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몬터레이 카 위크 여행 계획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라구나 세카 모터스포츠 리유니언 등) ├ 자동차 이야기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휴양지 몬터레이에서는 8월마다 자동차 마니아들을 위한 축제가 열립니다. 바로 몬터레이 카 위크. 올해 2019년에는 8/9(금)부터 8/18(일)까지 일주일동안 풀로 자동차 관련 이벤트가 매일매일 각자 다른 테마로 꾸며집니다. 이번 8월은 광복절이 목요일이어서 샌드위치 휴가를 붙이면 긴 휴가를 낼 수 있게 되어서, 몬터레이 카 위크를 위한 여행을 구상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2019 몬터레이 카 위크의 주요 행사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8/18(일), 몬터레이 카 위크의 마지막날 행사이자 백미를 장식하는 이벤트입니다. 세계 각지의 아름다운 클래식카, 올드 컨셉트카 등이 페블비치 골프장에 전시되고, 가장 아름다운 차 한대가 Best of Show라는 타이틀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됩니다. 올드카 페스티벌 중 세계에서 가장 알아주는 이 이벤트의 기본 입장권은 375달러부터 시작.



2. ROLEX MONTEREY MOTORSPORTS REUNION (롤렉스 몬터레이 모터스포츠 리유니언)

8/15(목)~8/18(일), 몬터레이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서킷 "웨어텍 라구나 세카"에서 열리는 클래식 레이스카들의 주행 이벤트입니다. 제일 나이 많게는 1930년대부터 시작해서, 20세기 말엽의 내구레이스 머신들까지 550여대가 참가하며, 시대 및 장르별로 14개 클래스(트랜스앰, GT, 포뮬러, IMSA 등)로 나뉘어 열띈 주행을 펼친다고 합니다. 단순 퍼레이드 주행이 아니라 진지하게 펼쳐지는 대회기에,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 돌아가 모터스포츠 경기를 구경하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고저차 높은 연속 시케인 구간으로 악명높은 라구나 세카 서킷에서 펼쳐지는 대회를 구경할 수 있는 진기한 경험이 될 것이고요. 라구나 세카 서킷 티켓마스터 홈페이지에서 날짜별로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으며, 제공 베네핏에 따라 티켓값은 천차만별이지만 보통의 입장권은 최소 40달러(목요일 1일권)부터 최대 100달러(토요일 1일권)까지 분포합니다.



3. 각종 테마별 콩쿠르 또는 로드쇼
8/12(월)부터 8/18(일)까지 몬터레이 전역에서 서로 다른 테마의 콩쿠르 또는 로드쇼가 펼쳐집니다. 10년 이상 연령의 포르쉐만 나오는 The Porsche Monterey Classic, 25년 이상 연령, 1,600cc 이하 배기량의 마이크로카만 모이는 The Little Car show, 독일차만 모이는 Legends of the Autobahn, 연식 불문으로 이탈리아 차만 1,000대 이상 모이는 Concorso Italiano, 도심에서 펼쳐지는 입장료 없는 슈퍼카 로드쇼 Exotics on Broadway 등 종류가 무척 많습니다. 입장료를 작게는 20달러부터 비싸게는 200달러 가까이 요구하는 곳도 있고, 그냥 거리에서 로드쇼 형식으로 하는 것은 공짜 관람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몬터레이 카 위크 기간 내내 이것들을 모두 즐기는 것도 방법이 되겠지만..

.. 문제는 행사기간간 몬터레이 숙소가 품귀인데다, 1박에 300달러 이하 숙박시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값이 치솟습니다.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기간동안 인근 숙박업소 찾는 것 자체가 빡셌던 경험과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더군요. 결국 30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 에어비엔비 민박집을 잡고 몬터레이 행사구역까지 렌트카로 왕복하는 일정이 만들질 수밖에 없었고, 대망의 빅이벤트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가 일요일 일정이기에, 직장인 신분으로 어느 정도 제한적인 휴가를 내야 하는 여건상 몬터레이 카위크는 금,토,일에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몬터레이가 미국 서부 중에서 그나마 샌프란시스코와 가까운 점에 착안, 8/15(목)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내려서 샌프란시스코 도시 관광을 하루 정도 하고, 8/16(금)에는 렌트카로 설렁설렁 몬터레이까지 내려가고, 8/17(토)부터 8/18(일)은 모터스포츠 리유니언, 콩쿠르 델레강스 등 몬터레이 카 위크 행사를 최소 2~3개 이상 관람하고(관련 티켓도 이미 예매 완료), 8/19(월)은 해안가 1번도로를 따라 LA로 움직여서 8/23(금) 한국행 비행기를 LA공항에서 타기까지 쭉 렌트카 여행을 즐기는 일정으로 스케줄을 짜고 있습니다.

