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길에 쉐보레 말리부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를 발견하여 사진을 공유해봅니다. 앞뒤를 다 위장막으로 덮고 있었지만, 앞도어 옆면의 영문 말리부 로고는 가리질 않아서 바로 말리부인걸 알아챘네요.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는데, 앞뒤 램프류의 디자인과 점등패턴이 현행 말리부의 것과 꽤나 달라보였습니다.




로고들은 잘 가렸는데 정작 램프류는 하나도 위장을 안한 특이한 미국에서의 포착 사진. 앞모습은 V자 패턴을 그리는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 LED로 추정되는 업그레이드된 헤드램프 등이 엿보이고, 뒷모습은 테일램프 점등패턴 디자인 변경 정도의 소소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북미시장 중형 패밀리세단계의 거물인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가 모두 최근 풀모델체인지되었기에, 말리부도 조금 이르긴 하지만 리프레시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도 SUV/CUV 인기 때문에 중형차 시장이 많이 축소되며 실제로 2017년 전체 판매량이 전년대비 16.4% 감소하였고 말리부도 사정이 녹록치 않은데(전년비 판매 18.4% 감소, 동체급 판매 5위), 페이스리프트로 반등을 노릴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한국지엠 군산공장 철수 선언으로 인해 분위기가 흉흉해지면서 신차 출시가 전체적으로 연기되었다고 하는데, 지난세대 말리부처럼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없이 기존 모델을 그대로 단종 때까지 끌고 갈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덧글
그리고 이제 한국GM 능욕당하는 것은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