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래버스 시승기 (3.6 프리미어) ┣ 자동차 시승기




쉐보레 트래버스를 시승해보았습니다. 쉐보레는 사실 오래전부터 미국 본토에선 다양한 라인업의 SUV로 유명한 메이커였지만, 한국에는 경쟁력이 모호한 중형 이하급 SUV 소수 차종만 판매해온 여건입니다. 한국도 이제 휘발유 SUV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많이 해소된 상태고, 대형 SUV가 유행하는 현 시점은 쉐보레가 미국 본토에서 잘 만들어 팔던 차들을 들여와 팔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트래버스의 경쟁력을 확인해보기 위해 섭외한 시승차는 프리미어 풀 옵션 사양에, 미드나이트 블랙(GB8) 컬러.


1. 외형
올해 가을부터 미디어 공개를 하고 겨울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질 트래버스는 미국 본토에선 2017년 2세대로 데뷔한 차종입니다. 전장 5,189mm, 전고 1,796mm, 전폭 1,996mm, 휠베이스 3,071mm에 달하는 몸집은 동체급, 동가격대 SUV 중 최대급 크기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비교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현대 팰리세이드와 나란히 세워보았습니다. 팰리세이드보다 휠 빼고 모든 것이 큰 차지만, 트래버스의 전체적 디자인은 잔기교를 많이 부리지 않고 깔끔하고 덤덤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 썩 비싸보이지 않습니다만 헤드램프/테일램프 모두 LED입니다. 장식도 전체적 덩치에 비해 매우 절제되어 있으며, 앞도어에 넓게 트래버스 영문 레터링을 붙인 것 정도가 특기할 만한 치장의 전부.


블랙 컬러의 미제 대형 SUV다보니 마치 FBI 요원의 출동차를 타는듯한 기분도 듭니다. 미국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실제로 공무용으로 많이 쓰이는 것은 프레임바디 대형 SUV인 타호/서버번이라고 합니다만은, 그래도 트래버스만 해도 타호보다 전장이 살짝 긴 수준이라 실제로 대단한 존재감이긴 합니다.


앞/뒤 모두 255/55R20 컨티넨탈 크로스컨택트 LX20 타이어가 순정입니다. 모든 트림에서 휠타이어 사이즈는 동일하며, 휠 디자인만 트림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2. 내장
전폭이 엄청 넓은 차답게 실내 공간을 채울 도화지도 매우 넓습니다만, 생각보다 소박한 분위기로 꾸며진 트래버스의 실내입니다.


지름은 큰 것 같지만 3천만원대 중형세단 말리부에서 본 것과 거의 그대로인 듯한 핸들리모콘 구성을 가진 스티어링 휠


4.2인치 슈퍼비전 컬러 클러스터 계기반 역시 말리부에서 보던 것과 비슷합니다. 오히려 더뉴 말리부(페이스리프트) 모델 상위급부터 들어가는 8인치 컬러 클러스터 계기반보다 클러스터 화면이 작아서 조금 아쉬운 느낌입니다만, SUV에 특화된 수평계, 구동계 모니터링 시스템 화면이 추가되었습니다.


센터페시아도 말리부에서 봤던 것과 유사한 구성입니다. 좌우독립 풀오토 에어컨 + 통풍/열선시트 기능이 들어간 에어컨 조작부는 아예 말리부와 완전히 공용합니다. 쉐보레 인포테인먼트는 마이링크 시절과 대비해 괄목할 만한 발전을 보여주고 있지만, 음성인식 편의성은 조금 떨어지는 편으로, 음성인식을 편하게 쓰려면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오토 커넥티비티 기능에 의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8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버튼 하나로 위로 들어올려 추가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차에 뭐 놓고 잠깐 자리 비우면 도난사고 확률이 높다던 미국에서는 대단히 유용할 기능일 것 같습니다. 사실 먼 옛날 캡티바나 말리부 때도 이런 기능이 있었는데, 트래버스는 열고 닫는 모든 동작이 간편하게 버튼 전동식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P-R-N-D-L 순으로 일자로 뻗어내려오고, +/- 쉬프터가 노브 상단 버튼으로 구성된 케이블식 기어봉도 말리부와 동일합니다. 쭉 사진으로 봐오셨다시피 손으로 닿는 소재 질감은 썩 고급스럽지 못한 편입니다. 우드그레인과 가죽 마감으로 여기저기 감싸기라도 했던 말리부에 비해 오히려 세심함은 부족해보이는 느낌. 가운데 공간폭이 넓음에도 보조수납공간은 조수석 허벅지 옆에 살짝 파둔 서류함 정도 느낌의 공간 외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며, 대신 엄청나게 넓은 암레스트 수납공간으로 보상해줍니다.


