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기아 올뉴 K3 시승기 (BD 1.6) ┣ 자동차 시승기




기아자동차 올뉴 K3 1.6 휘발유 모델을 시승해보았습니다. 세피아부터 포르테까지 수많은 이름을 바꿔 써오던 시절부터 생각하면 역사가 7세대쯤 되겠지만, K3이라는 브랜딩 하에선 2세대째 되는 모델입니다.


2세대 K3(프로젝트명 BD)는 판매 두달차에 국내 월별 판매량에서 준중형차 독보적 1위인 현대 아반떼를 역전하기도 했을 정도로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경쟁이 침체되었던 준중형차 시장을 들썩이게 만든 K3의 인기 요인이 무엇일지 시승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시승차는 1.6 휘발유 CVT 럭셔리 트림에 일부 옵션이 더해져 2천만원을 약간 밑도는 사양에, 스노 화이트 펄 색상.


1. 외형
혼다 시빅 10세대나 쉐보레 크루즈(J400)같은 경우 선대 모델을 부정하듯 파격적 디자인 변경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지만, K3 신형은 요란 떨지 않되 자신만의 시그니처 포인트를 군데군데 넣어 두고두고 생각나게 만듭니다.


1세대 K3의 디자인적 특징은 캡포워드 디자인을 기본으로 1열 보조글라스와 위로 치켜올라가듯한 대각선의 벨트라인으로 옆모습이 기억에 강하게 남는데, 2세대 K3는 평범한 3박스 세단 비례로 바뀌되 앞뒤 램프류의 디자인을 특이하게 하여 재미요소를 부여합니다.


헤드램프는 네개의 LED DRL 라이트가 프로젝션 헤드라이트를 중심으로 교묘하게 X자 형상을 그리며 독특한 인상을 자아내고 구형 K3와의 완벽한 차별화를 이룹니다. 기아차가 열심히 밀고 있는 4구 LED 안개등을 응용한듯한 재미있는 디자인입니다.


K3 상위급 트림에는 저 X자형 DRL이 더욱 두드러지는 풀LED 헤드램프가 적용되는데, 보급형 트림에선 당연히 그런 것의 적용은 어렵겠고 평범하고 누런 할로겐등 정도나 들어가겠구나 싶었는데, LED DRL이 기본인 최하위급 헤드램프도 심미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범퍼 하단을 검정색 몰딩으로 처리하여 차가 더욱 낮고 넓어보이는 착시효과를 부여하는 것도 덤. 흰색같은 밝은 외형컬러에서 더욱 그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저렴한 염가형 트림이든 값비싼 풀옵션 트림이든 장식적 요소의 차별이 심하지 않다는 것은 저예산으로 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반가운 일이죠.


전면부에서 전조등과 방향지시등이 위아래로 분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후면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테일램프는 가늘고 길게 뽑아서 브레이크등과 미등만 넣고,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은 범퍼 쪽으로 따로 분리시켰습니다. 앞쪽도 그렇고 뒷쪽도 그렇고 접촉사고에 자주 노출되는 범퍼의 등화류는 저렴한 할로겐등을 적용시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95/65R15의 작은 휠타이어는 심미성 측면으론 영 꽝이지만, 연비와 컴포트 성능 향상에 있어선 더 도움이 되는 조합이죠.


디자인에서 딱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3박스 세단으로 바뀌면서 너무 밋밋해져버린 정측면 뷰. 기아차의 디자인적인 장기가 면(surface)과 덩어리를 정교하게 다듬어 성숙한 조형미를 내세우는 것인데, K3의 정측면은 커보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단조로워보인다는 것이 단점. 전작 대비 80mm나 늘어나버린 전장 때문일 수도 있겠죠만은 음..


예나 지금이나 K3이라는 차명 로고 외에 별다른 트림명 로고는 없습니다. 신형 K3는 국내 현대차그룹 판매차 중 스마트스트림 G 파워트레인이 처음 적용된 의미깊은 차인데, 이를 상징하는 멋진 로고를 하나 디자인해 넣었으면 어땠을지 싶습니다.



2. 내장
최고사양 풀옵션 실내와 비교해봐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보급형 트림의 실내.


테두리 가죽, 버튼류, 하우징 등 무엇하나 촉감 측면에서 흠잡을 데 없는 근사한 핸들은 열선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K3는 트림에 무관하게 3.5인치 모노 TFT LCD 클러스터형 계기반이 적용됩니다. 계기반에 보여진 메뉴에서 이미 눈치채셨듯 ADAS(지능형 운전자 보조장비) 옵션이 들어간 사양. 매우 합리적인 값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자동긴급제동(AEB;보행자 인지 가능), 차로이탈방지보조(LKAS), 후측방경고(BSD) 등을 모두 적용시킬 수 있니다.


순정내비가 없는 사양도 플로팅 타입으로 오디오가 들어갑니다. 요즘은 CDP를 생략하는 메이커가 많다보니 이런 디자인이 점점 흔해지고 있죠.


공조는 매뉴얼 타입이지만 수입차들도 2~3천만원대에선 짤없이 이런 식으로 적용되어 있죠. 전석 시트벨트 체결 표시등을 다이얼 사이사이 배치했고, 아랫쪽엔 보조수납공간과 충전 포트가 존재합니다. 보조수납공간은 2단으로 나뉘어 있어 지갑과 핸드폰 등을 분리 수납하기 좋고, 미디어 연결포트와 고속충전포트가 따로 분리되어 휴대용 디바이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유용합니다.


