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클리오 짧은 감상 @ 아뜰리에 르노 서울 ├ 자동차 사진들




강남 가로수길에 르노 클리오를 전시하는 팝업 쇼룸 "아뜰리에 르노 서울"이 개장하여 방문해보았습니다.


6년 전 프랑스 여행을 갔을때도 파리에서 아뜰리에 르노라는 이름의 특별 쇼룸을 볼 수 있었는데, 같은 이름의 쇼룸이 서울에 열리는 것을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파리의 아뜰리에 르노는 브랜드 체험관 기능을 강조하여 친환경차와 미래 컨셉트카들을 주력으로 전시했지만, 아뜰리에 르노 서울은 르노삼성이 곧 수입/판매하게 될 르노 클리오를 처음으로 선보이기 위함이 우선입니다.


르노 클리오 4세대 현모델은 제 블로그에 첫 출시 소개글을 쓴게 무려 6년 전이고,



2016년 부산모터쇼, 2017년 서울모터쇼에 각각 연달아 출품되어 사실 엄밀히 따지면 국내 첫공개는 아닙니다.



연비인증은 심지어 2015년에 받았었네요 세상에..



르노 클리오 인텐스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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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클리오 에투알 화이트 + 레드 데코


1층에 전시된 두대의 클리오. 어차피 국내 판매사양이 1.5dCi 디젤 6DCT 한가지로 통일에다가 두가지뿐인 트림레벨 중 가장 높은 사양만을 전시하고 있는지라 2개층에 나뉘어진 전시된 4종의 클리오는 색상을 빼곤 다 일단은 동일합니다.


1층에서는 우선 스탬프 수집용 종이를 요청하여 구경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내외부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은 2층에서 가능합니다.


르노 클리오 디아망 블랙


거울의 반사를 통해 더욱 재미있게 관찰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클리오 4세대는 유럽에선 올해 하반기 풀모델체인지를 앞둔 데뷔 6년차의 몸이지만 한국에선 소개된 적이 없어 나름 신선해보입니다. 사실 6년 전 디자인이라고 알려주지 않으면 그 누구도 모델체인지가 임박한 차임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산뜻하게 잘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덩어리감이 잘 살아있고 조형미가 우수하죠.


가장 큰 특징으로 LED 헤드램프는 그동안 어떤 국산 소형차에도 달려나온 적이 없는 물건인데, 이것 하나때문에 클리오가 상당히 고급스러워보이죠.


트렁크 좌하단에 RENAULT(르노) 레터 엠블럼을 따로 적용하여 르노의 이름을 모르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존재를 어필합니다.


소위 태풍로고라고 많이들 부르던 르노삼성의 타원형 로고 대신 프랑스 오리지널 르노 마름모꼴 로고가 적용됩니다. 이미 기존 르노삼성차 오너들이 최근들어 많이들 애프터마켓에서 교체하고 있어 그리 생소하지만은 않죠. 르노삼성에서는 국내 판매차 중 최초라고 PR하는데, 따지고보면 트위지가 먼저 아니었나 싶은..


2열 도어캐치가 C필러에 숨어들어가서 마치 3도어 차인듯한 디자인적 착시를 노렸습니다. 쉐보레 스파크, 현대 벨로스터 등에서도 볼 수 있는 디테일이죠.


르노 클리오 아이언 블루



205/45ZR17 넥센 AU5 타이어가 순정입니다. 트림에 따라 그레이투톤, 블랙투톤의 디자인적인 차이만 있고 17인치 휠타이어 구성은 공통입니다. 리어브레이크가 드럼식인 것도 형제차인 QM3(=르노 캡처)와 마찬가지로 공통.


그레이와 블랙이 투톤을 이루는 대시보드는 형제차 QM3와의 공용 파츠가 많아서인지 친숙합니다.


디지털 속도계를 가운데 두는 계기반도 QM3와 동일.