도어트림도 특별히 고급스러운 장식이 없이 평범하게 꾸며졌지만, 수납공간을 세 구역으로 나누어 사용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퀼팅 무늬라든지 마사지 기능같은 별다른 장식이며 기능 없는 시트도 평범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고급감과 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일부 하긴 했지만, 트래버스가 동급에서 자랑할만한 기능은 센터 스크린 뒷쪽 비상금 숨길 공간에 그치지 않습니다. 워낙 큰 차다보니 아무리 뒷유리 면적이 넓어도 백미러 뒤로 보이는 시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 트래버스는 후방 광각카메라 화면을 백미러에 직접 보여주는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기능을 가집니다. 캐딜락 차들에서 대단히 유용하게 썼던 기능인데, 트래버스같이 특출나게 큰 차에선 특히 더욱 유용합니다.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역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다양한 가변 시야각을 지원하며 화질도 무척 좋았습니다. 특히 트레일러 견인을 위한 근접 버드뷰 모드가 별도로 있다는 점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우 넓은 레그룸의 2열 시트 공간. 3인승/2인승이 옵션으로 나뉘는 현대 팰리세이드와 달리 캡틴시트 2인승이 기본입니다. 리어 공조는 암레스트 뒷쪽 컨트롤러를 통해 독립적으로 조작 가능하며, 앞자리에서 별도 메뉴를 통해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전자기기 플러그가 꼽히는 콘센트 및 2개의 USB 포트가 붙습니다. 다만 2열 열선시트가 최상위 프리미어 트림에서만 기본 장착인 점은 패밀리 SUV로써 아쉬운 구성입니다.


센터 터널공간이 비는 2인 캡틴시트 구성을 가지기에 넓은 도어 면적을 이용해 도어트림 컵홀더를 별도로 갖추고 있습니다.


현대 팰리세이드처럼 어깨와 허벅지 아래에 간편한 원터치 버튼을 두는 세심한 배려는 없지만, 트래버스는 넓고 편안한 공간설계로 비교우위를 가집니다. 좌측 시트는 폴딩만 가능하지만 우측 시트는 틸트가 가능한 레버가 있어 앞으로 쉽게 밀어 승하차를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팰리세이드와 달리 2~3열 플로어가 비교적 평평하여, 2열 캡틴시트 사이의 틈으로 드나들 때에도 계단같은 높낮이 차이가 발생하지 않아 훨씬 편했습니다.


2열시트를 레그룸을 코나와 투싼 사이 정도로 슬라이딩하여 양보해준다는 전제 하에 3열시트도 제법 탈만했습니다. 3열시트 승차자를 위한 에어벤트, 컵홀더 2개, USB포트까지 나름 편의사양 구성도 풍족합니다. 1열 2인, 2열 2인, 3열 3인 승차 가능한 7인승의 구성이라고 설명되어 있지만, 3열시트는 엉덩이 쿠션이 짧고 등받이가 너무 평평하여 3명이 꽉 차 앉기에는 버겁고, 한두명 정도가 앉기에 적합합니다.


2열을 폴딩하고 3열에서 다리를 뻗는 것도 나름 신선놀음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2열시트를 최대한 뒤로 밀고 눕혀 앉는 것이 제일 편안했습니다. 3열시트 리클라이닝이 되질 않을 뿐더러,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너무 평평한 쿠션 때문에 다리를 뻗는다 한들 2열만큼 편안한 착좌감이 나오지는 못합니다. 사실 3열시트까지 제대로 된 쿠션을 가진 SUV는 트래버스의 2배 넘는 값 하는 차 아닌 이상 찾기 힘들긴 합니다만은..


개방감이 좋은 듀얼 패널 선루프는 최하급 트림을 제외한 모든 트림에서 129만원짜리 옵션으로 선택 가능합니다.


전장이 워낙 길다보니 트렁크 공간이 어마어마하게 넓다는 점이 이 차의 최대 장점입니다. 3열시트를 모두 세우면 트렁크 공간이 너무 좁아져서 짐을 바리바리 싣고 놀러가려면 3열시트를 접고 다니거나 루프탑 캐리어를 추가구매,활용 하는 SUV들이 대부분입니다만, 트래버스는 3열시트를 세운 상태에서도 트렁크 공간이 왠만한 컴팩트 SUV보다 더 넓고, 하단 보조수납공간까지 감안하면 더욱 공간여유가 확실합니다. 3열 시트 폴드 업/다운을 위해 매뉴얼 레버를 써야 하는 귀찮음이 팰리세이드의 버튼식 전자동 폴딩 기능과 대비됩니다만은, 공간 여유는 트래버스가 월등한 비교우위를 가져갑니다.