서프라이즈 선물로 암레스트 콘솔 안에도 충전포트가 숨어있다는 것! 컵홀더에도 돌기를 살짝 돌출시켜 음료병 지지력이 더욱 좋은 점도 마음에 듭니다. 이런 세밀한 배려에선 아반떼 뿐만 아니라 몸값 두배가 넘는 수입차들도 뺨칠 수준입니다.


기어레버 좌우로 통풍/열선 버튼과 핸들열선, 드라이브모드 셀렉트 버튼이 있는 점은 아반떼AD와 같은 레이아웃입니다. 버튼까지는 공용하지 않습니다. 요즘같이 더위가 빨리 찾아오는 계절엔 2천만원 미만 차에 통풍시트를 고를 수 있는 현대기아차의 경쟁력이 정말 깡패 그 자체죠.

기어레버 쪽에서 트집잡고 싶은 것 하나는 시프트 상태를 알려주는 조명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 기본적으로 모두 빨간색으로 빛나되 현재 물려있는 단에 대해서는 주황색 등으로 빛나게 하는데, 이게 밝을땐 잘 구별되지 않습니다. 뭐 어차피 계기반에도 현재 단수가 표시되고 하니까 크게 문제되진 않겠지만, 옥의 티인 것은 부정할 수 없겠습니다.


도어트림은 스피커 커버가 넓어보이고 전반적 소재 질감도 괜찮습니다.


비행기 터빈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좌우 양끝 에어벤트, 입체감 있는 굴곡을 준 크래시패드 상단 등은 K3의 전체적 실내 분위기를 근사해보이게 만듭니다.


비트360에서 봤던 풀옵션 K3에선 실내등이 LED였는데.. 하고 삐죽거릴려다가, 제가 며칠전 소개했던 1억짜리 외제 고오급 SUV에서는 시트벨트 높이조절장치, 선바이저 화장등 조명조차 아예 안 달려있던 것이 떠올라 그냥 번복하기로 했습니다 =3=3


키 181cm의 필자가 앉기에 크게 넓지도 좁지도 않은 뒷자리 공간은 아반떼AD와 거의 동일한 느낌을 줍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반떼AD랑 휠베이스가 1mm 차이 없이 동일한 2,700mm긴 하죠.


의외의 실망감은 뒷자리에서 뭐라도 수납하고 에어컨바람이라도 쬐려 할때 나타납니다. 리어 에어벤트, 시트백포켓같은게 하나도 없습니다. 리어 에어벤트는 한단계 더 높은 2,030만원짜리 프레스티지 트림에서부터 기본이고, 시트백 포켓은 최상위 노블레스 트림(2,220만원)에서 시트 패키지 옵션을 붙여야 "조수석"용 포켓 하나가 따라옵니다. 요새는 혼다 시빅이나 폭스바겐 제타 등 외산차에서도 나타나는 원가절감인데, 막상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얄미운 것은 어쩔 수 없죠. 제 아반떼AD도 DIY로 해결했는데, 그물망 포켓 달린 시트백만 모비스 정품으로 개당 2만원 미만에 주고 사서 DIY로 달아버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깊고도 넓은 트렁크 공간. 별도에 스페어타이어가 없는 언더트레이 공간마저 무척 넓습니다.



3. 성능/주행감각
올뉴 K3는 스마트스트림 G 1.6 휘발유 엔진과 IVT(CVT) 변속기의 단일 조합으로만 판매되며, 최대출력 123ps@6,300rpm, 최대토크 15.7kg.m@4,500rpm의 성능 제원을 가집니다. 1.6 GDI 엔진의 아반떼AD 대비 출력 9마력, 토크 0.7kg.m 정도가 떨어지는 수준인데, 제가 아반떼AD 1.6GDI를 25개월간 45,000km 넘게 타본 입장에서 K3의 동력성능이 전혀 모자라지 않음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가속력도 별 차이가 없고, 적어도 출력차이만큼 최고속력은 떨어지겠거니 생각했는데 최고시속 한계 GPS x94마저도 비슷합니다.

200km 가량 집중적으로 몰아보며 이 최신예 파워트레인은 하루빨리 아반떼AD 페이스리프트를 비롯해 소형~준중형 전반에 확대되었으면 싶은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듀얼포트 연료분사가 적용된 MPI 엔진은 기존의 1.6 GDI 엔진 대비 냉간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으며, IVT라는 이름의 무단변속기는 동력을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전달합니다. 시내 평지의 일반적 주행 여건에선 2천rpm을 지속 밑돌며 편안한 가속과 조용한 주행을 선사하며, 가속페달 전개량이 높은 스포츠주행 여건에선 자동변속기를 모사하듯 RPM이 역동적으로 반응합니다.

CVT는 대우차가 마티즈에 적용했다가 극악의 내구품질로 이미지를 다 망쳐먹어 국내에선 유독 오늘날까지도 인식이 좋지 않습니다. CVT에 대한 흔한 편견을 보자면 풀가속 시 RPM이 선형적으로 치솟으며 굉음만 내고, 차는 기대보다 잘 안나가 스포츠 주행엔 영 꽝이라는 것인데, K3의 IVT는 스포츠모드 진입 시 트립모니터에선 마치 AT나 DCT를 보듯 단수가 8단까지 쪼개지며 변화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구조상 기존 토크컨버터 AT보다 훨씬 빠르게 반응하기에 운전자의 체감 재미는 더 높아집니다. 사실 자트코같은 다른 CVT 전문 메이커에서도 이미 다 구현된 기술이긴 한데, 국내 판매량이 많은 1~2천만원대 K3를 통해 더 널리 노출되어 CVT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기대해봅니다.