7인치 터치스크린 오디오를 기본으로 두고, 상위급 인텐스 트림부터는 T맵 내비, 이지파킹, 스마트폰 미러링으로 묶인 스마트커넥트II를 추가 지원하는 형태입니다. 애프터마켓용품을 끼워넣은듯한 마감 상태는 조금 아쉽지만 수입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봐줄만한 정도.


에어컨 컨트롤러도 QM3와 같으며, 이상하게 기어레버 아래에 위치한 크루즈컨트롤/스피드리미터 버튼, SM3부터 SM7까지 끈덕지게 공용하는 투박한 무광 플라스틱 엔진스타트 버튼, 시트 바깥쪽에 숨어있는 열선 버튼도 QM3와 공용.


얄팍한 수납공간에, 뒷쪽 컵홀더 자리를 막아버리는 이상한 배치의 암레스트도 QM3와 동일한 아쉬움을 남깁니다.


화장거울은 커버를 밀면 자동으로 화장등이 켜지고, 글러브박스 조명도 존재합니다. 이런건 제 아반떼AD보다 오히려 더 낫네요. 선글라스함이 없는건 아쉽지만요.


운전석측 오토업다운 세이프티 파워윈도우가 기본이고, 상위 인텐스 트림은 보스 7스피커 오디오가 들어갑니다. (기본 인텐스는 OEM 6스피커)


모닝만큼 좁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그런대로 어른 두명을 태우고 단거리를 다니기엔 충분한 뒷자리 공간. 가운데 컵홀더 구멍 하나만 덩그러니 파인건 모닝스러워보이긴 합니다 =3=3=3


트렁크는 플로어 아래 보조수납공간을 추가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형차에서 흔치않게 가스리프트가 적용된 후드를 열면 나타나는 1.5리터 디젤엔진. QM3와 동일한 조합(1.5 디젤 + 6단 게트락 DCT)에 동일한 페이퍼스펙(최대출력 90ps@4,000rpm, 최대토크 22.4kg.m@1,750~2,500rpm)을 가진다고 합니다. 아직 사전계약 중이라 연비제원은 미공개 상태인데, QM3보다 가벼울테니 연비는 더 좋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층에선 3종 디자인으로 에코백을 만들어주는 이벤트와, e-카탈로그 예약신청을 받는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1층에서 받아온 스탬프 수집용 종이에 도장을 찍으시고..


3층은 카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프랑스 르노 브랜드의 인기차종들과 모터스포츠 참가차들을 미니카로 다채롭게 소개하고 있고요. 카페에서 마지막 스탬프를 찍으시고,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뽑기를 돌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음료 교환권을 받아 3층에서 맛있는 에이드를 마시고 왔네요.


주차요금이 사악해서 오래 앉아있긴 힘들지만 옥상엔 루프탑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날씨 좋은 날 도보로 구경 가시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르노 클리오는 정식 출시일에 맞춰 더 자세한 성능/연비제원 및 확정 가격표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르노삼성 홈페이지와 별개로 운영되는 르노 클리오 전용 홈페이지(https://clio.renault.co.kr/clio.jsp)에서 축약판 카탈로그와 사전계약용 가격가이드를 다운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사전공개 가이드에 따르면 기본 ZEN 트림은 1,990~2,020만원, 상위 INTENS 트림은 2,320~2,350만원으로 예비 책정된 상태.




우와 그 와중에 2015년 12월에 제가 쓴 글에서 예견했던 가격 딱 그대로 출시됨 소름..



https://youtu.be/D7elmn-lGwk


아주 사소한 지적을 해보자면.. 출시를 오랫동안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는 너무 급조한게 아닐까요? 국내 판매모델이 아닌 휘발유 수동변속기 사양을 출현시킨건 심각한 옥의 티인데.. 늦어서 미안한데 광고 차량도 국내판매모델이랑 달라서 또 미안


* 르노 아뜰리에 서울 방문 정보
운영기간 : 2018년 5월 27일까지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35-14
접근성 : 교통혼잡 빈번 및 발렛주차요금 별도 발생,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 권장


덧글

  • Platinum 2018/05/12 19:34 # 답글

    순간 스틱이 보여 설렜는데... 그건 그렇고, 솔직히 아반떼보다 잘 팔리련지.. ADAS는 차의 세대가 그러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액센트가 아닌 아반떼와 경쟁하게 될 텐데요. 아니지, 아반떼는 무리고 크루즈보다는 잘 팔리겠죠.