온몸으로 미국차임을 알리는 흔적들. UAW(미국 자동차노동조합) 스티커를 보고있자니 한국산 차들에 금속노조 스티커가 붙어있으면 어떤 느낌일까 뻘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3=3 턴시그널도 미국 내수차들처럼 빨간색으로 들어오기에, 후행 차량들이 약간 헷갈릴 수 있습니다.


트렁크 개방각도를 3/4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다이얼이 별도로 나와 있어 높이가 낮은 곳에서의 개방도 편리하며, 특히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아이고 이름 참 길다..)가 특히 유용했습니다. 트렁크 아래 발길질을 해서 트렁크를 여는 기능 자체는 기타 많은 차들에도 탑재되어 있지만, 발차기 포인트를 로고 프로젝션 라이트로 비춰주는 차는 흔치 않죠.



3. 성능/주행감각
트래버스는 3,564cc V6 휘발유 자연흡기 직분사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AWD 트림 단일로만 들어옵니다. 제원상 최대출력 314ps/6,800rpm, 최대토크 36.8kg.m/2,800rpm입니다. 공차중량은 2,090kg로 많이 무거운 편이지만, 최대토크가 비교적 일찍 발휘되는 엔진 특성상 가속은 제법 가뿐하게 이뤄집니다. 급가속 시엔 묵직한 중저음을 뽐내고, 부드러운 회전질감과 정숙성을 뽐내는 V6 직분사 엔진은 기름을 많이 먹더라도 디젤엔진의 부재가 아쉽지 않을 기분 좋은 필링을 선사합니다. 9단 자동변속기는 100km/h 크루징 시 1,500rpm까지 회전수를 낮게 유도하며 우수한 정숙성과 연비를 챙기며, +/- 수동조작이 매우 어색한 방식으로 되어있긴 하지만 항시 D단에만 놓고 써도 충분히 영민하고 부드러운 반응을 보입니다.


회전형 주차통로를 드나들기도 이미 버거울 정도로 큰 SUV인 만큼, 굽이진 국도나 산길에서 속도를 높이기엔 이미 용도가 안 맞는 차입니다. 브레이크는 무거운 중량을 감안해도 급감속 시 조금 아찔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밀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다만 조향감각은 지나치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는 정직하게 반응하는 느낌이 합격점이고, 저속 시내 운행에서든 고속 크루징에서든 도로를 어마어마하게 긴 휠베이스와 무게로 짓누르면서 통통거리거나 출렁임같은 불쾌한 반응 없이 달려나가는 여유로운 느낌이 만족스럽습니다. 덩치 때문에 당연히 민첩하지는 않지만, 대가족 패밀리카로 쓴다는 범위 내에선 부족함 없을 달리기 실력과, 기대 이상의 컴포트함을 가졌다고 평할 만합니다.



