국 배달 오토바이는 (불법이지만) 인도에도 마구 다니는 게 경쟁력입니다.

    3. 보조금 없으면 경차 중상옵이나 소형차 저가 트림이나 심지어 준중형 깡통 값인데, 저 돈 주고 사서 자가용으로 쓰기엔 가성비가 너무 나쁩니다. 그렇다고 저런 차를 보조금까지 얹어서 보급할 가치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500 쯤이면 살만하다고 봅니다.

    4. 저는 전기차 보조금은 돈지랄로 봅니다. 그 돈을 대중교통에 투자하는 것이 환경에 훨씬 도움이 될 겁니다. 전기차를 보급하고 싶으면, 캘리포니아처럼 각 회사마다 의무적으로 일정 비율 전기차를 팔게하면 됩니다. 할당 채우려면, 손해보고 덤핑하던 알아서 하겠지요. 벌금이 싫으면, 르삼이 알아서 500 쯤에 팔겠지요.

    5. 같은 차 값을 한국-북미-유럽 비교하면, (특히 대중차는) 유럽이 압도적으로 비쌉니다. 그렇다고 유럽에 차 팔아서 떼돈 버는 것도 아닌 듯 하니, 그쪽은 자동차 원가 자체가 비싼 듯 합니다. 그렇게 비싼 곳에서 찍다보니, 기막힌 원가 절감까지 나오겠지요.
  • W16.4 2018/03/01 18:44 # 삭제

    6. 계기판 방향지시등 원가 절감은 위험합니다. 운전자가 착각할 가능성을 올립니다. 저런 건 법으로 막아야 합니다.
  • 아방가르드 2018/03/02 08:35 #

    1. A세그 시티카도 캔버스탑 옵션이 흔한 유우럽 온화한 날씨가 부럽습니다 흑흑

    2. 사실 불법의 인도 진출입이 일상인 국내 배달 종사자들 사이에선 폭이 쓸데없이 넓다고 미움받을 수 있겠군요.

    3. 이륜차를 무서워하는 저에겐 차라리 운전이라도 쉽긴 한데, 그렇다고 저걸 제돈 주고 사자니 용도도 너무 제한적이고 단점도 극명한게 아쉽습니다.
  • 세피아 2018/03/01 18:49 #

    목소리 잘 들었습니다. 깔깔깔...
  • 아방가르드 2018/03/02 08:36 #

    유투버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껄껄..
  • Eraser 2018/03/02 00:59 #

    ㄷㅊㅁㅌㅅ ㄷㄴㄱ의 조상격이자 경쟁상대이기도 한데.. 정말로 구입해야 한다면 ㄷㄴㄱ랑 비교해서 이래저래 고민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방가르드 2018/03/02 08:38 #

    티몬카(...)는 옆유리창도 제대로 닫히고 후방유리창도 있는게 더 실용적이긴 한데..
    짝퉁이라 그런지 뭔가 좀 없어보이는게.. 정말 둘 중에 하나를 사야만 한다면 트위지를 살 것 같군요.
  • Ever 2018/03/03 00:47 # 삭제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151020&vdate=

    트위지 하면 이 짤이 계속 생각나네요....
    얼마나 관심이 많았으면..
  • 아방가르드 2018/03/05 16:45 #

    유럽 본토에선 저 윙도어도 옵션이라서.. 오토바이처럼 다 노출된 상태로 다니는 차도 있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저 도어마저 안 달고 다니면 정차된 차 막 타보는 꼬맹이들 때문에 고생하겠다 싶습니다;
  • zealcom 2018/03/05 16:18 # 삭제

    트위지 예약 걸었다가 6개월 대기에 학을 떼고 접었습니다.. 만은
    사실 그 외에도 마나님이 시승행사 같이 갔다가 (괜히 같이갔어...) 선언하심.
    "이건 차가 아니다. 마차다!"

    그놈의 하드코어 서스를 도저히 못 견뎌하심. .... ...... 예약금 빼고 스파크 수동 깡통으로 갈아탔어요.
    돈은 똑같음 ㅋㅋㅋ 500:500 ㅋㅋㅋㅋ
  • 아방가르드 2018/03/05 16:46 #

    오토바이를 평상시에 즐겨 타거나 일체형 돌서스 튜닝카를 타는 분들은 좀 재미있어 하실지 모르겠으나..
    승용차에만 익숙한 일반인들에겐 좀 힘든 차죠. 말씀대로 중고 경차가 더 나으실지도 ㅎㅎ
  • 이글루스 알리미 2018/04/13 08:32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4월 13일 줌(http://zum.com) 메인의 [허브줌 테크]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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