스포츠모드는 변속기 레버를 매뉴얼모드로 넣는 순간 적용되며, 드라이브모드 셀렉트 버튼으로는 컴포트-에코-스마트 중 선택 가능합니다. 스마트 모드는 운전자의 페달 전개에 따라 드라이브모드를 컴포트와 스포츠 중 능동적으로 변동시킵니다. 컴포트->스포츠모드로의 진입은 빠른데 스포츠모드에서 거꾸로 컴포트모드로 돌아가는 과정이 느려서 고rpm에서 애매하게 머무르는 딜레이 시간이 조금 아쉽습니다. 드라이브모드 셀렉트 버튼이 기어부츠 아랫쪽에 작은 버튼으로 만들어져 누르기 불편한 단점은 아반떼AD와 동일합니다.


다루기 쉬우나 허둥대지 않는 스티어링 느낌, 저속과 고속 모두 차분한 승차감을 보여주는 모습 등 대부분 주행 성격은 아반떼AD 1.6 GDI와 비슷했습니다. 여기에 신형 파워트레인의 우수한 연비효율과 저소음 특성을 더해 더욱 발전시켰다는 감상. 단점을 몇가지 떠올려보면 첫째론 고갯길에서 쉽게 비명을 지르며 중고속 코너링에 부담감을 주는 195/65R15 넥센 AH8 순정타이어. 승차감과 연비를 생각하면 바람직한 조합이지만, 펀 투 드라이빙 비중이 높다면 225/45R17 서머타이어로의 업그레이드를 추천합니다. 둘째로는 고회전 사운드 질감이 아반떼AD의 1.6GDI 엔진보다 불쾌하다는 것. 가속성능은 비교적 차이가 매우 작은 수준이지만, 고회전에서 듣기 싫은 앵앵거리는듯한 사운드를 내다보니 막상 풀가속이 즐겁지 않습니다.



4.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K3의 장점은 합리적인 값에 ADAS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 차량 감지 AEB는 1,590만원짜리 트렌디 트림을 비롯해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되어 있으며, 두번째의 럭셔리 트림(1,810만원)부터 드라이브 와이즈라는 이름의 묶음 옵션을 택하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자동긴급제동(AEB;보행자 인지 가능), 차로이탈방지보조(LKAS), 후측방경고(BSD) 등을 모두 적용시킬 수 있니다. K3에서 가장 저렴하게 ADAS를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은 1.6 트렌디에 드라이브 와이즈를 묶은 1,915만원. 국내 어디에도 이정도 가성비를 가진 차가 없습니다.

인캠영상이 없어 보여드리지 못하는게 아쉽지만 글로 설명드리자면 K3의 ADAS는 경쟁모델의 것 대비 비교우위와 열위가 조금씩 있습니다. 우선 일반 크루즈컨트롤밖에 안달린 르노삼성 SM3나 쉐보레 크루즈와의 비교는 이미 의미가 없는 수준으로 K3이 훨씬 좋고, i30의 것처럼 정차 후 재출발을 지원하지는 못하지만 K3의 패키지 옵션 가격이 i30의 것 대비 반값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0km/h에서 SCC가 해제되는 점은 아쉽지만 i30처럼 EPB(전동식 파킹브레이크)와 더불어 가격이 비싸지면 그만큼 선택하는 사람도 많지 않겠죠. 사실 40km/h부터 SCC 해제시켜버리는 르노삼성 SM6의 SCC보다는 K3의 SCC가 훨씬 쓰기 편했습니다. 길이 막혀도 20~30km/h 정도로 기어갈 때엔 두 발을 편히 한 상태로 앞차를 따라갈 수 있으니까요.

차선유지보조는 양쪽 모두 핸들 무파지 상태에서도 60kph 이상 차선이 또렷한 고속도로 여건에서 10~15초간 스스로 센터를 물고 갈 수 있는 수준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반떼AD도 K3의 것과 비슷한 레벨의 ADAS를 현대스마트센스라는 패키지 옵션으로 판매하고 있으나, 최소 선택 가능한 트림레벨이 2천만원이 넘어서 K3 대비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5. 연비
만탱크 상태로 191km를 주행한 뒤 다시 만탱크를 주유하는 풀투풀 테스트를 시행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100km/h 정속주행시 아반떼AD 1.6GDI보다 회전수를 더 낮게 사용하며 15인치 휠타이어라는 조건의 K3 연비가 더 좋게 나올 것은 이미 충분히 예상했으나, 191/13=14.7km/L의 실연비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제원상 복합 공인연비 15.2km/L 대비 낮은 수치긴 했지만, 고갯길과 고속도로에서의 격한 주행패턴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우수하죠. 주행코스와 패턴이 정확히 동일하진 않지만 예전에 제가 비슷하게 풀투풀 테스트를 했던 아반떼AD 1.6 GDI가 12.2km/L, 쉐보레 크루즈 1.6 디젤이 14.7km/L였던 것을 생각하면 평범한 휘발유 1.6 엔진의 K3 연비가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가실 것 같습니다. 물론 크루즈 디젤은 18인치 휠타이어의 시승차였기에 어느정도 참작해줄 필요가 있죠만은..