4.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드라이빙 어시스트 옵션의 빈약함은 이 차의 최대 약점입니다. 밑에서 두번째로 높은 LT 레더 프리미엄 트림부터 전방충돌경고, 저속 자동긴급제동(보행자감지형), 전방거리 감지시스템, 차선이탈경고, 차선유지보조가 기본 적용되는데, 차선유지보조는 말리부에서도 겪었듯 핸들 미파지 상태에서 차선 중앙을 유지해주지 못하고 차선이탈 직전에 역방향으로 조향해주는 기능에 그치며,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은 옵션으로도 선택할 수 없습니다. 어라운드뷰 카메라가 워낙 잘 되어있다곤 하지만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도 없습니다. 물론 이 차보다 ADAS 구성이 더 빈약한 아우디 Q7 45TFSI가 국내 수입 대형SUV 세그먼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보면 그렇게 엄청난 흠결은 아니라 볼 수 있지만, ADAS 사양구성이 대단히 좋은 4~6천만원대 국내/외 중~대형 SUV들과 경쟁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5. 연비
만탱크 상태로 인계받은 트래버스는 누적 주행가능거리 582km를 띄우고 있었습니다. 시내+고속도로 복합 381km 주행 후 1/4칸까지 연료게이지가 떨어졌는데, 연료탱크 82.1리터짜리 차인 점을 감안하면 실연비는 7km/L 내외 수준으로 파악됩니다. 제가 아무리 얌전하게 탔어도 공인 복합연비 제원인 8.3km/L 수준에서 크게 앞서지 못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고속도로에서 100km/h 내외 크루징 시 트립연비가 두자릿수까지 제법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었던게 그나마 9단 자동변속기 덕을 봤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아이들 엔진 스탑앤고 기능을 아무리 잘 써도 무거운 몸집과 대배기량 휘발유 엔진으로 시내에서 가다 서다 하는 여건에서는 연비가 금방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6. 가격 대비 가치
소개드리는 시승차는 트래버스 3.6 AWD 프리미어(5,324만원)에 듀얼 선루프(129만원)이 더해진 풀 옵션으로, 5,453만원입니다.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차다보니 옵션 선택권은 그 이하 트림에서도 사실상 듀얼 선루프 말고는 없으며, 인테리어도 젯 블랙 가죽 외의 선택권이 없습니다. 대신 외형 가니시와 휠이 조금씩 다른 RS와 레드라인 트림으로 차별화를 하고 있습니다. 소재의 고급감이나 꾸밈새는 조금 투박한 편이지만, 3열시트까지 모두 세운 상태에서도 트렁크가 제법 넓다는 점, 미니밴 못잖게 2~3열 이동이 편한 플랫 플로어, 어마어마한 몸집에서 오는 존재감과 실용성은 이 차의 구매동기를 키웁니다. 2.2톤 최대견인력 및 트레일러 견인을 상정한 순정 옵션들도 풍부하여, 트레일러 견인을 목적으로 SUV를 구입하는 분들에겐 약간 더 돈이 굳는듯한 느낌도 있을 테고요. 구입을 고려하신다면 다만 어마어마하게 큰 크기 때문에 반드시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가 달린 LT레더 프리미엄(4,900만원) 이상 트림으로의 구입을 추천드립니다.


7. 총평
트래버스는 미국적인 여유로움으로 가득찬 대형 SUV의 참맛으로 한국에 어필하려 하고 있습니다. 흔한 하이패스 룸미러도 옵션에 존재하지 않고, 한국을 위한 사양 개선이라고 해봐야 전동접이 백미러와 한글화된 UI 정도에 그치지만, 전장 5.2m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몸집에서 기인한 1~3열 좌석 및 트렁크까지 두루 넓고도 편한 공간과 승하차 편리성은 동가격대 어느 SUV에서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다만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투박한 실내의 질감과 꾸밈새, 그리고 ADAS 옵션의 부족함은 보다 저렴한 값에 화려하고 최첨단 사양으로 가득찬, 고급스러운 만듦새를 뽐내는 한국산 슈퍼루키 대형SUV와 어쩔 수 없이 비교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대 팰리세이드가 "가성비"가 뛰어난 차라고 한다면, 트래버스는 "가덩비(가격대비 덩치 비율)"가 뛰어난 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트래버스는 훨씬 큰 도화지를 거칠고 뭉텅뭉텅 그려넣되, 대형 SUV라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존재를 편하게 운행하고 다니기 위한 사양구성 자체는 결코 부족하지 않게 꾸몄습니다. 필수 승차인원 수가 더 많은 집의 가장에, 교외에서 생활한다든가 레저활동을 많이 즐겨 트렁크 공간이 더 많이 필요하고, 견인하고 다닐 트레일러가 있다면 누군가는 조금은 투박하게 만들어진 트래버스에 더 비싼 가격을 기꺼이 지불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장점 : 동가격대 어디에도 없는 어마어마한 덩치, 2~3열 이동이 편한 평평한 플로어, 3열 승차 상태에서도 널찍한 트렁크, 부드러운 회전질감의 V6 엔진과 연비향상을 돕는 9단 자동변속기
단점 : 부족한 드라이빙 어시스트 옵션, 투박한 실내 질감 및 고급감 부족한 사양구성, 덩치를 이기기 힘들어하는듯한 브레이크, 제한적인 옵션/트림 선택권

본 후기 글은 한국지엠 쉐보레의 시승차량 지원으로 작성되었으며, 글 작성과 관련하여 한국지엠 쉐보레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대가도 제공받지 않았습니다.




덧글

  • W16.4 2019/11/18 01:46 # 삭제 답글

    1. 모든 트림에서 휠타이어 사이즈는 동일하며, 휠 디자인만 트림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
    신기하네요.