    크루즈컨트롤 위치 정말 기발하달지 이상하달지..
  • 아방가르드 2018/05/13 08:59 #

    크루즈는 조만간 단종인데 그것보다 못팔면.. =3=3=3

    근래 들어 저 위치에 크루즈컨트롤 달린 르노삼성차들을 시승해볼때마다 정말 적응안됩니다.
  • 크렙스 2018/05/12 21:46 # 삭제 답글

    15년에 막 강화된 연비 기준으로 인증받은게 리터당 17km이었는데 i30 살래 저거 살래 선택이 들어오면...[먼산]
  • 뱀배빠도리 2018/05/12 23:54 # 삭제

    그래도 어라운드뷰 들어가는 것 하나는 좋더군요. 장점이 딱 그거 하나.
  • 아방가르드 2018/05/13 09:02 #

    그게 사실 어라운드뷰는 아니고.. 후방카메라의 영상을 이어붙여서 어라운드뷰 흉내만 내는 특이한 시스템입니다
    QM3에도 이지파킹이라는 이름으로 붙어있죠. 진짜 어라운드뷰라면 전후방 및 좌우측방에 카메라가 붙어있어야 하는데 이건 후방카메라로만 구현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iEZhpbQqYc
  • 김안전 2018/05/12 22:51 # 답글

    소형차인데 1.5라니 한국 시장 공략에는 신경을 많이 쓴거 같으나, 과연 프라이드 2, 칼로스, 뭐 이런 것들을 넘어설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한데, 가격 정책부터 뭐랄까 어긋나 있긴 하군요. 조명에 따라 차량의 느낌이 색다르게 다가오도록 구성을 해놓은거 같습니다. 해치백은 그냥 다 모닝 아니냐! 라는 단발마의 지적이 참으로 웃음을 자아냅니다. 근데 뭐 국내서 경쟁할 모델은 벨로스터니 i30 이런거인데, 들여온다에 의의를 두도록 해야겠군요.
  • 아방가르드 2018/05/13 09:04 #

    1.5리터 배기량은 딱히 한국시장을 노렸다기보다는 원래 자신들이 갖고있던 재료를 이용하는것에 가깝죠. 실제로 클리오 QM3 SM3 SM6 모두 공용하는게 저 1.5 디젤..
    클리오의 경쟁체급은 엑센트와 프라이드입니다. 가격적으로는 벨로스터와 i30이 경쟁인데 크기로나 사양적으로나 클리오보다 훨씬 윗급이죠.
  • 김안전 2018/05/13 12:50 #

    당연히 현대쪽 라인업이 가격이니 사양에서 살짝 우위지만 실용성이나 한국인의 감성에서 봐도 클리오를 상회하는 부분이 있죠. 자연스럽게 프라이드라고 하시는거 보니 기아의 원래 프라이드니 베타니 기억에서 지우신 듯한... 근데 1.5보다 배기량 낮은 모델도 있다고 어디선가 봐서 말이죠. 현재 도는 프라이드는 리오의 이름만 바꾼게 맞긴 하니까요.
  • 잡가스 2018/05/13 01:13 # 답글

    가격 빼면 납득 가능한 구성과 사양인데.. 가격이 제일 걸리네요..