6. 가격 대비 가치
제가 타본 사양은 K3 1.6 럭셔리 IVT(1,810만원)에 스마트키(35만원), 드라이브 와이즈+BSD+RCTA(105만원)의 구성으로 1,950만원 상당. 저라면 여기에 85만원짜리 내비게이션과 25만원짜리 하이패스 룸미러를 추가하겠지만, 폰내비+외장 하이패스를 쓰는 등 더 싸게 구비할 수도 있는 사양들이기에 지금 이정도 사양구성도 충분히 훌륭합니다. 뒷자리 편의장비는 부실하지만 앞자리는 기본사양으로 통풍+열선시트에 열선핸들까지 없는게 없으니까요. 중형차도 ADAS 집어넣으면 3천만원 넘는 차들이 대부분인데, 2천만원 밑으로도 ADAS와 통풍시트까지 낀 사양을 출고할 수 있는 K3의 가성비가 가히 빛날 수밖에 없습니다. K3가 2년만 더 일찍 이런 사양으로 나왔으면 제 차는 아반떼AD가 아닌 이 차였을 것 같습니다.



7. 총평
경쟁사들이 지나치게 오래된 모델을 교체할 생각도 않고 버틴다거나, 말도안되게 비싼 가격을 내세웠다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단종이 확실시된 여건에서 K3는 가만히 날로 2등을 먹을 수 있는 위치에 있음에도 아주 제대로 칼을 갈고 나왔습니다. 2세대 올뉴 K3는 현실 소비자 취향을 잘 꿰뚫고 조율한 신규 휘발유엔진+CVT 파워트레인, 합리적인 값에 맛볼 수 있는 주행보조+안전사양으로 아반떼의 독보적 1위 자리를 흔들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스타팅 가격 자체가 비싼 하이브리드나 디젤 승용차를 사서 연비에 신경을 곤두세우기보다는 K3를 저렴히 사서 마음 편하게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오는 연비로 장기 보유 유지비를 줄여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장점 : 1.6GDI+6AT 대비 개선된 소음억제와 연비효율, 이름처럼 스마트한 IVT 변속기, 합리적인 값에 맛볼 수 있는 ADAS 구성
단점 : 지나치게 평범한 측면 디자인, 듣기 거북한 고rpm 엔진 사운드, 정차후 재출발이 불가능한 SCC

본 후기 글은 순수하게 개인의 흥미로 작성한 글이며, 운행간에 발생한 톨비와 주행요금은 자비부담하였습니다.


덧글

  • muhyang 2018/06/05 00:04 # 답글

    - 전 세대 오너의 심술일지 모르겠지만 사진으로 보니 옆구리가 붕어같습니다 (...)
    - 기본트림 오디오 유닛을 보니 애프터마켓 매립업자들이 무슨 대안을 들고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
    - 현대기아는 돈은 중국과 미국에서 벌어야 하니까요. 국내 2위는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닐듯 싶습니다.
    - 트렁크 빼면 전반적으로는 AD가 다소 우위인 듯 싶은데, 아예 왜건 안내줄까나요. 어차피 시드하고도 통합하겠다...
  • 아방가르드 2018/06/05 14:09 #

    - 저도 측면뷰가 참 아쉽습니다
    - 저걸 통째로 뜯어서 결국 순정 플로팅 AVN스러운걸 장착하긴 하더군요. 제 모닝에도 그런 작업이 되어있습..
    - 해치백형이 판매된다면 씨드 나오기만 하면 당장 사겠다는 지난 10년간의 인터넷상의 메아리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별할 수 있겠군요 =3=3
  • muhyang 2018/06/05 21:21 #

    여기 시드 없어 유로 산 1인 (...)

    기아 2시리즈(...) 판매량 봐서는 가망없습니다(...)
    혹시 슬로바키아산이라면 모르겠지만...
  • 세피아 2018/06/05 09:13 # 답글

    1992년 세피아로부터 26년 7세대, 1989년 캐피탈로부터는 29년 8세대가 되는 K3네요. 참....

    그나저나 이거 보면 애프터마켓 업자는 돈버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습니다.
  • 아방가르드 2018/06/05 14:44 #

    그러고보니 캐피탈도 선대로 쳐야 하는군요 ㅋ
  • 뇌빠는사람 2018/06/05 09:34 # 답글

    시빅이 그 미친 가격으로 250대나 팔렸다는 게 더 놀라움
  • 아방가르드 2018/06/05 14:44 #

    ADAS에 통풍시트 달린 K3보다 천만원이나 비싼 시빅은 대체 뭘 보고 사는걸까요..
  • 뇌빠는사람 2018/06/05 14:47 #

    그나마 2900 정도에 1.5 터보였으면 나름 수요가 있었을 겁니다. 150마력짜리를 그렌저 값에 팔아먹는 혼코의 속내를 도저히 이해 못 하겠음
  • 제이 2018/06/05 11:06 # 답글

    개인적으로나 차에 관심 있는 지인들이나 하나같이 하는 말이 앞 뒤는 정말 잘 빠졌는데 옆모습이 좀 붕 떠보여서 마치 폭스바겐 제타맛이...
  • 아방가르드 2018/06/05 14:45 #

    옆모습이 역시..
    옆모습은 제 노말 아방이가 더 이쁜듯
  • Platinum 2018/06/05 12:39 # 답글

    훌륭하군요. 기왕 이렇게 된 거, 혼코는 안팔릴 씨빅 들고올거면 타입알 가져와보즈아!
  • 아방가르드 2018/06/05 14:45 #

    영국공장산 시빅 해치백 수입했다가 말아먹은 전력이 있어서..
    (뭐 미국산 시빅 세단도 썩 잘 팔고 있진 않죠만은)
  • Platinum 2018/06/05 17:36 #