    2. 2.0T 단종이라 3.6NA 하나만 남았군요. 한국판이라도 2.0T를 되살리는 게 나을 텐데요.

    3. 뒤에 "RWD"라고 붙여 놨네요. 트래버스는 FF/AWD 일텐데요?
    라고 적고 다시 보니, "AWD" 군요.

    4.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투박한 실내의 질감과 꾸밈새
    //
    미국에선 고급감과 기능이 따로 노니까요. 고급감과 기능은 말리부 정도면 충분하다고 보는 듯 합니다. 크기와 고급감이 함께 묶인 나라 기준으로는 이상하지요.

    5.
    후방 광각카메라 화면을 백미러에 직접 보여주는
    //
    굳이 좁은 백미러에 보여줄 까닭이 없는데요. 넓은 AVN 화면에 보여주는 걸로 충분한데, 돈 들여서 쓸 데 없는 기능을 넣었네요.

    6.
    특히 트레일러 견인을 위한 근접 버드뷰 모드가 별도로 있다는 점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
    미국차는 트레일러가 중요하지요. 포드의 트레일러 후진 기능은 대단하고 GM도 비슷한 기술이 있던데, 트래버스에도 들어갔나요?

    2016 Ford F-150 Pro Trailer Back-Up Assist Demo
    https://youtu.be/tby3A29osDg

    7.
    3열시트는 엉덩이 쿠션이 짧고 등받이가 너무 평평하여 3명이 꽉 차 앉기에는 버겁고, 한두명 정도가 앉기에 적합합니다.
    //
    미니밴 대신한다고 길이도 미니밴급이 되었는데, 실내는 미니밴보다 좁군요. 엔진 후드가 훨씬 기니까, 당연합니다. 3열까지 편하게 타려면, 미니밴이 낫겠습니다.

    8.
    트래버스는 3열시트를 세운 상태에서도 트렁크 공간이 왠만한 컴팩트 SUV보다 더 넓고
    //
    3열을 뒤로 더 밀어서 타는 기능이 있으면, 3열도 더 편할텐데요.

    9.
    트래버스는 "가덩비(가격대비 덩치 비율)"가 뛰어난 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훌륭한 말을 만드셨네요. GM이 들여왔던 스테이츠맨 등도 가덩비가 좋지요.
  • W16.4 2019/11/18 01:53 # 삭제

    10. 경쟁차 가운데 트래버스 혼자만 5.2m, 다른 차들은 5.0m 정도 됩니다. 심지어 트래버스보다 나중에 나온 팰리세이드, 스바루 어센트, 신형 익스플로러 등도 전부 5.0m 근처입니다. 요즘처럼 경쟁적으로 차 크기를 키우는 분위기에, 꽤나 벗어나는 겁니다. 이를 보면, 다른 회사들은 이 등급 SUV는 5.0m가 적당하고, 트래버스의 덩치가 경쟁력에 별 도움이 안 된다고 보는 듯 합니다.
  • W16.4 2019/11/18 02:02 # 삭제

    11. 익스플로러는 하브 / PHEV도 있는데, 트래버스는 3.6NA 뿐이군요. GM은 자율주행 기술이 최고면서 양산차 ASAS는 허접하고, 전기차는 열심히 만드는데 대중차 전동화는 또 게을러요. 어쩐지, 미래 제품 (자동 운전, 전기차) 만드는 부서와 지금 팔리는 제품 만드는 부서가 따로 노는 느낌입니다.
  • W16.4 2019/11/18 10:45 # 삭제

    12. 깜빡이 색을 미국판 그대로 들여온 걸 보면, 많이는 못 판다고 보는 듯 합니다. 한국식으로 안 바꿔도 몇 대인가 팔 수 있는데, 상한선에 안 걸린다고 보는 듯 해요.
  • W16.4 2019/11/18 20:45 # 삭제

    13. 길이는 팰리세이드 + 20cm = 트래버스 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레그룸은 팰리가 127mm나 깁니다. 대신 트래버스는 화물 공간을 키운 듯 합니다. 3열까지 편 화물 공간이 팰리: 18 ft^3 = 510 l, 트래 23 ft^3 = 651 l 입니다.
    즉, 짐이 아니라 사람이 편하게 타려면, 팰리세이드가 더 나을 겁니다.