    스포츠가 나왔으면 더 좋을텐데 안팔릴차니(...)
  • 아방가르드 2018/05/13 09:05 #

    휘발유 터보 핫해치 RS 사양이 들어왔으면 관심이라도 갈텐데 흠..
    뭐 경쟁 동체급 B세그먼트 외제 해치백 가운데선 저렴한게 맞는데, 클리오 가격대에서 살만한 고성능의 재밌는 국산차도 워낙 많아졌다보니 좀 애매하죠
  • 세피아 2018/05/13 16:21 # 답글

    가격 참.....;;;
  • 아방가르드 2018/05/17 16:01 #

    매력적인 대체재가 많은 가격대라 좀 애매하죠
  • akanechang 2018/05/13 18:33 # 답글

    한국 차값이 싸긴 싼 모양인가 봐요. 엑센트 유럽 가면 클리오랑 비슷한 가격인데 클리오 한국 오니 아반떼 벨류 패키지 싸다구를 때리네요.

    LED 나 이런 사양들은 소형차급 이상이지만 디자인 구성 자체가 전형적인 소형인데, 예전에 베르나 몰고 다니면서 느낀게 디자인이 저렇게
    헐렁헐렁 하면 시간 지나면 지날수록 차에 대해서 만정 떨어지더라고요.
  • 아방가르드 2018/05/17 16:02 #

    가성비킹 밸류플러스보다는 이미 아득히 비싸고 더 크고 빠른 아반떼 스포츠도 충분히 살수있는 가격.. 애매하죠
  • stratos 2018/05/15 10:19 # 삭제 답글

    채소 2년전에만 들여왔어도 관심 많이는 받았을텐데 시기가 많이 늦었나 싶습니다.그리고 클리오보고왔더니 qm3로 눈돌아갈 가능성도...그리고 간만보던 에스파스는 엎어진건지 소식도 끊겼고...

    예전에 폴로 수입했을때 들여왔으면 유럽라이벌로 비교가 많이 됬을테지만...지금은...크루즈보다는 잘팔리겠...죠?(르노삼성입장에서는 그래야 한다고 다짐하지만...
  • 블레빈스 2018/05/15 15:45 # 삭제 답글

    잘 팔려서 에스파스나 알피느 a110 같은 차량도 들어오면 좋겠지만 저런 패키징으로 잘 팔릴리가 없겠죠.
  • areaz 2018/05/15 22:07 # 답글

    피아트처럼 똥꼬쑈 세일이라도 하기 전엔..
  • 폴라 2018/05/16 02:19 # 답글

    국내 현실에는 않맞는 느낌인데.. 가성비도 너무 그렇고... 우리나라 유저상 상위 트림이 주로 타켓일텐데. 아반테 스포츠 하위 레벨과 겹친다면...
    아무리 봐도 소형차에 .. 내부 트림은 프라이드나 엑센트와 경쟁해야할 급인데. .. 국내에서 소형차급이 가지는 밴드에 어떤 의미로 대응하는지 의문이긴합니다.
    2천3백만원이라....클리오의 어떤 요소가 그런 가격대를 납득할지. 소형차들 카탈로그 주욱 놓고 결정하는게 냉정한 소비자의 의지일텐데요.
    이트림은 최고급도 절대 2천이 넘으면 않됩니다.. 신형 크루즈의 교훈을 생각해보지않는군요. 예전 sm5 LE 급 재고차 가격 입니다,.
    설사 RS가 들어온다고해도 메인터넌스 문제 때문에. 쉐어가 늘긴 힘들어 보이네요. 부품대만 해도 답이나와요..
  • 2018/05/20 07:58 # 삭제

    아반떼와의 비교도 안되는 마당에 아반떼 스포츠와의 비교는 아반떼 스포츠에게 실례죠.. 무슨 경쾌한 해치백인양 포장하지만 굼뜨디 굼뜬 QM3와 같은 엔진이 약간 가벼운 차에 달렸다고 해서 갑자기 스포츠성 모델이 되는 건 어불성설이니까요.
  • ㅇㅇ 2018/05/18 01:04 # 삭제 답글

    경쟁차는 i30나 크루즈 등이나 프라이드 등이 아니라 아베오 아닌가요?
    그나저나 QM3와 같은 동력계면서 더 가벼운 차라면...차 무게 전후 배분이 심히 걱정되는데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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