    혼다의 H 로고 보고 차를 살 사람들이면 웬만하면 차에 좀 관심이 있는 사람들일 텐데 일부러 약오르라고 그렇게 수입하는건지 이상한 옵으로 수입하는걸 보면 이해가 어렵습니다. 벤츠처럼 삼각별 보고 ADAS 아몰랑 하고 살 구매층이 아닌데... 부들부들
  • 응? 2018/06/05 13:32 # 삭제 답글

    2열은 좀 심하네요. 참고로 국내 들어오는 시빅과 제타 둘다 2열 시트포켓하고 에어벤트 있습니다.
  • 아방가르드 2018/06/05 14:06 #

    본문에서 얘기한 원가절감은 시트백포켓을 조수석측만 달아놓는 경우의 차들을 언급한건데
    시빅이랑 제타 모두 조수석측에만 한쪽 붙어있는건 맞습니다.

    http://pds27.egloos.com/pds/201510/25/20/a0001620_562c3f70a1143.jpg
    http://pds21.egloos.com/pds/201510/25/20/a0001620_562c41aaefc99.jpg

    시트백포켓이야 순정품으로 부속 구해다 쉽게 대체 가능하고 2열 에어벤트도 애프터마켓에서 작업이 가능한데
    ADAS 옵션 선택 가능한 K3가 그나마 셋중에선 가장 바람직하죠
  • W16.4 2018/06/05 18:26 # 삭제 답글

    1. 파워트레인이 단일 구성 이군요. 수동도 없네요. 아반떼는 다양한 걸 생각하면, K3도 디젤 정도는 나오겠지요. 더 나아가면, K3 스포츠 (1.6T + DCT ?) 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2. 요즘 현기 ~1.6NA는 (원가 싼) 카파로 가는데, K3은 비싼 감마네요. 그러면서 또 비싼 GDI는 안 씁니다.

    3. K3엔 내구성 폭탄인 EGR과 CVT가 있습니다. 두고 봐야지요. MPI라 배기가스 문제도 없을텐데, EGR은 왜 넣었나 모르겠습니다.

    4.
    LED DRL이 기본인 최하위급 헤드램프도 심미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
    선호 옵션을 기본 트림부터 넣다니, 훌륭합니다. 옵션 인질극이 기본인 다른 회사들도 배워야 합니다.

    5.
    접촉사고에 자주 노출되는 범퍼의 등화류는 저렴한 할로겐등을 적용시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훌륭합니다. 보험료도 싸지겠군요. 이왕이면 범퍼에는 등화류를 아예 안 넣으면 더 좋겠지요.

    6.
    내장
    최고사양 풀옵션 실내와 비교해봐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보급형 트림의 실내.
    //
    크루즈도 이랬으면, 군산 공장 안 닫았을지도요.

    7.
    매우 합리적인 값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자동긴급제동(AEB;보행자 인지 가능), 차로이탈방지보조(LKAS), 후측방경고(BSD) 등을 모두 적용시킬 수 있니다.
    //
    어서 의무화 되어야지요.

    8.
    요즘같이 더위가 빨리 찾아오는 계절엔 2천만원 미만 차에 통풍시트를 고를 수 있는 현대기아차의 경쟁력이 정말 깡패 그 자체죠.
    //
    선호 옵션으로 인질극 하느니, 싸게 풀어서 차를 많이 팔자는 바람직한 생각입니다.

    9.
    1억짜리 외제 고오급 SUV에서는 시트벨트 높이조절장치, 선바이저 화장등 조명조차 아예 안 달려있던 것이 떠올라 그냥 번복하기로 했습니다 =3=3
    //
    JLR이 떼돈 번다는 말도 안 들리는 걸 보면, 원가 구조가 심각하게 고비용인 듯 합니다.

    10.
    넓지도 좁지도 않은 뒷자리 공간은 아반떼AD와 거의 동일한 느낌을 줍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반떼AD랑 휠베이스가 1mm 차이 없이 동일한 2,700mm긴 하죠.
    //
    요즘은 차 길이보다 축거를 늘려 실내를 키우는데, K3은 축거는 놔두고 길이만 늘렸어요. 실내를 안 키우면 길이도 놔두는데, 길이는 왕창 늘렸고요. +80mm는 트렁크로 갔나요?

    11.
    의외의 실망감은 뒷자리에서 뭐라도 수납하고 에어컨바람이라도 쬐려 할때 나타납니다. 리어 에어벤트, 시트백포켓같은게 하나도 없습니다. 리어 에어벤트는 한단계 더 높은 2,030만원짜리 프레스티지 트림에서부터 기본이고, 시트백 포켓은 최상위 노블레스 트림(2,220만원)에서 시트 패키지 옵션을 붙여야 "조수석"용 포켓 하나가 따라옵니다. 요새는 혼다 시빅이나 폭스바겐 제타 등 외산차에서도 나타나는 원가절감인데, 막상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얄미운 것은 어쩔 수 없죠. 제 아반떼AD도 DIY로 해결했는데, 그물망 포켓 달린 시트백만 모비스 정품으로 개당 2만원 미만에 주고 사서 DIY로 달아버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거의 모든 급에서 뒷자리는 장식이 되어가고, 준중형 이하는 더 심하지요. 그래도 한국에선 여전히 준중형도 가족용 차로 꽤 쓰는데, 너무하군요. ADAS와 내외장 멋부리는 옵션 인심은 좋은데, 뒷자리 옵션은 인질극을 벌이네요. 러시아에선 솔라리스 (액센트 형제차) 에도 뒷자리 에어벤트 넣어주는데요.