    팰리세이드
    Dimensions
    Passenger Capacity: 8
    Passenger Volume (cu. ft.): 155.3
    Front Head Room (in.): 40.7
    Front Leg Room (in.): 44.1
    Front Shoulder Room (in.): 61.2
    Front Hip Room (in.): 58.1
    Second Head Room (in.): 40.1
    Second Leg Room (in.): 42.4
    Second Shoulder Room (in.): 60.8
    Second Hip Room (in.): 57.7
    Third Leg Room (in.): 31.4
    Cargo Volume to Seat 1 (cu. ft.): 86.4
    Cargo Volume to Seat 2 (cu. ft.): 45.8
    Cargo Volume to Seat 3 (cu. ft.): 18
    레그룸 1+2+3열 = (44.1+42.4+31.4)" = 117.9" = 2995 mm
    https://cars.usnews.com/cars-trucks/hyundai/palisade/2020/specs/palisade-se-fwd-407906

    트래버스
    Interior Dimensions
    Passenger Capacity : 7
    Passenger Volume : ft³
    Front Head Room : in 41.3
    Front Leg Room : in 41
    Front Shoulder Room : in 62.1
    Front Hip Room : in 58.1
    Second Head Room : in 40
    Second Leg Room : in 38.4
    Second Shoulder Room : in 62.2
    Second Hip Room : in 56.9
    Third Head Room : in 38.2
    Third Leg Room : in 33.5
    Third Shoulder Room : in 57.5
    Third Hip Room : in 48.5
    레그룸 1+2+3열 = (41+38.4+33.5)" = 112.9" = 2868 mm
    https://www.caranddriver.com/chevrolet/traverse/specs
  • W16.4 2019/11/18 20:54 # 삭제


    13. 카니발 실내도 비교해 보겠습니다.
    놀랍게도 20cm나 짧은 팰리세이드 레그룸이 카니발보다 128mm나 깁니다. 카니발 레그룸은 트래버스와 같군요. 대신 카니발은 트렁크가 33.9 ft³ = 960l 로, 팰리세이와 트래버스를 압도하네요.
    트래버스 실내는 카니발과 비슷하고, 팰리세이드는 카니발보다 더 넓습니다.

    카니발
    Interior Dimensions
    Passenger Capacity : 8
    Passenger Volume : ft³ 165.8
    Front Head Room : in 39.8
    Front Leg Room : in 40.9
    Front Shoulder Room : in 63.9
    Front Hip Room : in 59.3
    Second Head Room : in 39.4
    Second Leg Room : in 41.1
    Second Shoulder Room : in 63.1
    Second Hip Room : in 66.1
    Third Head Room : in 38.9
    Third Leg Room : in 34.8
    Third Shoulder Room : in 59.4
    Third Hip Room : in 50
    Cargo Volume to Seat 1 : ft³ 142
    Cargo Volume to Seat 2 : ft³ 78.4
    Cargo Volume to Seat 3 : ft³ 33.9
    레그룸 1+2+3열 = (40.9+41.1+34.8)" = 116.8" = 2967 mm
    https://www.caranddriver.com/kia/sedona/specs
  • 아방가르드 2019/11/18 22:58 #

    2. 2.0T는 3.6 대비 연비차이가 크게 유의미하게 나지 않아서 없어졌을 것 같습니다.
    팰리세이드도 휘발유는 3.8NA 하나로도 잘 장사하는데, 쉐보레가 굳이 한국만을 위해 2.0T를 남겨둘 필요는 없ㅇ죠

    3. "AWD" 맞습니다.. RWD를 뱃지로 붙이는 차는 거의 못본것같습니다.

    4. 자동차를 과시 수단이 아니라 이동수단으로 본다면 사실 이해가 갈만한 구성이긴 합니다만.. 우리나라는 자동차가 철저히 자기과시수단이죠.

    5. 이 차는 캐빈이 너무 길어서 그냥 백미러 거울 화면은 시야에 걸리게 너무 많습니다. 실제로 써보신다면 백미러에 후방 광각카메라 스크린 넣은게 얼마나 유용한지 아시게 될듯..

    6. 일반 주차조향보조 기능도 빠진걸 봐선 한국형엔 없을것 같습니다..

    7. 슬라이딩도어로 인한 승하차 편의성에서 이미 게임이 안되죠..

    8. 3열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이 있으면 훨씬 편했을텐데.. 그전에 쿠션이 너무 평평해서 좀 어렵지 싶습니다.

    9. 가덩비가 좋은 수입 한국GM 미제 또는 호주제 세단들은 한국에서 사실 모두 망했죠. SUV는 조금 기대를 걸어볼만 하겠습니다만..