몬터레이 카 위크를 샅샅이 즐기고 오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LA에서도 피터슨 자동차박물관같은 자동차 성지순례 코스가 또 있을 것이고, 1번국도를 따라 미국 서부 해안가를 드라이브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인생경험이 될 것이라 하니 기대가 큽니다. 다른 자동차 페스티벌과 달리 몬터레이 카 위크는 한국웹에 유독 정보가 없어서 준비하면서도 좀 갸우뚱해지는 부분이 많은데, 훗날 관람을 잘 마치고 돌아와서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몬터레이 카 위크 즐기는 방법을 공유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일주일 조금 넘는 기간동안의 예상 동선을 짜보니 1,000마일을 훨씬 넘는데, 렌트카가 어떤 차가 될지는 몰라도 정말 진득한 시승기도 쓸 수 있겠군요 흐흣..

제가 일일이 소개하지 못하는 몬터레이 카 위크 세부 이벤트들에 대해 제일 잘 정리된 사이트 두군데 링크입니다.
카앤드라이버 : https://www.caranddriver.com/features/a27278542/pebble-beach-car-week-2019-dates-cars-cost-tickets/
왓츠업 몬터레이 : https://whatsupmonterey.com/article/activities/monterey-car-week-overview


덧글

  • eggry 2019/07/05 02:37 # 답글

    ㄷㄷ 이것저것 다 보려면 비용이 장난 아니겠군요
  • 아방가르드 2019/07/05 08:38 #

    굿우드때처럼 숙박비를 현실화하려면 좀 외곽 민박집에 숙소를 잡아야하는지라.. 몬터레이 카위크는 빅이벤트 두개에 카퍼레이드 하나 정도만 보고 오는걸 목표로 잡았습니다 ㅠ
  • Avarest 2019/07/05 11:32 # 답글

    힘들지만 알찬 여행이 되실 것 같네요 :)
  • 아방가르드 2019/07/11 15:26 #

    감사합니다. 잘 한번 다녀와보겠습니다 ㅋ
  • Jamie 2019/07/10 11:24 # 삭제 답글

    피터슨 박물관 가시면 vault tour라고 지하창고에 보관된 소장품들 2시간 안내해주는 30불짜리 투어가 있는데 그거 꼭 하세요!! 솔직히 전시장에 전시된것보다 훨씬 가치있었습니다. 전시품이 별로 흥미롭지 않아서 그 투어 안 했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사진이나 동영상은 못 찍지만요..
  • 아방가르드 2019/07/11 15:27 #

    vault tour 정보는 알았는데 입장권도 비싸고 사진을 못찍는대서 그냥 포기할까 싶었는데 꼭 해봐야 하는 모양이군요~
    참고해서 다녀오겠습니다 ㄷㄷ
  • Jamie 2019/07/12 06:37 # 삭제

    네 생각보다 좀 볼 게 없더라고요..; 그냥 밑에 더 흥미로운 차들을 전시하지 싶었습니다.; 스티브 맥퀸이 실제 소유하던 그 재규어 XKSS도 있고, 엘비스 프레슬리가 탔던 그 데토마소 판테라도 있고 EB110, 사담후세인이 타다 도망가면서 버린 벤츠 600 이런것도 있고 밑에가 상설전시품보다 가치있는게 많았습니다.
  • W16.4 2019/07/11 17:00 # 삭제 답글

    혹시 함께 가시는 분 계시면, 추가 운전자 등록하세요. 캘리포니아는 법으로 렌트카 추가 운전자 1명에 대해 돈을 못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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