    12.
    깊고도 넓은 트렁크 공간. 별도에 스페어타이어가 없는 언더트레이 공간마저 무척 넓습니다.
    //
    비닐에 든 건 타이어 수리 키트인가요? 빨간 막대는 뭔가요?

    13.
    K3의 IVT는 스포츠모드 진입 시 트립모니터에선 마치 AT나 DCT를 보듯 단수가 8단까지 쪼개지며 변화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
    AT 흉내낸다고 CVT 장점을 (일부) 까먹는 방식입니다. 그냥 정직하게 CVT 스럽게 작동하면, 성능과 연비가 더 좋을 겁니다. 더구나 내구성에도 나쁠 듯 한데요. 가상 단수에 대응하는 풀리 마찰면은 다른 곳보다 마모가 심할 테니까요.

    14. 연비는 정말 놀랍군요. 스마트스트림 기술이 들어갈 모닝 등은 연비가 더 좋겠지요.

    15.
    2천만원 밑으로도 ADAS와 통풍시트까지 낀 사양을 출고할 수 있는 K3의 가성비가 가히 빛날 수밖에 없습니다.
    //
    가성비가 정말 놀랍네요. 다만 가성비 도전자가 있습니다. 르삼이 슴5 사골 똥꼬쇼로 재미 좀 봤는지, 슴3도 비슷하게 나오려나 봅니다.

    르노삼성, 2,000만원이면 SM3 사고도 남는다 (46)이미지
    18.06.04 11:12 추천 6 조회 6854
    http://m.bobaedream.co.kr/board/bbs_view/nnews/186530/2/1

    16.
    스타팅 가격 자체가 비싼 하이브리드나 디젤 승용차를 사서 연비에 신경을 곤두세우기보다는 K3를 저렴히 사서 마음 편하게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오는 연비로 장기 보유 유지비를 줄여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
    주행거리도 짧으면서, 경제성 좋다고 디젤 사는 사람이 많지요. (특히 SUV)

    17.
    경쟁사들이 지나치게 오래된 모델을 교체할 생각도 않고 버틴다거나, 말도안되게 비싼 가격을 내세웠다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단종이 확실시된 여건에서 K3는 가만히 날로 2등을 먹을 수 있는 위치에 있음에도 아주 제대로 칼을 갈고 나왔습니다.
    //
    한국 준중형은 현기 독점인데도, 날로 먹을 생각 없이 신경써서 만들다니 훌륭합니다. 수출을 위해 개발했어도, 내수엔 사양과 값으로 얼마든지 장난칠 수 있는데도 정도를 지켰습니다. 요즘 준중형 등은 현대 vs 기아 경쟁하는 구도로 보입니다. 계열사끼리 담합할 생각이 들텐데, 유혹을 참았군요.

    18. 내수에 K3 해치백 나와도 망할 겁니다. 한국에서 i30 망한 걸 보면, 시드도 뻔하지요.

    19. 한국에 시빅 처음 들어왔을 때, 엄청나다고 물고 빨던 생각이 납니다. 당시 분위기론, 국산 준중형-중형 다 망할 듯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살 까닭이 없는 차가 되었습니다.
  • W16.4 2018/06/05 18:27 # 삭제

    1. K3 정도는 수동이 있어도 좋을텐데요. 다음 아반떼도 수동 없앨까 무섭습니다. K3 수동은 연비가 얼마나 좋을지 기대됩니다.
  • 아방가르드 2018/06/07 08:11 #

    1. 휘발유 NA로 연비가 이정도면 디젤이 굳이 필요있을까 싶습니다. 터보 스포츠 모델만 추가되면 좋겠네요.

    2. GDI 자체를 버리는건 아니고 성능소구 모델엔 TGDI+DCT, 보통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선 MPI+CVT로 이원화하려는 것 같은..

    3. 이것보다 더 큰 엔진에 CVT를 즐겨얹는 닛산도 아직 내구성 관련 심각한 이슈가 크게 없는 것을 보면 아직 먼저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뭐 처음 시도된 조합이니만큼 지켜볼 필요는 있겠죠만은..

    4. 대신 시트백포켓 빼는 등의 원가절감은 좀 찝찝하죠

    5. K3의 차량감지 AEB가 전라인업 기본인 것도 보험료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1. 전에도 한번 댓글에서 언급하신것같은데 이 체급 차들이 북미에선 주로 혼자나 둘 정도 타는 차라고 그러셨던게 기억나는..

    12. 스페어 타이어가 없어서 타이어 수리키트가 들어가고, 빨간막대는 접이식 비상삼각대로 기억합니다.

    13. 하지만 실제 성능보다도 중요한게 소비자들이 느끼는 필링도 있거든요. 그간 CVT가 시장에서 안 먹혔던게 RPM이 고점에서 고정된채 속력이 붙다보니 차 엔진 터지는거 아니냐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았었죠. 닛산 CVT를 납품하는 자트코도 그렇고 이번 현대기아의 IVT도 그렇고 모두 풀리부분 내구성을 강화하고자 소재에 신경을 썼다니 두고봐야죠

    14. CVT가 핵심인데 정작 모닝엔 안들어가죠

    15. SM3도 가격을 깎긴 했는데 ADAS는 한참 떨어지죠. 게다가 출시 10년차라서 신선함도 많이 떨어지고..

  • W16.4 2018/06/07 16:00 # 삭제

    1. 파워트레인이 단일 구성 이군요. 수동도 없네요. 아반떼는 다양한 걸 생각하면, K3도 디젤 정도는 나오겠지요. 더 나아가면, K3 스포츠 (1.6T + DCT ?) 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2. 요즘 현기 ~1.6NA는 (원가 싼) 카파로 가는데, K3은 비싼 감마네요. 그러면서 또 비싼 GDI는 안 씁니다.