    10. 가격대와 바디 구조에서 차이가 많을 순 있지만 적어도 미국 자국브랜드에선 트래버스보다 더 큰 SUV들이 많기에..
    트래버스가 마치 혼자서만 이상하게 큰 차는 아니죠. 오히려 비싸지 않은 가격에 넓고 큰 덩치가 필요한 사람들에겐 그만한 차가 또 없겠다 싶습니다.

    11. 익스플로러는 올해 갓 나온 풀모델체인지 신차고, 트래버스는 미국에서도 데뷔 3년차입니다.. 그 당시로는 그게 최선일 수 있겠죠.
    일반 내연기관차 기반 전동화나 HEV 적용엔 묘하게 더딘듯한 모습이지만, GM은 적어도 PHV나 EV 전용모델을 포드보다 훨씬 일찍이 출시해 팔고 있죠

    12. 그런 식으로 들여온 셰비 임팔라가 제 시선을 너무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13. 팰리세이드는 2열 중간부분부터 계단이 꽤 높게 생겨서 캐빈 사이를 이동하기 좀 어려운데, 트래버스는 플로어 자체가 거의 평평해서 이동이 쉬워 비슷하거나 거의 차이 안나는 레그룸 수준이지만 2~3열의 전체적인 이용은 트래버스 쪽이 좀더 쾌적했습니다. 그 공간을 얼마나 고급스럽고 근사하게 꾸몄냐로 따지면 팰리세이드의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아 그리고 카니발같은 경우 한국에선 미국식 2+2+3 7인승 3열 모델보다는 2+2+2+3 9인승 4열 모델이 대세인데,
    2,3열 공간이 모두 다같이 애매하게 좁아진 카니발 9인승은 오히려 트래버스같은 차보다 레그룸이 대단히 쾌적하다고는 못할 것 같습니다,
  • W16.4 2019/11/19 11:01 # 삭제

    2. 물론 그렇지요. 하지만, 팰리 휘발유야 많이 팔 생각 없이 미국판을 그대로 내놓은 거고요. 휘발유 만으로 팔겠다고 덤비려면, 단종된 2.0T 부활시키는 정성은 들여야지요. 3.6NA 만으로 들어온거나, 빨간 방향 지시등 등을 봐도, 많이 팔 생각이 없어요.

    5. 후방 카메라 영상이 큼직한 AVN 화면에 뜹니다. 그런데, 다시 작은 백미러에 화면을 넣어 봐야, 얼마나 도움 될 지 모르겠네요. 그냥 AVN 화면에서 후방 카메라 보면 됩니다.

    10. 트래버스와 "직접" 경쟁하는 다른 회사 "준대형" SUV와 비교한 겁니다. 준대형 가운데 혼자만 1급 이상 길지요. 당연히 서버번 같은 건 급이 다르고요. (미국에선 소렌토도 팰리세이드도 "중형" 이라 헷갈리니, 팰리 급은 "준대형"으로 불렀습니다.)

    13. 하긴 한국 카니발은 4열이 많네요. 그러면 트래버스가 카니발보다 실내가 더 편할 수 있겠네요.

    14. 팰리나 트래버스 엔진룸이 꽤나 긴데, V6 FF 배치가 저렇게 길어야 하나요? 같은 V6 FF인 카니발 정도면 될 텐데요.
  • W16.4 2019/11/19 11:02 # 삭제

    2. 한국 팰리는 디젤이 주력이고, 휘발유는 미국판 찍으면서 덤으로 내놓았을 겁니다.
  • muhyang 2019/11/18 02:25 # 답글

    다른 셰비 차를 타는 사람이라면 저 인테리어가 정말 편안할 것 같습니다 (...)
    어떤 의미로는 유저 친화적이로군요.

    깜빡이는 별 문제는 아니지 싶습니다. 미국 수입차가 꽤나 늘어난 데다가, 어차피 다들 안켜는데 단련이 되어 있어서 (...)
  • 아방가르드 2019/11/18 23:12 #

    자네는 작은 셰비를 타든 큰 셰비로 갈아타든 똑같은 조작계를 만지게 될 것이야!
  • JordanK 2019/11/18 10:29 # 답글

    보타이 프로젝션 어쩌고(...)는 나름 참신하네요. 오너라면 위치가 금방 익숙해지긴 하겠지만서도...

    ps. 총 방문자 1000만명 달성!
  • 아방가르드 2019/11/18 23:12 #

    이야 벌써 천만명이라니.. 이벤트라도 해야 하나 싶군요
    늘 찾아주시고 알아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virustotal 2019/11/18 18:41 # 답글