    3. K3엔 내구성 폭탄인 EGR과 CVT가 있습니다. 두고 봐야지요. MPI라 배기가스 문제도 없을텐데, EGR은 왜 넣었나 모르겠습니다.

    4.
    LED DRL이 기본인 최하위급 헤드램프도 심미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
    선호 옵션을 기본 트림부터 넣다니, 훌륭합니다. 옵션 인질극이 기본인 다른 회사들도 배워야 합니다.

    5.
    접촉사고에 자주 노출되는 범퍼의 등화류는 저렴한 할로겐등을 적용시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훌륭합니다. 보험료도 싸지겠군요. 이왕이면 범퍼에는 등화류를 아예 안 넣으면 더 좋겠지요.

    6.
    내장
    최고사양 풀옵션 실내와 비교해봐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보급형 트림의 실내.
    //
    크루즈도 이랬으면, 군산 공장 안 닫았을지도요.

    7.
    매우 합리적인 값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자동긴급제동(AEB;보행자 인지 가능), 차로이탈방지보조(LKAS), 후측방경고(BSD) 등을 모두 적용시킬 수 있니다.
    //
    어서 의무화 되어야지요.

    8.
    요즘같이 더위가 빨리 찾아오는 계절엔 2천만원 미만 차에 통풍시트를 고를 수 있는 현대기아차의 경쟁력이 정말 깡패 그 자체죠.
    //
    선호 옵션으로 인질극 하느니, 싸게 풀어서 차를 많이 팔자는 바람직한 생각입니다.

    9.
    1억짜리 외제 고오급 SUV에서는 시트벨트 높이조절장치, 선바이저 화장등 조명조차 아예 안 달려있던 것이 떠올라 그냥 번복하기로 했습니다 =3=3
    //
    JLR이 떼돈 번다는 말도 안 들리는 걸 보면, 원가 구조가 심각하게 고비용인 듯 합니다.

    10.
    넓지도 좁지도 않은 뒷자리 공간은 아반떼AD와 거의 동일한 느낌을 줍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반떼AD랑 휠베이스가 1mm 차이 없이 동일한 2,700mm긴 하죠.
    //
    요즘은 차 길이보다 축거를 늘려 실내를 키우는데, K3은 축거는 놔두고 길이만 늘렸어요. 실내를 안 키우면 길이도 놔두는데, 길이는 왕창 늘렸고요. +80mm는 트렁크로 갔나요?

    11.
    의외의 실망감은 뒷자리에서 뭐라도 수납하고 에어컨바람이라도 쬐려 할때 나타납니다. 리어 에어벤트, 시트백포켓같은게 하나도 없습니다. 리어 에어벤트는 한단계 더 높은 2,030만원짜리 프레스티지 트림에서부터 기본이고, 시트백 포켓은 최상위 노블레스 트림(2,220만원)에서 시트 패키지 옵션을 붙여야 "조수석"용 포켓 하나가 따라옵니다. 요새는 혼다 시빅이나 폭스바겐 제타 등 외산차에서도 나타나는 원가절감인데, 막상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얄미운 것은 어쩔 수 없죠. 제 아반떼AD도 DIY로 해결했는데, 그물망 포켓 달린 시트백만 모비스 정품으로 개당 2만원 미만에 주고 사서 DIY로 달아버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거의 모든 급에서 뒷자리는 장식이 되어가고, 준중형 이하는 더 심하지요. 그래도 한국에선 여전히 준중형도 가족용 차로 꽤 쓰는데, 너무하군요. ADAS와 내외장 멋부리는 옵션 인심은 좋은데, 뒷자리 옵션은 인질극을 벌이네요. 러시아에선 솔라리스 (액센트 형제차) 에도 뒷자리 에어벤트 넣어주는데요.

    12.
    깊고도 넓은 트렁크 공간. 별도에 스페어타이어가 없는 언더트레이 공간마저 무척 넓습니다.
    //
    비닐에 든 건 타이어 수리 키트인가요? 빨간 막대는 뭔가요?

    13.
    K3의 IVT는 스포츠모드 진입 시 트립모니터에선 마치 AT나 DCT를 보듯 단수가 8단까지 쪼개지며 변화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
    AT 흉내낸다고 CVT 장점을 (일부) 까먹는 방식입니다. 그냥 정직하게 CVT 스럽게 작동하면, 성능과 연비가 더 좋을 겁니다. 더구나 내구성에도 나쁠 듯 한데요. 가상 단수에 대응하는 풀리 마찰면은 다른 곳보다 마모가 심할 테니까요.

    14. 연비는 정말 놀랍군요. 스마트스트림 기술이 들어갈 모닝 등은 연비가 더 좋겠지요.

    15.
    2천만원 밑으로도 ADAS와 통풍시트까지 낀 사양을 출고할 수 있는 K3의 가성비가 가히 빛날 수밖에 없습니다.
    //
    가성비가 정말 놀랍네요. 다만 가성비 도전자가 있습니다. 르삼이 슴5 사골 똥꼬쇼로 재미 좀 봤는지, 슴3도 비슷하게 나오려나 봅니다.

    르노삼성, 2,000만원이면 SM3 사고도 남는다 (46)이미지
    18.06.04 11:12 추천 6 조회 6854
    http://m.bobaedream.co.kr/board/bbs_view/nnews/186530/2/1

    16.
    스타팅 가격 자체가 비싼 하이브리드나 디젤 승용차를 사서 연비에 신경을 곤두세우기보다는 K3를 저렴히 사서 마음 편하게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오는 연비로 장기 보유 유지비를 줄여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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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행거리도 짧으면서, 경제성 좋다고 디젤 사는 사람이 많지요. (특히 SUV)

    17.
    경쟁사들이 지나치게 오래된 모델을 교체할 생각도 않고 버틴다거나, 말도안되게 비싼 가격을 내세웠다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단종이 확실시된 여건에서 K3는 가만히 날로 2등을 먹을 수 있는 위치에 있음에도 아주 제대로 칼을 갈고 나왔습니다.
    //
    한국 준중형은 현기 독점인데도, 날로 먹을 생각 없이 신경써서 만들다니 훌륭합니다. 수출을 위해 개발했어도, 내수엔 사양과 값으로 얼마든지 장난칠 수 있는데도 정도를 지켰습니다. 요즘 준중형 등은 현대 vs 기아 경쟁하는 구도로 보입니다. 계열사끼리 담합할 생각이 들텐데, 유혹을 참았군요.

    18. 내수에 K3 해치백 나와도 망할 겁니다. 한국에서 i30 망한 걸 보면, 시드도 뻔하지요.

    19. 한국에 시빅 처음 들어왔을 때, 엄청나다고 물고 빨던 생각이 납니다. 당시 분위기론, 국산 준중형-중형 다 망할 듯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살 까닭이 없는 차가 되었습니다.

    1. K3 정도는 수동이 있어도 좋을텐데요. 다음 아반떼도 수동 없앨까 무섭습니다. K3 수동은 연비가 얼마나 좋을지 기대됩니다.

    -------------------------------

    1. 하긴 휘발유도 연비가 좋으니, 디젤이라고 얼마나 좋아질까 싶습니다. 그래도 수동은 나오면 좋겠습니다.

    2. 저가형 라인업 자연흡기는 원가 때문인지 MPi로 가면서, 싸고 저속토크 위주 카파 (B 72 * S 97) 대신 비싸고 스트로크 짧은 감마 (B 77 * S 85.4) 쓴 것이 이상해서요. 싸고 스트로크 긴 카파가 K3 기본형에 더 어울릴 겁니다.

    11. 한국에서도 길거리에서 뒷자리에 사람 태운 (택시 아닌) 세단은 잘 안 보입니다. 그래도 한국에선 아직 (옛날 중형보다 넓은) 준중형은 가족차로도 꽤 쓰니, 깡통도 뒷자리에 신경 좀 쓰길 바랍니다.

    13. 저도 CVT에 익숙치 않은 사람을 위한 거라 봅니다. 그나마 스포츠 모드에서만 가상 단수가 생기니, 일상 주행에선 CVT에 적응하겠지요. CVT에 익숙한 사람이 많아지면, 없어질 겁니다.
    지금 가상 단수 쓰고도 아반떼보다 가속이 빨라서 놀라운데, CVT 답게 작동하면 조금이나마 더 빠르겠지요.
    가상 단수가 걸리는 부분만 풀리를 따로 보강했을까요?

    20. K3이 아이오닉 연비를 바래게 하는데, 스마트 스트림 올린 SUV는 니로 가치를 떨어뜨릴까요?
  • leey 2018/06/06 10:26 # 삭제 답글

    지금까지 준중형차들은 대충 실루엣만 봐도 준중형인걸 알겠는데 이번 k3는 얼핏보면 중형같아요

    옆에서 봤을때 특히 그랬는데 이 글 보고나니까 옆면이 좀 심심해 보이긴 하네요

    그리고 연비가 저정도 나오면 굳이 아이오닉이랑 둘중에 뭐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을거 같아요
  • 아방가르드 2018/06/07 08:13 #

    하이브리드카는 연비는 좋은 대신 최초구입가격이 높아서 주행거리가 엄청 많아야 차값이 굳는데,
    K3는 최초구입가격도 저렴하고 연비도 괜찮아서 연 주행거리가 1만km대 정도 평범한 수준이면 차라리 K3가 합리적이죠
  • peta 2018/06/07 09:03 # 삭제 답글

    맥시마 13년식에도 이미 메뉴얼 모드 진입 시 가상 기어 추종 기능이 있었죠. 근데 그게 메뉴얼로 뺄때만 되서 일반 주행에서는 페달 깊게 밟으면 6기통이 3000rpm 고정되서 내는 굉음을 들어야...
  • 아방가르드 2018/06/08 08:05 #

    저도 알티마 2013년식 처음 타보고 같은 이유로 급가속시 위화감을 많이 느꼈었죠
  • 작두도령 2018/06/11 22:59 # 답글

    확실히 전 세대 대비 많은 부분이 좋아졌네요! 비교 리뷰가 가능하다면 제가 타고 있는 구K3를 내어드리고 싶군요ㅎㅎ
  • 아방가르드 2018/06/12 08:32 #

    오 그것도 참 흥미롭네요~ 작두도령님 K3이 풀옵이라 신형 K3도 풀옵으로 가져와야 하겠군요 ㅎㅎ
  • 작두도령 2018/06/14 20:54 #

    아마 옵션에서도 구형이 압도적으로 밀릴 것 같습니다...ㅠㅠ
  • 이글루스 알리미 2018/07/10 08:23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7월 10일 줌(http://zum.com) 메인의 [허브줌 테크]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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