    (무료 배송없고 마트가 근처 없는)미국이나 하와이 같은 곳에서는 좋겠지만 뭐 있으면 적하물관리하긴 좋죠 연비가 문제지 연비는 포터가 좋겠죠 포터는 모양이 빠져서 자가용 아닌 짐차인 +1으로 해야하고 안전도 문제고 자가용으로 불가능하고 그래서 이런것이 들어오긴 합니다.... 방향지시등 문제는 역시네요 적색 방향지시등은 포기 법을 고치든 법이 왜 있는지
  • 아방가르드 2019/11/18 23:13 #

    뭐 미국은 아예 잔뜩 싣고 다니라고 픽업트럭이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죠
  • dex 2019/11/18 19:38 # 삭제 답글

    그 거대한 H2도 뒷자석은 2인용. 미국차는 차가 커져도 앉은 사람 사이가 멀어질 뿐, 가운데 1명을 더 앉힐 생각이 없는 듯하죠. 그런데, 의외로 앞좌석에 3명 앉도록 만든 차들이 종종 있다는 건 참...-_-;;;
  • 함봐도 2019/11/18 22:16 # 삭제

    국산차량은 안전도보다는 외형을중시하죠... 더욱문제는 매일나오는 내수용과수출용이틀리다는거... 안전도는 뒷전.. 기아 모하비만봐도 북미에서 안전도꽝이어서 퇴출된차량을 10년넘게 자국민한테 팔아먹는수단이 대단하다는.. 뭐 프레임바디라 안전하다라.. 전복되고나서도 프레임바디라 잘뒤집어진다라고 광고할기세네요.. 북미차량은 안전도가 1순위조건입니다..
  • 아방가르드 2019/11/18 23:38 #

    dex님// H2는 하부 구조물이 캐빈을 침범하는 구조로 인해 2열이 2인승이 된듯 하고..
    이 차도 미국 본토에선 2+3+3 8인승 구조로도 판매됩니다. 한국에선 2+2+3으로만 수입될뿐..

    함봐도님// 미국에선 회피기동테스트에서 낙제점을 받았다고 들었지만 단순히 그것때문에 퇴출된게 아니라
    해당시기 서브프레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자동차 소비가 급감하여 판매량이 쭉 빠졌던 것 때문이죠
    모하비와 같은 문제로 낙제점을 받은 렉서스 LX470은 VDC 업데이트만 하고 극복하여 판매 중이고, 그 때 나온 차를 아직도 현역으로 팔고 있죠.
    오래된 차를 파는게 문제라고 한다면 모하비보다 더 오래 우려먹는 외산차들 다섯손가락 이상 예시를 들 수 있습니다. 어디 후진국 말고 미국에서 파는 차들로 말이죠
    기아차 북미법인은 모하비의 불운으로 쏘렌토를 자사 최상위 SUV로 팔면서 적절한 때를 기다리다가 신개념 모노코크 대형SUV 텔루라이드를 히트시킨 것이고,
    한국은 V6 3.0 디젤엔진을 올릴 수 있는 유일한 국산 프레임바디 SUV라는 이점을 지속 살리면서, 내/외관을 풀모델체인지 신차 수준으로 뜯어고친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출시시키는 방향으로 각각 시장의 선호와 니즈에 맞는 차종을 각각 달리 하는것뿐, 이걸 내수 수출 차이라고 한다면 좀 아닌것같습니다.
  • RuBisCO 2019/11/18 20:13 # 답글

    과연 이번엔 쉐보레 직수입차의 실패리스트에 들어가는걸 면할 수 있을런지... 타이밍 나쁘게 UAW의 깽판이 겹치기까지 했는데 과연.
  • 아방가르드 2019/11/18 23:39 #

    UAE 깽판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사가 아닐것같고.. 건너편 전시장의 팰리세이드 전시차야말로 이 차가 넘어야 할 가장 어려운 산이죠.
  • virustotal 2019/11/19 20:30 # 답글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214&aid=0000994579


    이거 설명할려면 글 몇개는 뽑을수있겠죠
  • Avarest 2019/11/21 13:35 # 답글

    트레버스가 타호보다 사이즈가 컸군요... 영화에서 본 타호의 크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그것보다 크면 정말 큰 차네요(...)
  • W16.4 2019/11/22 00:35 # 삭제

    저도 알고 놀랐습니다. 그런데 웃기게도, 미국 분류로 트래버스: 중형, 타호: 대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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